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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수상작을 비롯해 해외에서 검증된 유수의 그림책들을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선보인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이 책은 네버랜드 그림책을 빛낸 작가들과 작품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모리스 샌닥, 존 버닝햄, 엘사 베스코브와 같은 주요 작가 45인과 칼데콧 수상작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세계 그림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과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네버랜드 그림책이 걸어온 16년의 기록을 통해 세계 그림책의 과거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정식으로 해외 번역 책을 처음 선보이며 우리나라 그림책 시장을 이끌다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이 처음 선보이던 1993년 당시 우리 그림책 시장은 여러 모로 미약했다. 전집 시장이 주를 이루고, 서점에는 저작권 계약 없이 무분별하게 들여온 책들이 범람하고 있었다. 판매방식이 중요하게 부각되어, 훌륭한 그림책이라 할지라도 독자들의 손까지 전달되기가 힘든 구조였다. 그때 칼데콧 수상작을 비롯해 해외에서 검증된 유수의 그림책들을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선보인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단연 돋보이는 단행본 시리즈였다. 한 권씩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은 작품성에 놀라워했고, 다음 책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그림책 시장의 양적, 질적 확대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비단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의 과거뿐 아니라, 우리나라 그림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네버랜드 그림책의 과거는 세계 그림책의 역사로 통한다
이 책은 네버랜드 그림책을 빛낸 작가들과 작품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모리스 샌닥, 존 버닝햄, 엘사 베스코브와 같은 주요 작가 45인과 칼데콧 수상작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세계 그림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과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한 권의 책은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0권 출간을 기념하는 책자이면서 동시에 세계의 그림책, 또 우리나라 그림책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다. 네버랜드 그림책이 걸어온 16년의 기록을 통해 세계 그림책의 과거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읽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다 보면, 자칫 딱딱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편히 읽을 수 있도록 부드러운 문체와 시원시원한 그림, 깔끔한 디자인, 꼼꼼한 사진 캡션으로 구성되었다. 정확한 정보를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게 전달하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함이다. 네버랜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소장의 가치를 지니고, 그림책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그림책 작가에 대한 자료집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네버랜드 그림책이 300권, 400권이 되는 날까지
지금껏 그래 왔듯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과거의 어린이, 현재의 어린이, 미래의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는 책, 즉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를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을 출간하고자 한다. 아울러 내일의 고전이 될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을 찾고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곳,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는 놀이터, 네버랜드 그림책은 앞으로도 계속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 주며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은 언제까지나 네버랜드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함께일 것이다.

* 내용의 주요 특징

- 주요 작가 45명의 삶과 작품 철학을 통해 본 네버랜드 그림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가득하다. 110여 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중, 그림책 역사에 있어서 의미를 갖는 작가, 독자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오랫동안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작가, 그리고 네버랜드 그림책을 2종 이상 출간한 작가를 기준으로 하여 45인을 골랐다. 더욱이 그림책과 어린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한 마디’와 국내에 출간된 작가의 ‘주요 작품 리스트’, ‘작가의 사진’을 넣어 훨씬 친근하게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거장들의 삶과 작품관을 살펴봄으로써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네버랜드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새로운 작가들
그림책의 고전뿐만 아니라 최근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신간까지 다양한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의 안목을 넓혀 온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그림책 영역에 새로움을 불러일으키며 ‘미래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할 새로운 작가를 소개한다. 레미 쿠르종, 에바 무겐탈러, 폴 호프 등 국내 출간작이 많지는 않지만, 하나같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넘치는 최근작들을 통해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작가들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네버랜드의 새로운 작가 8명을 소개한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그림책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칼데콧 수상작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칼데콧 상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미국도서관협회(ALA)가 일러스트레이션이 뛰어난 작품에 주는 상으로, 최우수상인 칼데콧 상 한 작품과 우수상 칼데콧 아너 상이 있다. 1938년 첫 수상작을 배출한 이래 매년 시상해 오고 있는데, 네버랜드 그림책에는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꼭 선보이고 싶은 작품 32편이 속해 있다. 칼데콧 수상작 13편과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19편을 연도순으로 살펴본다.

- 어린이문학 전문가들이 직접 골라 들려주는 네버랜드 그림책 이야기
어린이문학의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10인의 눈으로 네버랜드 그림책을 살펴본다. 번역가 강무홍, 이상희, 이선아를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이형진, 디자이너 정병규, 성대 아동학과 교수 현은자,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회장 김세희,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대표이자 작가 최윤정, 번역가 서남희, 어린이문학 평론가 이지호가 각각 직접 고른 10권의 보석 같은 작품을 해석하여 들려준다. 전문가다운 날카로운 시각과 더불어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의 시선까지, 때로는 개인적인 감상으로 되짚어 본 작품들을 보면, 네버랜드 그림책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