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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섬의 장난꾸러기 꼬마 염소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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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헝가리 유명 작가 콤비의 인기 만점 베스트셀러 동화 !

    "뭐야, 호랑이라고? 내가 혼내주겠어.
    뿔로 받아서 우리가 술래잡기 하는 곳에서 쫓아내겠어!"??

    꼬마 염소 기두치는 맛있는 풀이 자랑인 [잠자리 섬]에 살고 있는 장난꾸러기입니다. 기두치는 친구 버리커와 즐겁고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어느 날, 서커스를 그만둔 늙은 호랑이가 근처로 이사를 옵니다. 그러자 뿔로 받아 쫓아내버리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치는데……
    꼬마 염소 기두치와 호랑이 아저씨는 그 후 어떻게 될까요?

    [요약]
    헝가리를 흐르는 도나우 강의 한 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따뜻함과 함께 웃음을 선사한다. 주인공 기두치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난꾸러기 꼬마. 기두치는 겨우 골무만 한 뿔을 갖고 있으면서도 누구에게도 이길 것 같이 기고만장한 꼬마 염소다. 커다란 호랑이를 뒤에서 뿔로 들이받아 강에 빠뜨리겠다고 큰소리쳐 보지만, 사실은 호랑이가 무서웠기 때문에 오히려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강한 척해 본 것뿐이었다. 그러다 기두치는 그 늙은 호랑이로 인해 자신 속에 숨어있던 상냥함과 부드러움과 용기를 발견하면서 성큼 자란다. 자랑스러운 뿔을 믿고 끊임없이 소소한 사건들을 벌이는 주인공 꼬마 염소가 바로 자신의 모습이라는 걸 단박에 안 아이들은 읽는 내내 키득거림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줄거리]
    꼬마 염소 기두치는 아름다운 잠자리 섬에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나이가 들어 서커스를 그만둔 호랑이가 이사를 온다. 여자 친구와 즐겨 놀던 보트 헛간을 호랑이에게 빼앗겨 심술이 난 기두치는 호랑이를 골려줄 궁리만 한다. 뿔로 받아 강에 빠뜨리겠다고 큰소리도 쳐보고, 일부러 방울을 크게 울려 낚시를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기두치는 호랑이가 친구 살쾡이와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되는데, 뜻밖에도 호랑이는 이웃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자기를 무서워해서 혼자 지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때부터 기두치는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호랑이가 심한 감기에 걸려 낚시터에 나오지 못하자 기두치는 용기를 내어 따끈한 우유를 갖다 주겠다고 나선다. 아파 누워 있는 호랑이에게 찾아가는 기두치는 남을 골려주는 일보다 사이좋게 지내는 일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란 걸 깨닫는다.

    “두치 두치 기두치!”
    장난꾸러기 까만 염소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엄마 염소와 여자 친구 버리커가 그랬던 것처럼 리듬을 넣어 이렇게 놀리듯이 불러보고 싶어집니다.
    엄마가 사준 방울을 목에 걸고 버리커와 같이 풀밭을 겅중겅중 뛰고 있는 기두치는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겅중겅중 뛰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기두치가 새로 이사 온 이웃 호랑이에게 말썽을 부렸다고 엄마 염소는 방울을 기두치 목에서 끌러버립니다. 엄마에게 소중한 방울을 뺏긴 걸 버리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기두치는 얼마 동안 집안에서만 지냅니다. 그러자니 기두치는 자기를 그렇게 만든 호랑이가 미워 견딜 수가 없었지요. 방울을 빼앗아간 엄마에게도 화가 풀리지 않았어요. 혼자 씩씩대던 기두치는 마침내 집을 나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기두치는 깊은 숲속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말지요. 달님이 걱정스레 내려다보고 있는 풀밭에서 지치고 배고픈 기두치는 무릎을 꿇은 채 처량하게 앉아 있습니다. 그렇게 가엾은 기두치인데도 저 눈 좀 보세요! 심술이 난 것 같기도 졸리기도 한 것 같은 그 눈이 얼마나 귀여운지 웃음을 참으려야 참을 수가 없습니다.
    꼬마 염소 기두치는 어쩌면 그렇게 장난꾸러기 우리 아이들 모습 그대로인지요?
    이 책 [잠자리 섬의 장난꾸러기 꼬마 염소]는 발린트 아그네시의 시원시원하면서도 따뜻한 글에 레이히 카로이의 선명한 색과 단순한 그림이잘 어울려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줍니다. 발린트 아그네시와 레이히 카로이 콤비는 이 책 외에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동화책을 만들어냈습니다.
    발린트 아그네시와 레이히 카로이의 동화가 국내에 소개되어 있지 않아 그들 작가에 대해 아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구독하고 있는 다른 나라 잡지에 때마침 “북유럽 동화 특집”이 실려 있어, 운 좋게도 아그네시가 지은 다른 여러 작품들의 표지와 내지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그네시가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직접 각본을 쓴 인형극 [마졸라]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나중에 인형 그림책으로 새롭게 출간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전부였던 당시, 아그네시는 인형을 도입하여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였던 것입니다. 그 대표작이 바로 아기 돼지 인형을 주인공으로 한 [마졸라(MAZSOLA)]시리즈라고 합니다.
    세계 어디서나 지금은 인형뿐 아니라 더 새로운 시도들이 속속 나와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그 당시 아이들에겐 인형의 등장만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겠지요.

