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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설가와 천문학자가 만났다!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소백산천문대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과학자-작가 창작워크숍


2009년은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IYA:International Year of Astronomy)’이다.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한국 조직위원회(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 소백산천문대에서 ‘천문학과 문학의 만남’이라는 취지로 2박3일간 창작워크숍을 가졌다.

이 워크숍에는 한국 SF계를 이끄는 젊은 작가 7명(김보영, 김창규, 박성환, 배명훈, 유광수, 윤이형, 정소연)과 캐나다 작가 고드 셀라(Gord Sellar), 그리고 SF에 관심이 많은 현직 천문학자 3명(한국천문연구원 소백산천문대 대장 성언창 박사,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문홍규 박사, 연세대 전파천문대 이명현 박사) 및 한국천문연구원과 소백산천문대 소속 여러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워크숍 과정에서 작품 집필에 대한 아이디어와 소재를 얻은 작가들은 각자 단편소설을 한 편씩 창작하여 이번에 한 권의 작품집으로 묶어 내었다. (윤이형 작가는 사정상 빠짐.) 워크숍과 작품집 출간은 ‘천문학자는 SF를 통해 천문학을 대중화하고, SF작가는 천문학자로부터 작품의 영감을 얻자’는 취지로 한국천문연구원과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그리고 SF전문출판사 오멜라스 주관으로 열렸다.

경이, 감동, 해학, 반전, 관조...
일곱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장엄하고 신비한 우주의 스토리 파노라마!


“ 국내 최초의 과학자-소설가 합동 창작워크숍과 그 결실 ”

첫 번째 이야기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김보영)를 읽으면 지구라는 좁은 시야를 벗어나는 드라마틱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외계 행성에 사는 한 우주인은 자신의 생체적 문제로 고통스런 삶을 살지만, 마침내 그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기쁨을 얻는다. 독자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이 사실은 이 드넓은 우주에서 아주 독특한 현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우주적 경이감이 감동으로 승화되는 느낌을 겪게 될 것이다.
'유랑악단'(김창규)은 틀에 박힌 외계생명체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이야기이다. 지구로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존재에 지구인들은 위협을 느끼며 군사적인 대응을 준비하지만, 상황은 그처럼 단순한 본능적 차원이 아니었다. 삶에서 한 가지 이상만을 추구해왔던 주인공이 상상을 초월하는 외계생명체와 조우한 뒤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독자들이라면 각자 어떤 길을 택할까?
SF의 고전인 올라프 스태플든의 걸작 [스타메이커]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스케일의 ?백만 광년의 고독?(박성환)은 인공지능과 그를 탄생시킨 인간의 의식이 사실상 하나가 된 궁극적 관찰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아련한 과거의 기억이 영겁의 세월을 지나면서도 여전히 살아남아 인간의 실존이라는 맥을 이으며 우주를 관조한다. 그야말로 가없는 우주를 관찰하는 천문학의 테마에 가장 어울리는, 하나의 시적 절정을 시도한 작품이다.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체의 '방해하지 마세요'(배명훈)는 천문대의 환경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즐길만한 소품이다. 피곤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려던 주인공이 휴가지로 어느 외딴 천문대를 택하면서 일어난 해프닝은 엄청난 사건으로 발전한다. 거침없는 상상력을 유쾌하게 펼쳐 보인, 천문학을 위한 SF우화.
'마지막 천사의 메시지'(유광수)는 기묘한 성장담이자 반전극이다. 주인공이 보는 세계와 우주의 모습은 온통 수수께끼로 가득하지만, 그는 고통스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한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 궁극적인 운명은 감당하기엔 너무나 거대하다. 주인공의 정체가 밝혀지는 결말부의 반전이 흥미롭다.
'입적'(정소연)의 주인공은 아주 오랜 생을 살아왔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인간이든 또는 그와 비슷하지만 다른 존재이든, 이성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면 소통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담하게 던지는 감동적인 소품.
'보살들'(고드 셀라)의 무대는 아득히 먼 미래이다. 지구인의 후예로서 수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거대한 우주의 에너지를 다룰 수도 있을 만큼 발달된 과학기술을 지녔지만 소박하고 순수한 탐구의 삶을 산다. 어느 날, 아득히 먼 과거의 기록이 발견되면서 그에게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는 과연 자신의 뿌리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목차

