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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밭쥐 : 억새밭에 둥지 짓는 풀목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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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새처럼 둥지 짓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쥐, 멧밭쥐가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있어요. 하천을 정리한다는 이유로 억새밭이나 갈대벌이 빠르게 없어져 가고 있지요. 거기에 사는 멧밭쥐도 없어지고 멧밭쥐를 먹는 부엉이, 족제비, 황조롱이들도 사라져가고요. 억새밭을 지키는 것은 멧밭쥐를 지키는 것이며, 더불어 사는 수많은 생명을 지키는 거예요. 억새나 갈대가 보기엔 아무 쓸모도 없어 보이지만, 멧밭쥐를 비롯한 수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지요. 작은 생물을 살려야 큰 동물도, 사람도 같이 살아갈 수 있다는'더불어 생명'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생명'은, 살 곳을 잃어가는 자연 속 생명들과, 자연을 살리려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며 참 행복을 꿈꾸는 자연 그림책 꾸러미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땅에서 쉼 쉬고 뛰놀 수 있는 것은 꿀벌과 나비와 새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어서입니다. 나무와 풀과 흙이 숨 쉬고 있어서입니다. 이 그림책 꾸러미가 우리 어른과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씨앗이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생명'두 번째 그림책인[억새밭에 둥지 짓는 물목수, 멧밭쥐]는, 사람 새끼손가락만한 멧밭쥐가 새처럼 둥지 짓고 사는 이야기입니다. 작디작은 몸으로 억새 줄기를 타고 오르며 밤새 집을 짓는 멧밭쥐를 보면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오지요. 멧밭쥐는 벼농사에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어서, 오래 전부터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아왔어요. 언제부턴가 억새밭이며 갈대벌이 줄어들면서 이제 멧밭쥐도 아주 빠르게 그 모습을 감추고 있어요. 멧밭쥐가 사라지니 함께 살던 다른 동물들도 사라지고 있지요. 작은 동물이 사라지면 그보다 조금 큰 동물이 사라지고, 또 그보다 큰 동물이 사라집니다. 그러다 마침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 모두 사라지고 말지요. [억새밭에 둥지 짓는 풀목수, 멧밭쥐]는 비록 풀로 지은 둥지는 아니지만 낡은 테니스 공으로 둥지를 지어 멧밭쥐를 살리려는 사람들과, 사라져가는 보금자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멧밭쥐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내용소개
여름 들판에 나가면 억새밭에 공처럼 둥근 집을 짓고 사는 멧밭쥐를 만날 수 있을지 몰라요.
새 둥지인가 착각을 하지만, 작고 귀여운 멧밭쥐가 둥지를 지은 거예요. 작디작은 몸으로 억새 줄기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밤새 튼튼한 집을 지어요. 바람 불어도 비가 와도 끄떡 없는 집을 짓지요. 특별하게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가 없어 천적을 피해 집을 지어요. 집 짓는 솜씨가 대단해서 작가는 '억새밭에 풀목수' 란 별명을 지어 주었어요. 잎이 시들지 않게 잎맥을 따라 칼집을 내서 발처럼 엮어 만든 둥지는 풀빛이어서 천적을 피할 수 있지요. 논이나 들에서 작은 벌레나 풀, 과일을 먹으며 주로 밤에 움직여요. 둥지를 짓고 새끼는 여섯 마리나 낳지요. 새끼는 사람 새끼손가락 손톱만 하고요. 어미는 새끼들을 위해서 띠 이삭으로 푹신푹신한 침대도 만들어 놓아요. 황조롱이, 부엉이, 뱀까지 나타나자, 멧밭쥐는 어느새 새끼 다섯 마리를 안전하게 새로운 둥지로 옮겼어요. 마지막 한 마리까지 온 힘으로 새끼를 입에 물고 달리는 멧밭쥐! 달려라 달려라 멧밭쥐 엄마!
옛 어른들은 억새나 갈대로 살림살이를 만들어 썼지만 지금은 사람에게 쓸모 없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던 멧밭쥐가 사라져가고 있어요. 영국에서는 밀밭에 사는 멧밭쥐가 추수기에 기계에 말려들어가 죽자 멧밭쥐 살리기 운동을 했어요. 낡은 테니스 공으로 멧밭쥐 집을 만들어 주고 풀 줄기에 달아 주었지요. 멧밭쥐를 살리는 작은 노력들이 억새밭을 살리고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이야기예요.

