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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파워 : 미래를 바꾸는 종이 한 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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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용섭
  • 출판사 : 살림biz
  • 발행 : 2009년 09월 16일
  • 쪽수 : 296
  • ISBN : 8952212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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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똑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인데도
    옆 자리 김 과장만 칭찬받는 이유는 뭘까?

    2009년 5월, 취업 포털 인크루트는 시장 조사 전문 기업인 트렌드모니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보고서 작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1,2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보통의 직장인들은 하루에 2회씩, 총 5시간 10여 분이라는 시간을 보고서 작성에 할애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여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의 보고서는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이런 문서나 글, 즉 페이퍼와 성공 사이에는 어떤 함수가 존재할까? [페이퍼 파워: 미래를 바꾸는 종이 한 장의 힘]은 바로 이런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세상의 모든 중요한 일들은 ‘페이퍼’로 이루어진다!
    페이퍼를 장악하는 자, 세상을 장악할 것이다!

    ‘페이퍼 파워’는 보고서와 같은 문서 및 책·논문·신문·글 등 ‘페이퍼’의 영향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거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이 책에서 처음 정의하는 개념이다. 멀게는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부터 가깝게는 스티브 잡스(Steven P. Jobs)나 안철수 등의 개인 및 맥킨지(McKinsey)나 애플(Apple), 삼성전자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모든 사람이나 기업들은 예외 없이 이 페이퍼 파워를 가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업무 보고, 기획 아이디어, 제안서, 기밀 사항 등 세상의 모든 중요한 일들은 말이 아닌 글, 페이퍼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페이퍼 파워를 가진 것이 아니라, 페이퍼 파워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중요한 업무나 사안을 장악함으로써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는 것이다.
    페이퍼 파워와 성공의 상관관계는 각종 설문 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조사에서는 ‘보고서와 성공의 연관성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77.7%의 응답자가 ‘매우 큰 관계가 있다’고 답했고, 175명의 관리자급 직장인을 대상으로 했던 2007년의 한 조사에서는 ‘보고서 작성 능력이 직장 생활에서의 성공과 승진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무려 9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페이퍼 파워가 곧 ‘문서 작성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페이퍼 파워’에는 그 이상의 엄청난 힘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페이퍼의 세 가지 힘 ―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개인 브랜드를 창조하며,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다!

    [페이퍼 파워: 미래를 바꾸는 종이 한 장의 힘]에서는 크게 세 종류의 ‘페이퍼 파워’를 설명한다. 첫 번째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의 경우처럼 페이퍼로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영 컨설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당시, 맥킨지는 업종과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했다. 전문적인 경영 분석이나 업종 동향 보고서라는 것을 처음 손에 받아 든 당시 경영자들에게 그 페이퍼는 매우 획기적인 경험이었고, 이것은 곧 컨설팅 계약으로 이어졌다. 맥킨지는 그렇게 페이퍼로 이전에는 없던 시장을 새로이 만들어 내며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
    페이퍼의 두 번째 힘은 ‘개인의 브랜드를 새롭게 창조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경영 구루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과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각각 책 혹은 저널이라는 페이퍼로 개인 브랜드를 만든 사람들이다. 실제로 이들은 미래학이나 경영학을 교육 제도 안에서 공부한 이들이 아니다. 그러나 페이퍼를 통해 통찰력과 분석력을 세상에 알리며 자신의 가치를 진화시키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진보 논객의 대표 주자인 진중권을 이와 비슷한 예로 들 수 있다. 진중권은 1994년 자신의 첫 책 [미학 오디세이]로 세상에 ‘미학자 진중권’의 존재를 알렸고, 1998년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를 출간하며 자신의 브랜드를 ‘진보 논객 진중권’으로 발전시켰다. 이후 그는 16권의 저서와 5권의 역서를 펴냈고, 그가 쓴 칼럼이나 기고문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만약 그에게 페이퍼 파워가 없었다면 미학을 연구하는 진중권은 있었을지언정, 비평가이자 대표 논객인 진중권은 없었을 것이다.
    페이퍼가 가지는 세 번째 힘은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메모나 뉴스 레터, PT나 연설 등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영향력을 증폭시키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한 번의 키노트(기조 연설)로 애플의 주가를 들썩이게 하는 프레젠테이션의 귀재 스티브 잡스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리허설을 거치기로 유명하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연설 시 미리 작성된 글에만 기반을 둠으로써 말실수를 줄이고 대중에게 깊은 신뢰감을 준다. 이들은 페이퍼가 가지는 막강한 힘을 알기에 즉흥적인 말이나 대사가 아닌, 철저하고 치밀하게 계산되고 다듬어진 페이퍼를 통해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기는 것이다.

    성공은 ‘뜨거운 마음’이 아닌 ‘차가운 손끝’에서 시작된다!
    당신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결정적인 무기, 페이퍼 파워!

    이쯤 되면 페이퍼가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고, 브랜드를 구축하며, 가치와 몸값을 높이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무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페이퍼를 작성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손에 넣은 무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그것을 갈고닦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일상에서 페이퍼 파워를 높이는 데 필요한 여섯 가지 핵심적인 습관과 함께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책 등의 페이퍼를 가장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법을 독자에게 상세히 제시한다. 이제 당신은 ‘똑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인데도 항상 높은 평가를 받는 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더불어 ‘연봉 협상 자리에 나선다면 자신의 1년간 실적을 정리한 보고서를, 면접 자리라면 그 회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반드시 들고 나가라’고 덧붙인다. 나를 상대에게 어필할 무기, 나의 가치를 가장 객관적이고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무기인 페이퍼로 무장하는 사람만이 그런 자리에서 승리하고, 그것으로 또 다른 성공을 향한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그리고 그것을 뜨거운 마음으로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면, 이제 세상을 당신의 편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페이퍼 파워’를 가져야 한다. ‘말은 글보다 강하고, 페이퍼는 글보다 강하다’는 성공 공식을 반드시 마음에 새기자!

