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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상의 맥 : 단군에서 위정척사사상까지』는 단군사상으로부터 실학사상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사상을 정리한 책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단군신화와 단군사상, 화랑정신, 불교사상, 유교사상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국 사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단군사상으로부터 실학사상에 이르기까지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오랜 역사를 거치는 동안 우리 선조들의 생각과 논리를 공부해 보면 그 속에서 우리는 분명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람들 사이의 고민을 해결할 길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필자가 이 책에서 지향하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군신화는 이제 우리나라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로 편입되어 조만간 그에 필요한 여러 근거 자료와 이론들이 더욱 체계화되리라 기대한다. 단군사상의 핵심은 홍익인간(弘益人間: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함)과 재세이화(在世理化: 세상을 이치로 교화함)이다. 한국 사상의 맥(脈)은 이를 바탕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본다. 신라의 화랑정신은 신라가 백제를 병합할 때의 상무정신으로, 그동안 세속오계가 마치 민족정신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왔다. 화랑은 조선조에 박수(남자 무당)로 전락하였으며 요즘 ‘미실’에 관한 이야기가 안방 드라마에 방영되어 위작 여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한 보다 새로운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유입된 불교사상은 원융회통을 기본으로 하여 고려에까지 이어졌다. 특히 미륵신앙은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고, 가난과 고난에 시달리던 백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생활의 동력을 제공하였으며 오늘날까지 국내 산야의 여러 곳에 미륵부처가 세워져 신앙되고 있다. 고려 태조의 [훈요십조]는 애당초 불에 타 없어졌거나 위작(僞作)이었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조선조에 들어와서 이황과 이이의 이기론 논쟁은 너무 잘 알려져 왔고 방대하여 비교적 간단히 다루었다. 다만 이후에 대두된 실학자들의 이론을 좀 더 자세히 논의하여 한국사상의 흐름을 설명하였다.

머리말

하나. 단군신화와 단군사상
가. 신화(神話)와 관련된 이야기들
나. 단군신화의 내용
다. 단군사상
1.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
2. 하늘과 땅,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3. [천부경] 81자에 더욱 깊은 진리가 담겨져 있다

둘. 화랑정신
가. 화랑의 활동 내용
나. 화랑정신

셋. 불교사상(佛敎思想)
가. 불교의 진리
1. 사성체(四聖諦)
2. 12연기설(12緣起說)
3. 보살(菩薩)의 길
나. 한국의 불교사상
1. 대승불교의 맥
2. 원융회통 사상
3. 미륵신앙
4. 호국불교사상
다. 불교정책의 변화

넷. 유교사상(儒敎思想)
가. 중국의 유학(儒學)
1. 서주(西周)의 상황과 논리
2. 공자의 사상
3. 정주자의 신유학
나. 조선의 유학
1. 성리학의 수용
2. 조광조와 이언적
3. 이황(李滉)과 이이(李珥)
4. 이지함과 정여립
다. 실학사상(實學思想)
1. 실학사상이란 무엇인가
2. 유형원(柳馨遠)
3. 이익(李瀷)
4. 박지원(朴趾源)
5. 박제가(朴齊家)
6. 정약용(丁若鏞)
라.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
1. 주리론(主理論)
2. 존중화론(尊中華論)
3. 이단과 양이를 배척하는 일(異端, 洋夷 斥邪論)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