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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농장의 노예, 엠마 이야기

원제 : DAY OF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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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버틀러 농장의 노예, 엠마 이야기
하늘에서 비가 눈물처럼 내리던 날, 내가 팔린 날.


흑인 노예 소녀 엠마가 펼친 자유를 향한 여정과
착한 사람들이 노예라는 이유로 흘려야만 했던 눈물을 통해
노예제도의 진실을 알려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미국에서 백인들이 아직 노예를 부리던 시절. 실제 벌어졌던 역사적 사건인 노예 경매를 바탕으로 노예제도의 비인간성을 동화로 그려 낸 작품.
버틀러 농장에서 헨필드 부인에게 팔린 소녀 엠마와 청년 조가 강 건너편 자유의 땅을 찾아 떠나기까지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엠마는 버틀러 농장의 노예이다. 이곳 농장에서 아버지 윌, 어머니 매티와 함께 살고 있다. 이들 가족은 오랜 세월동안 주인 피어스 버틀러를 섬기며 살고 있다. 엠마의 부모는 어린 시절부터 피어스 버틀러와 함께 지내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피어스 버틀러는 엄청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소유하던 노예를 팔기 시작한다. 그 노예 경매에서 피어스 버틀러의 두 딸을 돌보고 있던 엠마도 노예 상인의 꾐에 빠져 팔려 나가게 된다. 같은 농장 출신 조와 함께 엠마는 헨필드 부인에게 팔리고 가족들과 이별을 하게 된다. 팔려 온 헨필드 부인 집에서 이들은 마음씨 좋은 헨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는 밤 오하이오 강을 건너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 노예에서 자유를 얻기까지 파란만장한 과정이 연극처럼 주인공 각각의 목소리로 펼쳐진다.

이 책의 특징

“이건 비가 아니야. 하나님의 눈물이지.”
내가 팔린 날, 가족과 헤어진 날, 하늘에서 비가 눈물처럼 떨어졌던 날


1859년, 미국 조지아 주 사바나에서는 역사상 최대의 노예 경매가 열렸다. 여기서 수백 명의 노예가 팔렸고, 이들은 미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진다. 이런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억압받았던 흑인들의 역사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줄리어스 레스터가 한 흑인 노예 소녀가 가족을 떠나 경매에서 팔리고, 결국 자유를 쟁취하기까지의 과정을 차분하게 그렸다.
[버틀러 농장의 노예, 엠마 이야기》는 단순히 묘사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기보다는 각 등장인물들이 직접 연극처럼 이야기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관찰자의 시각이 아니라 동화 속 주인공의 입장에서 자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같은 노예 신분이라고 해도 노예제도에 대해서 긍정적인 노예도 있고, 백인 중에서도 노예가 해방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며, 이런 인물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독자들도 노예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자유롭게 어울려서 평화롭게 사는 세상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노예제도에 대해 배운다

이 책에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 주인공 엠마 가족은 오랜 세월 버틀러 농장에서 노예로 봉사하면서 살고 있다. 비록 노예지만 단란한 가족으로 잘 지내고 있다. 아빠 윌은 주인 피어스 버틀러와 어린 시절부터 같이 커 온 사이이고, 엄마 매티 역시 주방에서 일하면서 버틀러 농장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엠마는 피어스 버틀러의 두 딸을 돌보는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마치 가족처럼 지낸다.

* 피어스 버틀러는 거대한 농장을 유산으로 상속 받은 지주다. 마음이 유약한 버틀러는 노예들에게 동정적이었던 부인과 헤어져 두 딸과 함께 많은 노예를 거느리고 살고 있다. 노름에 빠져서 많은 빚을 진 버틀러는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예들을 팔아 노름빚을 갚기로 마음먹는다. 피어스 버틀러의 두 딸인 세라와 프랜시스는 각각 아빠와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세라는 노예들에게 동정적이고 그들은 같은 사람처럼 여긴다. 반면 프랜시스는 노예는 계속 노예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친언니처럼 따르던 엠마에게도 매몰차게 대하기도 한다.