서문 박석재(한국천문연구원 원장)

김보영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김창규 유랑악단
박성환 백만 광년의 고독
배명훈 방해하지 마세요
유광수 마지막 천사의 메시지
정소연 입적
고드 셀라 보살들

해설 안형준 ([과학동아] 기자)

본문중에서

김보영,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그 사람들은 왜 하늘이 빛난다고 하지 않은 거죠’

김창규, 유랑악단
‘꿈꾸던 음악을 가르쳐줄 스승이 있고,
은하계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다.’

박성환, 백만 광년의 고독
‘별들과 은하마저도 태어나고 사멸하지만
나는 시간 속에 얼어붙어 그것들을 묵묵히 지켜보고 기록할 따름입니다.’

배명훈, 방해하지 마세요
‘천문대는 천체망원경 돔을 굳게 닫은 채
벌써 네 개째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유광수, 마지막 천사의 메시지
‘그날 난 세계의 끝에 도달했다는 것을 퍼뜩 깨달았다.’

정소연, 입적
‘나는 지구인처럼 생각할 때가 많았고,
가끔은 나를 둘러싼 동료와 친구들과 내가 다르다는 것조차 잊곤 했다.’

고드 셀라, 보살들
‘그리고 블랙홀은 짤막하고 순간적인 새 우주의 자궁이 되어
영원히 두 사람의 우주와 결별할 것이다.’
(/본문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7종
판매수 3,098권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이후의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제2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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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9~
출생지 강원도 춘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옥루몽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전문학을 전공하며 그 속에 숨은 놀라운 스토리텔링의 묘미를 발견하고 소설 창작을 시작하여 2007년에 『진시황 프로젝트』로 상금 1억 원의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로 『진시황 프로젝트』, 『왕의 군대』, 『윤동주 프로젝트』 등을, 고전문학에서 모티브를 찾아 각색한 『홍계월전』, 『가족기담』, 『고전 사랑을 그리다』 등을 펴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나우누리 SF2019, 웹진 워터가이드, 환상문학웹진 거울 등에서 활동했다. 2004년 제1회 과학기술창작문예 공모전에 단편 [레디메이드 보살]이 당선되었다. 공동 단편집 [백만 광년의 고독],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에 표제작을 수록했고 웹진 크로스로드, [판타스틱] 등에 단편을 게재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캐나다 작가. 말라위에서 태어나 캐나다 노바스코샤와 사스캐치원에서 자랐으며 대학에서 음악과 영문학을, 대학원에서는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올해로 7년째 한국에 거주하면서 대학에서 영미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SF창작 워크숍인 ‘클래리언 웨스트(Clarion West)’를 2006년에 마치고 이듬해부터 [네이처],[아시모프의 SF매거진],[인터존] 등의 잡지에 작품을 발표해오고 있다. 2009년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67회 세계SF대회(Worldcon)에서 ‘존 캠벨 신인상(John W. Campbell Award for Best New Writer)’ 후보에 올랐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2,333권

2006년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 당선. 지은 책으로 [태왕사신기]가 있으며, [발푸르기스의 밤]을 출간할 예정이다. [판타스틱]에 '세라페이온'을 연재 중이며, [시대정신], 사이언스타임스, 환상문학웹진 거울, 전자신문 등에 단편소설과 칼럼을 실어왔다.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판타지/SF 창작을 강의하고 있으며, [뉴로맨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과학], [이상한 존], [므두셀라의 아이들] 등을 번역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옆집의 영희 씨], 옮긴 책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어둠의 속도] [다른 늑대도 있다]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등이 있다.

생년월일 1978.06.05~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30종
판매수 8,804권

2005년 「스마트 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작소설 『타워』, 소설집 『안녕, 인공존재!』 『총통각하』 『예술과 중력가속도』, 중편소설 『청혼』 『가마틀 스타일』, 장편소설 『신의 궤도』 『은닉』 『맛집 폭격』 『첫숨』 『고고심령학자』 등이 있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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