낡은 테니스 공으로 멧밭쥐 살리기 운동을 한 영국 독일 중부 튜링겐 주 제바흐(Seebach)에서 살았던 '남작'이에요. 남작 영지에는 약162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커다란 숲이 있었어요. 잠실야구장(26,331㎡)이 62개나 들어가는 엄청난 크기지요. 남작은 그 넓은 숲에 이천 개가 넘는 둥지상자를 만들어서 새들을 불렀지요. 1898년에는 딱따구리용 둥지상자를 기계로 만들었고, 1899년에는 그동안 둥지상자를 연구한 것을 책으로 묶어서 알렸는데도, 남작을 따라 배우는 사람은 없었어요. 남작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05년이었어요. 그해에 튜링겐 주에서는 잎을 다 먹어버리는 목화명나방 애벌레가 엄청나게 생겨나 큰 피해를 입었지만, 남작네 숲은 둥지상자에서 자란 새들이 목화명나방 애벌레를 먹어 치워서 피해가 거의 없었어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유럽과 미국에서는 앞다투어 둥지상자가 설치해 나갔어요.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대에 '새집 짓기 운동'이라는 둥지상자 설치운동이 벌어졌어요.

멧밭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쥐!
몸길이는 5~6센티미터. 몸무게도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쯤인 7~8그램이에요. 배는 하얗고, 등은 잿빛을 띤 밤빛이에요. 허리는 노란빛에 가까운 주황빛이에요. 풀과 억새가 많은 들에 살아요. 긴 꼬리를 풀줄기에 감고 재빠르게 기어올라요. 새끼는 7~8월쯤에 낳고, 어미는 한 해에 한 번, 새끼를 네 마리에서 여섯 마리씩 낳아요. 많으면 여덟 마리도 낳을 수 있어요. 어미 멧밭쥐 젖꼭지는 여덟 개예요. 새끼는 어미 혼자서 키워요. 갓 태어난 새끼는 사람 새끼손가락 손톱만큼 작고 무게도 1그램밖에 안 돼요. 새끼는 3주가 지나면 어미와 따로 떨어져 혼자 살 수 있어요. 성질이 온순하여 새끼나 어미들을 잡아 기르면 금세 사람을 잘 따라요. 손바닥에 놓아 준 비스킷이나 사과도 잘 먹어요.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러시아, 유럽에서 살아요.

멧밭쥐 '집'은 억새밭에 새처럼 둥지를 지어요!
멧밭쥐는 억새나 갈대밭에 새처럼 둥지를 틀고 살아요. 60~100센티미터 되는 높이에 지어요. 10센티미터 크기로 공 같은 '집'을 짓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때때로 들판에 나가면 멧밭쥐 둥지를 개개비나 오목눈이 둥지로 잘못 알 때가 많아요. 한참 동안 새를 기다리다가 진짜 집 주인인 멧밭쥐를 만나지요. 멧밭쥐 '집'은 억새와 다른 풀을 엮어 튼튼하게 만들어요. 주로 밤에 움직이는 멧밭쥐는, 하룻밤 사이에 집을 지어요. 낮에도 손질을 해서 둥지를 만들어요. 새끼를 낳고 키우는 암컷은 부지런히 집을 지어서 띠 이삭 침대도 마련할 때가 있어요. 멧밭쥐 집을 만드는 데 쓰는 재료인, 억새, 갈대, 벼, 밀과 같은 풀들은 잎맥이 평행으로 되어 있어서 잎맥에 따라 찢으면 바로 시들지 않고 풀빛이 오래오래 남아서, 둥지를 위장할 수 있어요. 멧밭쥐는 둥지 잎이 시들거나 위험이 온다고 느끼면 이사를 해요. 엄마가 어린 새끼를 데리고 이사할 때는 고양이처럼 새끼 목을 물고 이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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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일본 교토에서 재일 한국인 3세로 태어났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생물을 가르쳤고,
지금은 책을 통해 어린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2006년 《코끼리 사쿠라》로 일본 제1회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둥지 상자》는 일본 ‘청소년 독서 감상문 전국 콩쿠르’ 과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꿀벌이 없어지면 딸기를 못 먹는다고?》, 《생태 통로》,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곶감 줄게, 눈물 뚝!》, 《비빔밥 꽃 피었다》,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채소, 역사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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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경기도 광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노래하며 우는 새], [아버지의 눈], [고구마], [참나무는 참 좋다!], [산타는 없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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