* 노예 경매에는 수많은 백인들이 구매자로 등장한다. 노예 상인의 이기적인 모습이 그려지고, 여기저기에 팔리게 된 여러 노예들의 아픈 사연들이 펼쳐진다. 특히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제프리와 도커스의 사연을 통해 노예들의 슬픈 이야기들을 함께 공감할 수 있다.

* 팔려 간 헨필드 부인의 집에서 그곳에 이미 있던 노예들인 샘슨, 찰스, 위니와 마을에 살고 있는 헨리 아저씨 등도 주인공 엠마와 조가 자유를 찾는 데 역할을 한다. 여러 인물들이 이야기하고 회상하는 것을 읽으면서 자유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스스로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

주인공 엠마는 할머니가 되어서 회상하면서 모든 백인들이 악은 아니었다고 한다. 백인들 중에서 노예제도의 비인간성을 느끼고 노예들을 자신과 같은 사람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었다. [버틀러 농장의 노예, 엠마 이야기]는 단면적으로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항상 바른 판단을 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을 알려 준다.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하고 자유를 찾게 하기 위해 도와주는 사람들과 노예는 언제까지고 노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도 잘 묘사되고 있다. 노예제도가 단순히 나쁘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노예제도를 만들어 내는 구조와 사람들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좀 더 열린 마음과 생각을 같고 나와 다른 사람들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같은 사람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르는 데 [버틀러 농장의 노예, 엠마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엠마 : (오랫동안 글자를 뚫어지게 본다.) 그 선생님이 우리가 자유라고 한 말이 뭐야, 조?
조 : 선생님 말로는, 오하이오라는 큰 강이 있고, 강 이쪽으로는 노예들이 있대. 하지만 강 건너편에는 노예가 없대. 그리고 강 이쪽에서 건너편으로 노예들을 건너게 해 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 몇 명을 안대.
엠마 : 주인마님이 오하이오 강에 대해 말한 걸 들은 적 있어. 손님들이 왔을 때였어. 주인마님이 강 건너편에 자유가 있다는 말을 하는 걸 듣지는 못했지만, 한 장소 이름을 말했어. 강 건너편에 있는 도시 이름.
조 : 헨리 선생님도 도시 이름을 말했어. 재미있는 이름이었는데. 신시, 신시, 뭐라던데.
엠마 : 신시네티? 그래?
조 : 맞아! 신시네티! (그들은 흥분해서 목소리가 커져, 서로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조용히 하지는 신호를 서로 보낸다.)
엠마 : 조, 헨리 선생님이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해. 읽는 법을 노예에게 가르치는 백인이 있다는 소리는 들은 적 없어. 버틀러 주인님과 주인마님이 가장 크게 싸운 일 가운데 하나가, 주인마님이 노예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겠다고 했을 때였어. 그 일이 있은 지 며칠 뒤 주인마님은 필라델피아로 돌아갔어. 읽고 쓰는 법을 배우려는 노예를 원하는 백인은 옛 주인마님과 같은 마음씨가 있겠지. 내가 믿는 건 그런 마음씨야.
(/ pp.112~113)

저자소개

줄리어스 레스터(Julius Lest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9
출생지 미국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39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뒤에는 시민운동을 했다. 흑인들의 삶과 역사, 정치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줄곧 써왔다. [To Be a Slave]로 1969년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다.
국내에는 [자유의 길] [인종 이야기를 해볼까?]가 번역 소개되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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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중철은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다 지금은 어린이책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엮은 책으로 [구렁덩덩 신선비], [도둑 나라를 친 새신랑], [쥐와 게], [뻐드렁니 코끼리], [메기의 꿈],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옮긴 책으로 [바나나가 쿵 하고], [시소],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 [피기스의 전쟁]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공부했다. 자신의 그림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일러스트를 시작했다. 그린 책으로 [너희들하고 안 놀아!],[전쟁이 싫어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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