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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노래 : 마틴 루터 킹[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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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강무홍
  • 그림 : 박준우
  • 출판사 : 양철북
  • 발행 : 2009년 12월 15일
  • 쪽수 : 4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37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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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꿈꾼다. 비폭력 저항을 만난다.

우리 시대에 다시 만나는 마틴 루터 킹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피부색으로 평가되지 않고 인격으로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차별과 억압에 맞서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얻기 위해 평생을 저항하고 헌신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삶과 정신을 담은 책이다. 우리 시대에 인류가 되새기고 간직해야 할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양철북 인물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권. 마틴 루터 킹이 보여준, 인간으로서 참된 자유와 평등을 얻어내기 위해 끝없이 저항하는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커다란 일깨움과 물음을 던진다.

아이들에게 ‘용기’를 가르친다면, 우리 시대에 이야기해야 할 용기는 ‘저항’이다.

우리가 발견하는 역사 속의 차별과 부당함은 오늘날의 이성으로 비춰본다면 도대체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노예제가 그렇고,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그렇고, 남자와 여자의 차별,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억압, 역사에 기록된 부당한 전쟁들이 그렇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히 잘못된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들이, 그 시대에는 대단히 불손하고 반사회적인 것으로 매도되었던 저항과 수많은 고통의 대가를 치른 후에야 바로 잡힌 것들이다. 말도 안 되는 잘못된 상황들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비이성과 억압이 오랜 역사를 지배해 온 것이다. 그리고 ‘저항’은 그러한 비이성과 잘못을 바로잡는 첫걸음이었다.
우리가 사는 오늘의 시대에서 ‘저항’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이들은 인격으로 평가받기보다는 성적과 학벌로 평가받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보다 물질적인 성공이 우선하는 지금은 다음세대에게 어떤 시선으로 보여질까.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바로 잡아야 할 부당함과 불합리함이 많다. 그것이 인간의 자존감을 위협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하고 싶은 것이 어른들의 소망이라면,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를 가르친다면, 우리 시대에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할 용기야말로 ‘저항하는 용기’가 아닐까.
이 책은 인간이 아름답게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저항’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부당한 현실에 굴복하지 않는 것, 미래에 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을 폭력으로 제압하거나 대항하려 하지 않는 ‘저항의 아름다움’을 이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동안 마틴 루터 킹의 삶을 다룬 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수십 종이 나왔지만, 대부분이 일화와 행적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유의 노래]는 마틴 루터 킹의 행적보다는 그가 남긴 정신적 가치,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덕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시간을 거슬러 우리 곁에 살아나는 인류를 향한 마틴 루터 킹의 외침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은 믿지 못할지도 모른다. 버스를 탈 때 피부색에 따라 앉아야 할 자리가 정해져 있다는 것, 흑인들은 백인들과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했으며 도서관에도 맘대로 드나들 수 없었다는 것, 그리고 이를 어기면 경찰에게 잡혀갔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시대에 로자 파크스라는 여성이 이를 거부하고 저항해 체포된 한 사건에서 시작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흑인들은 자신들의 처지에 눈을 뜨고 그러한 차별에서 벗어나고자 힘을 모은다.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일터와 학교로 나가면서 자신들의 분노와 차별에 대한 부당성을 알렸다. 그 뒤로 흑인과 백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날까지 수많은 흑인들은 백인들만 들어갈 수 있던 식당과 도서관 등에 수백, 수천 번을 쫓겨나면서도 찾아가고 또 찾아갔다.
물론 이들이 단결된 행동을 펼쳐가는 길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흑인들은 뭇매를 얻어맞기도 했고, 흑인들의 집과 교회에 폭탄이 터지기도 했다. 심지어는 경찰도 ‘백인과 같은’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물대포와 개를 들이대며 무참하게 짓밟았다.
이러한 잔인한 폭력 앞에서 동요하는 흑인들에게 마틴 루터 킹은 ‘비폭력’으로 ‘저항’하자고 설득한다. 평화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저항’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자유입니다. 백인과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평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증오 대신 사랑을, 폭력 대신 노래를 온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합시다!”
당시 흑인 인권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마틴 루터 킹의 이러한 주장에 힘입어 흑인들은 백인들의 끔찍한 폭력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유의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뜻을 알려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과 자유를 원하는 흑인들의 열망은 하나의 물결을 이루어 점점 커져 나갔으며, 백인들의 양심까지도 일깨워 마침내 전국 곳곳에서 백인과 흑인, 노인과 어린이가, 종교도 직업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 평등’을 외치며 하나로 모여들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피부색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으로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언젠가 이 꿈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높은 산꼭대기와 구불구불한 산비탈, 웅장한 산맥, 수많은 언덕과 둔덕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니다. 먼 옛날 우리의 조상들이 자유를 꿈꾸며 부르던 노래를!”
마틴 루터 킹의 너무도 잘 알려진 이 연설을 들으며, 자유를 열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먼 옛날 노예로 끌려왔던 흑인들이 자유를 꿈꾸며 부르던 노래인 ‘우리 승리하리라’가 울려 퍼졌다.
실제로 이 노래가 울려 퍼진 것은 수십 년 전 미국 워싱턴에서였지만, 그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가슴에 자유와 평등, 평화 정신을 일깨웠다. 또한 가난과 차별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평등과 평화가 아직도 우리 인류의 숙제로 남아 있는 한 이 노래는 여전히 우리 주변을 맴돌 것이다.
마틴 루터 킹의 삶은 흑인 인권운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제적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 ‘빈곤 퇴치’ 운동에도 힘을 쏟았으며, 인종 차별만이 아닌 모든 종류의 차별과 억압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이러한 보편적인 인간 존중과 해방 정신에 기초하여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대했다. 암살당하기까지 길지 않은 인생이었지만, 온 몸과 마음을 바쳐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애썼던 그의 삶에 대해서는 실제 사진과 함께 부록에 자세하게 실려 있다.

