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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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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보리밭은 재미있다.

    '보리밭'하면 요즘 어린이들에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저 보리가 자라는 밭이려니 하겠지요. 그런 보리밭이 '재미있다'니, 도대체 뭐가 재미있다는 것일까요? 이 책을 보면, 보리밭에는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일 년 내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너무나 낯선 놀이들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고 있자면 단순히 어른들의 추억을 맛보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흥미로운 것들이지요.
    지금은 컴퓨터 게임에 더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들판에서도 금방 재미있는 놀이거리를 찾아내는 능력이 이런 아이들에게는 있답니다. 물론 그것은 자연 속에 무궁무진한 재미가 가득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보리밭은 재미있다>는 이러한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픈 마음에서 나온 책입니다.
    '보리밭'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배고픈 시절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어온 어른들에게 보리밭은 아직도 어린시절 배고픔을 참으며 보리 이삭이 익어가는 것을 기다리던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게 풍요로워진 지금 보리밭은 때 이른 푸르름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립니다. 그 푸르름을 영상에 담고자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를 메고 보리밭을 찾기도 하고, 때로는 보리밟기를 해보려는 어린이들이 선생님 뒤를 따라 작은 발자국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제 보리밭은 먹을 양식을 만들어 내는 곳이기보다는 아름다운 추억을 일구어 내는 장소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가득 담긴 보리밭

    글쓴이에게 보리밭은 어린 시절 생활의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계절 따라 변해가는 보리밭은 때로는 놀이터가 되고, 때로는 꽃밭이 되고, 때로는 집안일을 돕는 일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리싹이 움터 오르면 보리가 얼지 않고 잘 자라도록 보리밟기를 합니다. 투덜거리면서 집을 나섰다가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일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한 줄로 서서 밟다 보면 기차놀이하는 것처럼 신이 납니다.
    봄이면 보리밭에는 온갖 들풀들이 함께 자라서 여기저기 나물밭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다른 봄나물보다 보리 어린 싹을 따서 된장을 풀어 보릿국을 끓이면 이 때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음식이 되지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하얀 별꽃이 지천으로 피면서 보리밭은 어느새 꽃밭으로 변합니다. 우거진 보리밭 사이로 꿩이 새끼를 치려고 둥지를 만들고 알을 놓습니다. 이 때부터 아이들은 꿩알을 주우러 보리밭을 기어 다니죠. 어쩌다 이미 알을 깐 꿩 새끼들이 인기척에 놀라 재빠르게 도망가고 아이들은 보리가 다치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뒤를 쫓지요. 숨바꼭질할 때는 숨기 좋은 장소로 좋고, 뛰놀다 배고프면 설익은 보리 이삭을 불에 구워 한 입에 털어넣기도 하지요. 부모님에게 꾸중이라도 들으면 혼자서 보리밭을 바라보며 눈물짓다가 바람에 출렁이는 보리를 보면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답니다. 이렇듯 작가는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 찬 보리밭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놀잇감이 없을 것 같은 들판에서도 아이들은 스스로 재미있는 놀잇감을 찾아내곤 합니다. 컴퓨터 게임기 같은 놀잇감에 둘러싸여 있던 아이들도 자연을 자주 접하게 해 주면, 지루해 하거나 짜증내는 일없이 하루종일 씩씩하게 뛰어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게임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재미가 자연 속에는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보리밭은 재미있다>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면서 만든 책입니다. 단순히 어른들의 어릴 적 추억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아이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뛰어노는 즐거움을 이 책 안에서 찾기를 바랍니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전남 함평
    출간도서 73종
    판매수 71,197권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주로 꼴찌였던 고등학교 때부터 작가의 꿈을 꾸었습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1994년 <창작과 비평>에 <눈물 한 번 씻고 세상을 보니>라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가 된 뒤로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개 재판>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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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그 동안 여러 권의 동화책과 <생활사 박물관> 같은 정보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화가는 부드럽고 세밀한 필치로 사실적인 묘사를 주로 해왔습니다. 화가에게 <보리밭은 재미있다>는 첫 그림책입니다. 그 만큼 부담도 많이 가졌지만, 아이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주고자 하나하나 꼼꼼하게 그렸습니다. 자신도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글쓴이가 가진 추억을 함께 갖고 있었기에 작품을 이해하고 그림을 그리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합니다.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전남 고흥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으며, 현재 어린이책에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고라니 텃밭》이 있고, 《칠칠단의 비밀》, 《팔봉이의 굉장한 날》, 《갯벌》, 《올드 보이 선생님》, 《보리타작 하는 날》, 《강아지와 염소 새끼》, 《마트로 가는 아이들》 들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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