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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저자 이광재의 독서록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했던 물음에 대해 책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모아 엮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지혜로운 오늘을 위한 글모음, 이광재 독서록 2010>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에 대해 책을 통해 대답을 얻고, 이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자 애쓴 엮은이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독서의 기록이다.

엮은이는 책을 읽으며 밑줄 긋는 버릇이 있다. 책을 읽는 것이 곧 그에게 공부인 것이다. 책을 읽으며 엮은이가 생각한 것과 함께 밑줄 그어놓았던 책의 부분을 옮겨놓은 이 독서록은, 2009년 한 해 동안 읽은 책들 가운데 혼자보기 아까운 책들만 골라 엮었다. 그만큼 귀중한 책들이 이 독서록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을 통해 여기에 소개된 책들은 새로운 독자를 만나는 인연을 가지게 될 것이다. 책이 책을 소개하는 새로운 형식을 가진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열독자가 아니고서는 만들 수 없는 책이다.

엮은이 이광재 국회의원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서를 희망의 원천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 그의 책 사랑은 이미 지난 2008년에 <이광재 독서록-정치인 이광재가 전하는, 혼자보기 아까운 책들>을 엮어낸 적이 있다.

그는 책을 사랑함과 같이 자신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한다. 그런 마음으로 항상 열려있는 젊은 정치인이자 한 독서인으로서 이광재 의원은 진지하고, 진실되게 오늘을 산다.

이 책의 제목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한 말로, 두 번째 들어갈 때 이미 그 물은 흘러가 버렸기 때문에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지혜로운 오늘을 위한 글모음‘이 현재의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서문 __ 나의 물음에 대해 책이 들려준 이야기 004

찾아보기 301

살 때는 전부를 살고 죽을 때는 전부가 죽어야 한다 __
하나하나의 문장이 인생을 바꾼다 017 | 이슬람, 이슬람이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식의 힘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019 |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 세계로, 세계로 뻗어나간다 021 | 생각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023 | 잘못된 점을 집중 극복해야 한다 026 |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 028 | 남을 이기려고 하지 말자 030

만남과 헤어짐, 사람 때문에 흥하고, 사람 때문에 망한다 __
돕고 살자 035 | 좋은 인연은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다 038 | “내 인생은 아주 멋진 한 편의 영화였다” 040

인생은 장애물 경기이다 __
시련 없이 성공한 인생은 없다. 다 상처를 안고 치유하며 산다 045 | 빈들에서, 외롭지만 꿋꿋이 천년을 버텨온 태백산 주목처럼 047 | 운이 다하면 죽을 것이고,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것이다 050 | 사도 베드로의 무덤과 로마 주교의 권력 052 |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054 | 나는 달린다,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 056 | 살아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059

행복하게 살다가, 멋있게 죽자 __
가족은 위대한 감동을 낳는다 063 | 어머니의 사랑, 가족 사랑 065 |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서 067 | 청나라 건륭황제의 건강비결 072 | 남을 돕고 사는 인생 075 |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부와 가난의 운명 078 | 강력한 권력도 끝에 가서는 비단조차 뚫을 수 없다 081 | 어떻게 남을 것인가 083

명상이 있는 인생, 행복은 내 안에 있다 __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087 | 어제의 나는 흘러 새로운 내가 되는가? 089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지혜 091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093 |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가슴에서 머리까지의 여행이다 095 | 지식은 기억으로부터 오지만 지혜는 명상으로부터 온다 098 | 인간의 탐욕은 모든 위험한 사태를 불러일으킨다 100 | 진정한 은자는 황야로 간다 102 | 끊임없는 노력으로 경지에 이르는 그의 열정을 닮고 싶다 105 |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풍요 속에는 많은 눈물이 숨어있다 108 | 주목받는 인생에는 기막힌 이야기가 숨어 있기 마련이다 110 | 법정 스님이 돌아본 주위에 있는 것들 112

영웅을 찾고 만드는 나라 __
영웅을 찾고 만드는 나라를 만들자 117 | 시민들은 좌·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들의 삶이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121 | 독서는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지도자를 만든다 125 | 여행은 공부가 되고, 공부는 지도자를 만든다 129

도전과 시련은 지도자를 단련시킨다 __
지도자는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135 | 진정한 어머니는 절대 아이들을 버려두지 않는다 137 | 영조는 목숨을 잃을 뻔한 시련을 결단을 통해 극복해 나갔다 139 | 시련을 이긴 사우디 아라비아의 건국자, 이븐 사우드 143