본문중에서

어느 날 억압과 굴욕의 오랜 잠에서 깨어나 자유를 외치기 전까지, 그들은 온전한 인간이 아니었다. 자유와 평등의 나라라는 미국에서,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버스에서 백인과 같이 앉을 수 없었으며, 백인들의 식당과 가게에는 얼씬도 할 수 없었다. 공원도, 학교도, 병원도 마찬가지였다.
(/ p.4)

개중에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할머니도 있었다.
“할머니, 힘드실 텐데, 할머니는 그냥 버스를 타시지요.”
킹 목사가 말을 건네자, 할머니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나를 위해서 걷는 게 아니라네. 우리 손주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 걷고 있는 걸세.”
킹 목사는 가슴이 뭉클했다. 그 늙은 몸을 이끌고 흑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할머니는 먼 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굴욕스럽게 버스를 타느니, 자존심을 지키며 걸어가겠다.
영혼이 고통스러운 것보다 다리가 고통스러운 것이 낫다.
걸어가는 흑인들의 가슴속에는 그런 정신이 깃들어 있었다.
(/ p.13)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 그날에.
오, 오, 참마음으로 나는 믿네. 우리 승리하리라.”
흑백 차별법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몇 백 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던 그들.
차별의 벽을 부수려는 이 거대한 물결은
참된 자유를 얻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가난과 차별이 사라지고, 평등과 평화가 숨 쉬는 그날까지,
정의의 새벽이 밝아오는 날까지.
(/ p.35)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2~
출생지 경주
출간도서 33종
판매수 69,424권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현재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답게 살 테야!], [나도 이제 1학년], [깡딱지], [아빠하고 나하고], [좀더 깨끗이] 등을 썼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어린이책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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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81~
출생지 울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1년 울산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화가나 만화가가 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꿈을 좇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지능적이고 매혹적인 동물들의 생존 게임], [자유의 노래 - 마틴 루터 킹]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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