    목차

    제1부 페이퍼 파워란 무엇인가
    제1장_ 쓰고 남기는 자가 역사이자 권력이다
    제2장_ 페이퍼 파워에 목숨 거는 사람들

    제2부 페이퍼 파워 끌어올리기
    제3장_ 페이퍼 파워의 첫 번째 힘 - 비즈니스 기회를 만든다
    제4장_ 페이퍼 파워의 두 번째 힘 -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한다
    제5장_ 페이퍼 파워의 세 번째 힘 -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다

    제3부 페이퍼 파워로 세상의 중심에 서라
    제6장_ 페이퍼 파워 없이는 미래의 성공도 없다
    제7장_ 페이퍼 파워를 높이는 여섯 가지 습관

    본문중에서

    2005년 1월, 대한민국의 최대 이슈는 일명 ‘연예인 X파일’이라 불리던 ‘광고 모델 DB 구축을 위한 사외 전문가 Depth Interview 결과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는 광고 회사인 제일기획의 브랜드 마케팅 연구소로부터 의뢰를 받은 동서리서치가 작성한 것으로, 회사의 업무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문서다. 사실 연예인에 대한 루머는 늘 있어 왔지만, 구전으로 돌아다닐 때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그것들이 보고서라는 하나의 정리된 페이퍼로 만들어지고 그것에 기자나 리포터의 이름이 붙자 신빙성이 높아졌으며, 광고 및 리서치 회사명이 붙으며 신뢰와 권위까지 획득하자 그 파괴력이 엄청나게 커졌던 것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1995년 BMW코리아의 임원 입사 제안을 받고 다른 후보들과 독일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는 면접장에 다른 후보들과 달리 ‘한국의 수입차 시장 현황’이라는 80여 쪽짜리 두툼한 보고서를 준비해 갔다. 보고서를 검토한 본사에서는 김 사장을 BMW코리아 상무이사로 영입했고, 이후 그는 1999년에 부사장을 거쳐 2000년에 대표 이사 사장이 되었다. 2003년에는 독일BMW그룹의 등기 임원이 되기도 했다. (중략) 김효준 사장의 사례에서 보듯이, 잘 준비한 보고서 하나는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된다. 물론 김효준 사장이 능력도 없는데 보고서만으로 CEO가 된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면접이라는 평가의 자리에서 보고서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이다. 면접 때 준비해 간 보고서가 주는 1차적인 메시지는 지원자의 태도와 성의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입사에 대한 지원자의 강한 의지와 열정, 성의를 느낌과 동시에, 보고서의 내용에서 지원자의 전문성과 준비성도 가늠할 수 있다. 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는 짧은 면접 인터뷰에서 보여 주기 어려운 실력과 신뢰, 열정 등을 보고서 하나로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페이퍼는 인맥을 만들어 준다. 인맥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아는 사람’이다. 인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들이 나를 만나고 싶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페이퍼다. 잘 쓴 보고서나 논문, 책은 돌아다니며 늘 새로운 인맥을 자신에게 만들어 준다. 돋보이는 책 한 권으로 정치인의 눈에 들어 정치 분야의 인맥을 쌓게 된 사람, 대기업 경영자의 눈에 들어 경제 분야의 새로운 인맥을 쌓게 된 사람들은 많다. 자신이 돌아다니면서 명함 건네고 인사하며 얼굴 익히는 것보다, 자신의 페이퍼가 그 역할을 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인맥을 구축하는 길이다. 그러니 인맥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들이는 것을 줄이고, 페이퍼 만드는 데 그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들여 보라.

    글을 고친다는 것은 곧 창조적 파괴이자 보완이다. 자신이 쓴 것에 대해 고집 부리지 마라. 자신이 쓴 글이 너무나 귀해서 손대기도 싫고, 고치기 싫은 것은 안다. 하지만 그것은 글쓰기의 대가들이나 부리는 고집이다. 남들의 평가를 냉정히 받아들이고, 수정·보완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가장 못난 사람이 수준은 낮은데 고집만 센 사람이다. 원래 훈수만 두어도 10단이 된다고 한다. 대개가 잘 쓰지는 못해도, 남의 글을 읽고 봐주는 눈은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주위 사람들이 주는 비평과 조언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고치고 또 고칠 수 있는 태도를 가져라.
    요약하는 것도 좋은 트레이닝 방법이다. 한 권의 책이나 두꺼운 보고서를 한 장으로, 신문 기사를 절반 분량의 글로, 하나의 칼럼을 하나의 문장으로 줄이거나 요약하는 것을 연습해라. 요약은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때 매끄러워진다. 따라서 내용 전체를 읽고 이해하는 작업을 먼저 하고, 그것을 정해진 분량에 맞게 다듬고 정리해 보자. 이렇게 요약을 연습하는 것 자체가 내용 파악과 핵심 정리를 위한 가장 좋은 트레이닝 방법이다.
    (/본문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3종
    판매수 9,324권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CJ, SK, 한화, 롯데 등 주요 대기업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노동부, 외교부 등 정부기관에서 1,700회 이상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진행했고, 15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다수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KBS1라디오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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