    목차

    1. 잠자리 섬
    2. 방울
    3. 새 이웃
    4. 낚시하는 호랑이
    5. 길 잃은 꼬마 염소
    6. 엿듣기
    7. 잠자리들의 칭찬

    본문중에서

    “누가 우리의 헛간에 이사를 온다는 거야?!”
    기두치는 금방이라도 싸울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내가 혼내주겠어! 뿔로 받아서 우리가 술래잡기 하는 곳에서 쫓아낼 거야!”
    “네가 쫓아버릴 수는 없을걸!”
    버리커의 목소리는 약간 고소해하는 투였어요.
    “왜냐하면 말이야, 호랑이가 그리로 이사 오거든. 베에에!”
    “호랑이라고?”
    기두치에게는 세상이 흔들렸어요.
    “어떤 호랑인데?”
    “무슨 서커스에서 나이가 들어서 일을 그만 둔 호랑이라나.”
    버리커가 알려주었어요.
    “낚시를 좋아한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보트 보관하는 헛간을 집으로 골랐대.”
    기두치는 온몸이 굳은 채 멍하니 버리커를 바라보았어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 pp.25~26)

    “얘들아, 좀 멀리 가서 뛰면 안 되겠니? 방울 소리 때문에 물고기가 모여 들지 않아서 말이다.”
    라고 호랑이가 몸을 돌려서 부드럽게 부탁했어요.
    그 낮은 소리는 마치 커다란 고양이가 내는 야옹 소리처럼 울렸어요.
    그런데도 버리커는 호랑이의 파란 눈과 하얀 수염에 겁이 나서 쏜살같이 집으로 도망가 버렸어요.
    “버리커는 겁쟁이래요! 재미나게 놀다가 도망갔대요!”
    기두치는 버리커 뒤에서 메에에 하고 비웃었어요.
    기두치는 화가 나서 호랑이의 넓은 등을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다시 방울 소리를 내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물고기들이 놀라서 도망가도록 더 크게. 그래서 물고기가 한 마리도 안 잡히도록 말이에요!
    (/ p.37)

    “엄마 내가 다른 데서 잠들었는데, 어떻게 집에서 일어난 거예요?”
    기두치가 눈을 비비면서 엄마 염소에게 물었어요.
    “그게 말이다. 네가 길을 잃었다는 소리를 듣고는 아주 용감하고 친절한 이웃이 즉시 엄마를 도와주러 왔단다. 그분은 어두워도 길을 잘 찾아내거든.”
    엄마 염소가 아주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엄마, 그렇게 용감한 이웃 분이 누구신데요?”
    기두치가 당황해서 물었어요. 엄마가 한 번 힐끗 쳐다보더니 이렇게 대답했어요.
    “용감하고 나이 든 호랑이란다. 그분이 네가 전나무 숲을 지나 늪지 옆 화살나무 덤불 아래에 있는 걸 찾아내셨어. 거기서 자고 있는 널 말이다.”
    기두치는 아무 말도 못했어요.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어요?
    (/ pp.51~52)

    기두치는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사람에게 성을 내며 울화통을 터뜨리던 다른 때와 달리 아주 차분하고 부드럽게 생각했어요.
    호랑이 근처를 함부로 뛰어다녔던 날을 돌이켜봤어요. 그러자 호랑이가 무서워서 요란한 방울 소리를 내며 뛰어다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자기가 호랑이를 무서워한다는 걸 버리커가 아는 게 창피했어요. 또 버리커가 그걸 알아채지 못하게 하려고 마구 뛰었다는 걸 말이에요.
    만약 자기가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았다면, 물고기를 몇 마리 잡았는지 살피기 위해 곧장 호랑이에게 가서 그 옆에 앉았을 거예요.
    (/ p.60)

    “얼른 가지고 가라. 기침을 멎게 하려면 뜨거울 때 마셔야 한단다.”
    기두치는 우유 통을 들고 우유가 쏟아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보트 헛간을 향해 출발했어요. 쐐기풀 덤불까지 멈추지 않고 가다가 그곳에서 갑자기 멈췄어요.
    ‘그렇지만… 그래도 호랑이인데… 날 잡아먹으려고 하면 어쩌지?’
    에이, 방울을 달고 뛰어다닐 때는 얼마나 쉬웠는지, 버릇없이 굴고 거칠게 행동하는 것은 얼마나 쉬웠는지! 그런데 지금 이 우유 통을 들고 몇 걸음 걷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기두치는 망설이면서 쐐기풀 덤불 사이를 얼마나 왔다 갔다 했는지 몰라요.
    그러다 갑자기 엄마 염소가 호랑이에게 따뜻하게 우유를 마시게 하라고 하신 말이 생각났어요. 따뜻하게 마시게 해야 한다면, 식기 전에 서둘러야 해요.
    (/ pp.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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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발린트 아그네시(Balint Agne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2~2008.10.24
    출생지 헝가리 어도니
    출간도서 1종
    판매수 64권

    1922년 헝가리 어도니 출생. 유소년 시절부터 이야기 쓰는 것을 좋아하여 14세 때부터 잡지에 연재를 하기도 하고, 19세 때 장편소설을 발표하였습니다. 빈에서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배운 다음 새로 설립된 헝가리 텔레비전 방송국에 입사하였습니다. 극본가.연출가로서 30년가량 근무하며 헝가리 아이들을 위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그 후 집필활동에 힘을 쏟아 아동문학가로 활약합니다. 외국동화도 다수 번역하였습니다. 성 임레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헝가리 학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팔 거리의 아이들』, 『잠자리 섬의 꼬마 염소』,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 『사랑-특별한 선물』 등이 있다.

    역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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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히 카로이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2년 출생
    출생지 헝가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22년 헝가리 벌러톤쎄메시 출생. 부다페스트 산업 공예 전문대학 졸업 후 주로 아동 도서의 삽화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동물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대범하게 표현한 화풍으로 사랑받아 문카치 상, 코슈트 상 등, 헝가리의 중요한 상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1988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원화들은 1990년부터 부다페스트의 기념실과 1991년에는 벌러톤쎄메시 기념관에서 소장 ·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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