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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산 역사의 산』는 에세이 작가 총서 254번째 책으로 수필가이자 40년 가까운 ‘산꾼’이력을 가진 저자가 들려주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산 이야기다.

에세이총서 254번째 책으로 수필가이자 40년 가까운‘산꾼’이력을 가진 저자가 들려주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산 이야기.
저자는 이 책에서 명산으로 유명세가 높은 산보다는 역사와 전설을 많이 품고 있는 산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아득한 신화의 세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산자락마다 서려 있는 사연들을 알려주고 그 산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흔적과 일화를 실타래 풀 듯 풀어놓고 있다. 전문적인 ‘산행 가이드’를 기대하는 독자들은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가고자 하는 산의 골짜기 하나하나에, 바위와 나무 하나하나에, 불상과 돌탑 하나하나에 어떤 이야기가 서려 있는지 관심을 가진다면 이 책은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산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산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머리에 _ 5

제1장 영남지방의 산

가야산―신들의 불꽃놀이 _ 15
구미산―파랑새의 꿈 _ 19
금오산―투사(鬪士)와 은자(隱者) _ 23
금정산―이징옥과 그 형제들 _ 27
남산.낭산―여왕을 사랑한 남자 _ 31
단석산―효자 손순 _ 35
망산―망산에 올라 망산을 보다 _ 39
문수산.남암산―처용무(處容舞) _ 43
보현산―별 그리고 어머니 _ 47
삼봉산―흥부와 변강쇠 _ 51
삼신봉―신들의 거처 _ 55
오봉산―여근곡.「모죽지랑가」_ 59
왕산―왕손의 길, 충신의 길 _ 63
운문산―명의와 역사가 _ 67
운제산―오어신화(吾魚神話) _ 71
월아산―버들잎을 물에 띄운 이유 _ 75
장산―새가 부르는 노래 _ 79
주흘산―죽림칠현, 홍길동을 만나다 _ 83
지리산―김종직의『유두류록』_ 87
천성산―억새의 노래 _ 91
청량산―연꽃 속에서 _ 95
치술령―망부석 _ 99
학가산―행복의 기준 _ 103
호구산―자유로 가는 비상구 _ 107
화왕산.관룡산―불과 물 _ 111

제2장 중부지방의 산

계룡산―「제망매가」와 오뉘탑 _ 117
계명산―온달과 평강공주 _ 121
구학산.주론산―배론의 순교자 _ 125
낙영산.도명산―송시열의 그림자 _ 129
치악산 남대봉―석양의 나그네 원천석 _ 133
노추산―물과 전설 속으로 _ 137
동산―생명의 뿌리를 찾아서 _ 141
마니산―두 여인 _ 145
마대산―김삿갓의 떠도는 배 _ 149
명성산―눈물의 성분 _ 153
백화산―「청산별곡」_ 157
사랑산―연리목과 비익조 _ 161
삼악산―선녀와 나무꾼은 몇 촌일까 _ 165
서대산―사랑의 몇 가지 유형 _ 169
소요산―소요(逍遙)와 소요(騷擾) _ 173
속리산―세조의 삼강오륜 _ 177
오봉산―공주와 상사뱀 _ 181
월악산―물레를 돌리는 손 _ 185
월이산―피리 부는 사람 _ 189
제비봉―퇴계와 두향 _ 193
청옥산.두타산―도원(桃源)을 찾아서 _ 197
칠장산.칠현산―인목대비의 눈물 _ 201
태백산―천제단의 신단수 _ 205

제3장 호남지방의 산

달마산―달마가 땅끝으로 간 까닭은 _ 211
두륜산―정(靜)과 동(動) _ 215
마이산―삼의당 김 씨 _ 219
만덕산―그늘에서 핀 꽃 _ 223
모후산―김성원의 사모곡 _ 227
무등산―비운의 의병장 _ 231
불갑산―세 얼굴의 바다 _ 235
상황봉―영웅 장보고 _ 239
쌍선봉.관음봉―이화우 흩날릴 제 _ 243
선운산―진흥왕이 왕관을 벗은 이유 _ 247
성수산―도선국사와 무학대사 _ 251
수인산―수인산의 수인(囚人) _ 255
수정봉―조랑떡국과 성계탕 _ 259
운장산―어둠 속의 제갈량 _ 263
월출산―월출산 높다더니 _ 267
적대봉―파랑새가 된 시인 _ 271
천관산―그 바닷가의 여름 _ 275
천반산―두 얼굴의 혁명가 _ 279
추월산―술 마시는 정철 _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