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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마둘리나 시선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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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시 창작의 어려움
    창작은 대부분 생각에서 나온다. 시 창작의 과정은 사유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사유 여행을 하면서 언어와 연애를 한다. 낭만적인 연애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그렇지가 않다. 언어는 매우 오만하고 부끄럼을 잘 탄다. 시인은 누구보다도 언어의 오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고통이 크다. 시어는 시인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불러도 잘 대답하지 않고, 찾아 나서면 숨어버린다. 영감으로 가슴에 북받쳐 오른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도 언어는 고분고분하지 않다. 언어와의 대화에 실패한 시인은 영원히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녀의 시에서 창작의 문제는 시인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묘사된다. [비 이야기], [침묵], [오한], [몽유병자들] 등 많은 시들이 육체적 고통과 질병의 차원으로 전이된 창작의 어려움을 그리고 있다.

    환상적인 서정성
    아흐마둘리나의 시에는 환상적 서정이 흐른다. 그녀의 시에서는 역사적, 의학적, 물리적 가능성을 초월한 꿈결 같은 상징성을 띤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억제된 이야기 형식의 환상이 있다. 작품에 나오는 희미한 추억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는 현대 생활의 묘사에 그 어떤 신비감을 부여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정의된 정상상태와는 분리된 시인의 존재가 메타포로서 제공된다. 영감이 떠오를 때 시인은 현실을 탈출하여 환상세계로 날아간다. [여기 빗소리 들린다]와 [당신의 집]은 이러한 시인의 세계를 다룬 시들이다. 고독을 느낄 때, 군중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때, 그녀는 사랑의 영감을 찾아 나선다. 사랑과 영감의 공생 관계는 시 [12월]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노는 두 연인의 말에서 잘 설명되고 있다. 아흐마둘리나의 시에는 인간의 행복과 고통과 희망에 대한 미묘한 감정들이 나타나 있다. 그녀의 시는 감정과 분위기의 묘한 음영을 반영하고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비 이야기
    몽유병자들
    검은 개울
    밤에
    뿔피리

    꽃을 든 여인
    당신은 나의 적
    권총을 준비한 그
    열다섯 명의 소년들
    겨울
    화산
    꽃들
    그루지야 여자의 이름
    4월
    우리가 헤어질 때
    시의 날
    겨울날
    백설 공주
    여왕
    여기 빗소리 들린다
    웃으며 기뻐하며
    당신의 집
    스쿠터
    사이다 자동판매기
    나의 달, 5월에
    오랜 시간들
    풍경
    이 거리를 따라
    이별
    누가 알까요

    침묵
    그루지야의 꿈
    잔다는 것은
    소망
    맹세
    가을
    12월
    눈보라
    내가 살아온
    가을을 알리는 시계가
    KMK의 용광로
    동쪽에 있는 당신의 창

    음악 수업

    모든 것을
    오한

    밤 풍경
    눈 없는 2월
    텅 빈 휴게소에서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차갑고 희미하게 빛나며
    아무런 약속도 없이
    멀리서 나를 유혹하는 예술이
    내 동의를 요구한다.

    예술의 고통과 그 모든 징후의 매력을
    내가 이겨낼 수 있을까?
    무겁게 느껴지는 사물을
    달빛으로 빚을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벨라 아흐마둘리나(Белла А. Ахмадулин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러시아 최고의 원로 시인 네 명을 꼽는다면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 벨라 아흐마둘리나, 불라트 오쿠자바, 그리고 예브게니 옙투셴코를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1960년대 ‘새로운 물결’을 타고 등장한 시인들이다. 보즈네센스키가 전위파 시인으로, 오쿠자바가 음유 시인으로, 또 통기타 가수로, 그리고 옙투셴코가 저항 시인으로 인기와 명성을 얻고 있을 때, 아흐마둘리나는 배우로, 시나리오 작가로, 그리고 다재다능한, 문자 그대로 탤런트 시인으로서 인기를 얻었다. 보즈네센스키의 실험시나 옙투셴코의 참여시와는 대조적으로 아흐마둘리나는 서정성 짙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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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충북 옥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조주관은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 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OSU)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 논문은 <데르자빈의 시학에 나타난 시간 철학(Time Philosophy in Derzhavin's Poetics)>이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세계문학연구소 학술 위원을 지내고, 2000년 2월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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