통합의 지도자가 대업을 이룬다 __
통합의 지도자가 대업을 이룬다 149 | 진정한 통합과 관용이 있는 ‘오늘’이 희망을 불러온다 152 | 2000년 전에도 알렉산더는 적장 다리우스를 예우했다 155 | 인도의 위대한 왕은 종교와 인종을 포용해 대국을 이루었다 157 | 셍고르 세네갈 대통령 160 | 로마 멸망의 원인 중 하나는 관용이 사라진 것이다 163 | 분열의 비극－멕시코 혁명, 비야와 사파타 165 | 드골 보수주의와 우리나라 보수 169

영웅은 현실에서도 역사에서도 승자가 되어야 하기에 어렵다 __
항상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173 | 엘리자베스 여왕, 경험 많은 인사의 기용 175 | 가까운 곳에서 모략의 씨앗이 자란다 178 | 비주류 대통령 링컨과 오바마 그리고 노무현 181 | 리더의 모범, 전후 독일 아데나워 수상 184 | 윌리엄 글래드스턴, 공사를 분명히 하는 리더십 187

리더의 명상과 휴식 __
빌 게이츠가 일 년에 두 번씩 잠적하는 이유 193 | 무로부터 유를 창조한 린든 존슨 대통령 이야기 194 | 힘내라! 엄기영 198 | 멋지게 은퇴하고, 기부하고 떠나는 지도자를 보고 싶다 200

시장인가 정부인가? __
지금 우리는 좋은 정부를 필요로 한다 205 | 정부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211

민주주의 발전시키는 기분 좋은 정부 __
시장과 민주주의라는 커플은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다 217 | 더 좋은 민주주의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219 | 과학 기술을 키우는 좋은 정부 222 | 정부의 R&D가 생명공학과 인터넷을 낳았다 225

기업과 정부 __
대타협을 이끄는 믿음직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 229 | 정부의 역할은 현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231 | 대기업은 악이고, 중소기업은 선인가? 233 | 중앙집권과 분권 중 어느 것이 효율적인가? 235

세금이란 무엇인가 __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이 존경받는 문화가 필요하다 241 | 감세와 증세 사이에서 국가의 흥망이 달라지는 역사는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246 | 역사 속에서 국가는 세금을 더 많이 거두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48 | 세금의 역사가 주는 교훈 256 | 동로마의 멸망은 세금과도 관련이 있다 258

행복한 미래를 찾아서 __
이기적 유전자 263 | 인간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267

당신은 행복합니까 __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273 | 거의 모든 일이 돈과 관계된다 275 | 지금 내 자신이 살고 있는 현재는, 미래의 아이들이 살아갈 현재를 빌려 쓰고 있는 것이다 277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 279

건강한 삶을 위해서 __
미래의 자산은 건강이다 283 | 명상은 삶의 태도로 산업으로까지 발전해 나갈 것이다 286 | 첨단으로 갈 곳은 더 첨단으로, 자연은 더 자연으로…… 288 | 나무를 심은 사람 290

환경, 빈곤은 우리 모두의 과제 __
지구 온난화와 물 부족 295 | 기후의 미래를 쥐고 있는 중국 297 | 배부른 제국과 굶주린 세계에서 식량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299

인간은 역사 속에 있다.
인생들이 엮은 역사 속의 교훈을 찾아보았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물음들을 찾아보았다.
적어도 인류는 수천 년을 살아왔다.
그 흔적이 담긴 작은 기록들을 나름대로 모아 보았다.

나의 물음들에 대해 책이 들려준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읽어보면, 오늘을 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우리는 은하계에 산다.
은하계엔 태양만한 크기의 별이 천억 개 있다고 한다.
지구는 태양 크기의 만분의 일이다.
우주에는 이런 은하계가 또 천억 개 있다고 한다.
천억 개 은하계 가운데 한 은하계,
그 안에 태양보다 작은 별 지구,
그 안에 수많은 나라 중 하나인 대한민국에서
‘우리’로 존재하는 것은 소중한 인연이다.

내가 모은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지구는 시속 삼만 킬로미터로 태양 주위를 돈다고 한다.
시속 삼만 킬로미터, 어지러운 속도다.
속도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해가 뜬다.
하루하루 전부를 살다가는 값진 인생들이 모여
아름답고 풍요로운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서문, 나의 물음에 대해 책이 들려준 이야기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