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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단종 임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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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단종 임금을 만나는 유쾌한 팩션 동화!

    단종은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귀양을 떠난 임금입니다. 왕비인 정순왕후는 청계천의 영도교에서 단종이 귀양을 떠나는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영도교에서 이별을 나눈 단종과 정순왕후는 생을 마칠 때까지 서로 만나지 못했답니다. 동화는 청계천이 되살아났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온 단종 임금과 정순왕후와의 재회를 통해 이별의 아픔을 달랩니다. 이를 바라보는 주인공 율희는 단종 임금과 정순왕후의 이별이 자신이 처한 입장과 닮아 있음을 깨달으며 심리적으로 성숙해갑니다. 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단종 임금을 청계천에서 만난 율희는 ‘기억의 열쇠’인 용비녀를 아빠와 함께 되찾으며 한국에서의 뜻 깊은 추억 하나를 마음에 새깁니다.

    목차

    1. 한국에 대해 아는 것
    2. 내 소원은 백 원짜리
    3. 아빠와 청계천
    4. 아빠가 찾고 싶은 것
    5. 단종을 만나다
    6. 정순왕후의 비녀
    7. 지호야, 도와줘
    8. 작별인사
    9. 아빠가 부러워
    10. 청계천에서 만날래?

    본문중에서

    "팔석담에다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대."
    아빠랑 청계천에 놀러 온 율희는 팔석담에 백 원짜리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빈다. 중국에 있는 남자 친구 지호를 꼭 다시 만나게 해 달라고. 율희는 종이배를 팔석담에 띄운 남자애가 눈에 띄어 바라보다 '동전 대신 종이배를 띄우며 소원을 빌었나?'라고 추측해 본다.
    한편 청계천에 대해 미리 공부한 아빠는 율희에게 광통교의 역사를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하품을 하며 싫증난 척하는 율희는 아빠가 청계천에 오자고 한 무슨 비밀이 꼭 있을 것만 같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자신이 살던 동네에 가보자고 율희를 데리고 청계천 물을 따라 내려간다.
    율희는 황학동 벼룩시장의 골동품 가게에서 용을 조각한 금빛 비녀에 마음이 사로잡힌다. 흰 수염이 길게 늘어진 주인 할아버지는 수수께끼 같은 웃음을 지으며 율희에게 용비녀를 건넨다. 율희는 가게 앞에 놓인 청동 까마귀와 호랑이가 자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걸 보고 놀란다.
    황학동 시장에서 빠져나온 아빠와 율희는 청계천에서 멈춰 선다. 그곳은 바로 영도교! 아빠가 율희에게 단종 임금의 슬픈 이야기가 어려 있는 영도교를 소개하자, 율희는 단종 임금과 정순왕후가 눈물 흘리며 헤어지는 모습이 자꾸만 아른거린다.
    그때, 율희는 징검다리에 종이배가 걸려 있는 걸 발견한다. 율희는 징검돌 위에서 손을 뻗다 아빠와 함께 물에 풍덩 빠진다. 그런데 이상하다. 움직이는 건 청계천 물줄기뿐! 그 순간, 영도교 위에 옛날 왕과 왕비의 옷을 입은 젊은 남자와 여자가 청계천을 내려다보며 흐느낀다.
    "나는 조선의 6대 왕 단종 임금입니다. 이분은 정순왕후 마마요."
    "그럼 유령이잖아요!"
    율희는 소스라친다. 단종 임금과 왕비는 청계천이 되살아났다는 소문을 듣고 영도교에 왔던 것이다. 아빠는 단종 임금과 왕비가 눈물 흘리는 이유를 묻자, 임금은 영월로 귀양 가는 자신에게 왕비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준 비녀를 청계천에 빠뜨렸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임금은 그 비녀가 왕비를 기억하게 해 주는 '기억의 열쇠'라 말한다. 율희가 지닌 용잠이 정순왕후의 비녀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왕과 왕비의 얼굴이 밝아진다.
    그것도 잠시, 매 한 마리가 비녀를 낚아채 단종 임금의 목숨을 빼앗았던 화득의 어깨에 내려앉는다. 화득이 번개처럼 사라져버리자, 그 순간 청동 호랑이와 청동 까마귀가 영도교를 건너와 진짜 호랑이와 진짜 까마귀로 변한다. 바람처럼 달리는 호랑이와 매를 쫀 까마귀의 도움으로 화득이 빼앗아간 비녀를 되찾은 단종 임금! 하지만 의금부 군사들이 창칼을 들고 몰려온다. 화살과 창이 날아옴에도 불구하고 단종 임금과 정순왕후 그리고 우리 모두는 종이배를 타고 버드나무 잎으로 힘차게 노를 저어 간신히 군사들을 따돌린다.
    "왕비, 부디 건강하시오."
    "마마...!"
    영도교 위에서 왕은 왕비가 건넨 용비녀를 품에 넣고 돌아선다. 왕비는 눈에 눈물을 매단 채 멀어지는 왕을 바라본다. 왕과 왕비가 흔적 없이 사라지자 영도교로 올라서던 군사들도 뿅 사라져 버린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왜 종이배를 띄었는지 남자애 종우의 소원을 듣고 난 아빠와 율희는 '소망의 벽'까지 발길을 뻗는다. 그 근처에서 아빠는 해녀였던 어머니를 닮은 동상과 만난다. 아빠는 손을 뻗어 동상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율희는 아빠가 팔석담에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그리고 그 소원을 빌기 위해 청계천에 온 것을 비로소 알게 된다. 율희는 소원을 들어주는 청계천에서 지호를 다시 만난다면 멋질 것 같다고 생각하며 우리나라에 정이 들기 시작한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어린이보다 힘만 더 센 것, 나이만 더 먹은 걸 부끄러워하는 어른이에요. 어린이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슬쩍 동화 쓰려는 마음을 품었다고 해요. 그 마음이 옳은지 그른지 날마다 걱정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세종대왕과 친구하기],[청계천에서 단종 임금을 만나다]란 동화가 선생님 작품이에요.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오늘은 누가 지은 어떤 밥을 누구와 함께 먹었나요? 밥 하나, 반찬 하나에 어떤 이야기가 녹아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한 권 한 권 어린이책을 만들며 몰랐던 얘기들을 새록새록 알아 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초정리 편지] [임금님의 집 창덕궁] [7월 32일의 아이] [벽란도의 비밀 청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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