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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의 희망 노래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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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된 조선인 마을, 우토로
    일본 교토부 우지시에 자리한 우토로는 1940년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만든 무허가 숙소로 형성된 마을이다. 당시 조선인들은 가족과 함께 조선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열심히 일했지만 비행장이 채 만들어지기 전에 일본은 패전을 하고 일본 사람들은 조선 사람들을 우토로에 남겨 둔 채 그곳을 떠나고 말았다. 오갈 곳을 잃어버린 조선 사람들은 버려진 땅을 눈물로 일구고, 우토로를 고향으로 여기며 지내왔다. 하지만 70년이 지난 지금, 우토로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인들은 일본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삶의 터전인 우토로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일본 정부에 대항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우토로에 살고 있는 150여 명의 조선인들을 위해 모금운동이 벌어졌고 10억 원이 넘는 돈이 모였다. 정부에서도 3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해 우토로 마을을 사려고 했지만 치솟는 엔화 때문에 그 희망마저도 사라질 처지에 놓여 있다.
    우토로에서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그러나 지금은 오갈 곳을 잃어버린 조선인들은 매일 자신들의 보금자리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출간된 [우토로의 희망 노래]는 우토로에 사는 조선인들과 그들의 터를 지켜 주고 싶은 우리의 소망을 담았다.
    우토로 문제를 마음으로 아파하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던 최은영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우리 민족의 아프고 슬픈 이야기를 우리 친구들이 알고 조금이라도 나눠 갖게 된다면, 그리고 힘이 되는 방법을 찾아내고자 노력을 하게 된다면, 아프고 슬픈 우리 민족의 일이 조금은 쉽게 풀리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이 문제를 우리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려 하루빨리 우리가 희망하는 열매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

    ‘우토로 거지’라고 놀림받는 열한 살 조선인 소녀의 꿋꿋한 성장 이야기!
    우토로 마을에 사는 열한 살 조선인 소녀 보라는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우토로에 산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끊임없이 차별과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부터인가 할머니조차 보라를 돌보지 않고 우토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이곳저곳으로 시위를 하러 다니자, 보라는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든다. 보라는 일본인 친구와 싸우고, 집에 불을 내는 것으로 거칠어진 마음을 쏟아 낸다. 울퉁불퉁 거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보라의 마음도 덜컹거리지만 작가는 쓰린 마음을 그대로 뱉어 내는 보라의 시선을 독자들에게 자분자분 전달한다.
    보라는 할머니의 옛 사진에서 우토로에 처음 와 땅을 일구고, 삶의 터전을 만든 조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후 우토로를 이해하게 되고, ‘우토로 거지’라는 친구들의 놀림에 고개 숙였던 자신의 껍데기를 벗어 버린다. 그리고 우토로를 지키기 위해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내는 장구 소리와 북 소리에 마음이 점점 단단해져 간다.
    일본 우토로 마을에 살고 있는 조선인 보라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열한 살의 ‘우리’이기도 하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우토로의 문제가 드문드문 언급되었지만 아직도 우토로 문제를 모르는 이들이 많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이 우토로 문제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우토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재외동포들이 받고 있는 차별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토로 사람들이 힘을 합쳐 황무지인 우토로에 집을 짓고 길을 냈던 것처럼 우리 민족이 힘을 합친다면 우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우토로의 하늘에 울려 퍼지는 희망 노래는 머지않았다.

    주요 내용
    2020년, 엄마는 할머니의 부음 소식을 듣고 딸 홍이와 함께 우토로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달려간다. 영정 속의 할머니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기뻤던 그날의 모습을 간직한 채 활짝 웃고 있다. 그날을 궁금해하는 홍이에게 엄마는 일본의 버림받은 땅 우토로 51번지에 살면서 겪었던 열한 살 때의 일을 이야기해 준다. ‘우토로 거지’라고 놀림을 받던 일, 우토로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자고 했던 일, 그리고 우토로가 조선인들의 땀과 추억이 서려 있는 소중한 마을이며, 우토로에 사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깨달은 일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알게 된 열한 살의 소녀는 친구와 학교로부터의 차별과 멸시를 이겨 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과 가족, 우토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껴안게 된다.

    목차

    1. 2020년 겨울
    2. 우토로 거지 조센징
    3. 사이렌 소리
    4. 넘어설 수 없는 곳
    5. 거지 같은 집
    6. 고집불통 바위 덩어리
    7. 바람도 될 수 없어
    8. 내 편은 누구일까
    9. 버림받은 사람들
    10. 먼저 버릴 거야
    11. 우토로에 산다는 것
    12. 오래된 사진
    13. 건드리지 마
    14. 함께 가는 길
    15. 편히 쉬세요

    본문중에서

    “우토로에 사는 조선 사람들은 일본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평생 고생만 해 온 사람들이야. 그런데 일본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세워 주지 않고 있어. 이건 잘못된 거야. 우리는 잘못된 것이 바로잡힐 때까지 싸울 거야. 그러니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건드리지 마.”
    아이들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러고는 저희들끼리 뭐라고 소곤거렸다. 마쯔다의 얼굴이 붉어졌다. 나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나를 먼저 건드린 건 너였어. 그러고는 뒤로 쏙 빠져 버렸잖아. 50년 전에 일본 사람들이 우토로의 조선 사람들한테 그런 거랑 똑같아. 그러니까 우선 너부터 사과해.”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5종
    판매수 11,011권

    2006년 [할아버지의 수세미 밭]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을, [상여꼭두의 달빛 춤]으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08년에는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작가상'을, 2015년에는 [절대딱지]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내 친구는 연예인] [스티브 잡스 아저씨의 세상을 바꾼 도전] [귀양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빨간 꽃][휴대전화가 사라졌다] [딸 바보 아빠] [수요일의 눈물][비밀 가족]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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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푸른문학상, 황금펜아동문학상, 우리교육 어린이책작가상을 받았습니다. [게임파티],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우토로의 희망 노래] 등을 썼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동화의 매력에 빠져 동화 쓰기를 공부했습니다. 2006년 푸른문학상과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08년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빨간 꽃≫, ≪휴대 전화가 사라졌다≫, ≪게임 파티≫, ≪수요일의 눈물≫, ≪이유는 백만 가지≫, ≪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비밀 가족≫, ≪절대 딱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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