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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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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과자도 되고 약도 되는 이야기들]

    하늘을 올려다보면 구름이 동동 떠간다. 구름은 솜이다. 솜을 누벼 만든 작은 의자에 아기가 앉아 사탕을 빤다. 그러나 그만 졸음에 겨워 잠이 드는 바람에 사탕이 입에서 떨어진다. 데굴데굴……, 꼬박 사흘 동안 아래로 아래로 떨어져 큰 호수에 떠있는 동그마한 섬의 부드러운 흙 속에 묻힌다. 이제 그 섬은 사탕섬이 되었다. 사탕이 씨가 되어 나무로 자라났는데 가지마다 주렁주렁 사탕이 열렸기 때문이다.
    사탕은 과자도 되고, 아플 땐 약도 되고, 목에 걸면 신비스럽게 그 사람을 지켜주기도 한다. 사탕나무 덕분에 사탕섬은 천국 같은 곳이 되었다. 하지만 언제나 시련은 닥쳐오는 법. 기적의 사탕 씨앗을 얻기 위해 파란수염이 호수를 건너온다. 만약 사탕 씨앗을 빼앗기면 사탕섬은 결국 가라앉게 된다.
    동화 속의 사탕섬은 태초에 우리가 얻은 이 세상일지 모른다. 그것은 천진한 하늘아기의 입에 물린 사탕 한 알에서 시작된다. 처음은 이처럼 순수한 세계이고, 순수함은 세상을 풍족하고 평화롭게 지켜내는 힘이 된다.
    도망친 파란수염의 행방을 찾아 말썽이는 춥고 무서운 호수를 며칠 동안 헤맨 끝에 파란수염이 있는 큰 도시에 겨우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지쳐 죽어가는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목에 걸린 사탕이 자신을 지켜주는 단 하나의 것이었지만 말썽이는 아낌없이 꺼내어 아이의 입 속에 넣어준다. 아이가 살아나면서 파란수염이 망하고 사탕섬에 다시 사탕이 열린다.
    이 동화에서 악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해낸 건 개구쟁이 말썽이다. 말썽이는 온 세상의 어린이들이다. 어린이의 마음은 태초에 세상을 창조했고 그 세상을 지켜내는 힘이 되었다. 즉 처음이며 마지막이다.

    이 책은 우리 마음에 심겨진 한 그루의 사탕나무가 되고 있다. 과자도 되고 약도 되고 마음도 지켜주는 이야기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기 때문이다.
    '작은 집 이야기'는 쓸쓸했던 작은 집이 어떻게 행복한 집이 되었는지 알려 주는 이야기다. 나무 인형 부부가 조용히 사는 집에 아기 새가 태어난다. 추운 밤, 대문 안쪽에 떨어진 주인 없는 알을 인형 부부가 집안으로 들여왔기 때문이다. 인형 부부는 엄마, 아빠가 되어 아기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하지만 새는 파닥파닥 날게 되자 휘익 떠나버리고 만다. 인형 부부는 슬펐지만 그 다음엔 배고프고 목마른 아기 곰이 찾아와 다시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었다. 인형 부부는 두 번째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만 언젠가 아기 곰들도 자라면 떠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작은 집의 문을 활짝 열어 두면 누구라도 찾아 올 것이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들썩들썩 시끄러운 작은 집이 될 테니 말이다. 행복은 이처럼 가슴속의 우물에서 끊임없이 퍼낼 수 있는 것이다.
    파란 점이 있는 외로운 아이가 인어를 만난 이야기인 '인어 이야기', 친어머니에 대한 끈끈한 정을 노래한 '감자반지 이야기', 한 줌 바람이 평생 동안 한 사람의 친구가 되어 준다는 '한 줌 바람 이야기', 희망을 가진 모든 자는 나름대로 기쁨을 얻게 된다는 '나무 의자 이야기'는 모두 이 책에 주렁주렁 열린 맛있는 사탕 열매들이다. 이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맛있는 과자도 되고, 약도 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줄 것이다.

    목차

    사탕나무 이야기
    작은 집 이야기
    인어 이야기
    감자반지 이야기
    한 줌 바람 이야기
    나무 의자 이야기
    작품 들여다보기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4~
    출생지 경북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후 잡지기자와 방송작가를 거쳐 오랫동안 동화와 그림책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재주꾼 오 형제] [큰나무 아래 작은 풀잎] [떡갈나무의 첫사랑] [꿈을 찾아 한 걸음씩] 등이 초중등교과서에 실렸고 [행복한 강아지 뭉치] [할머니의 레시피] [이렇게 자볼까 저렇게 자볼까] [반쪽이] [가을을 만났어요] [티베트의 아이들] 등 이백여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이진아도서관 자문위원, 한국아동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며, '평생 간직하고픈 좋은 동화'를 쓰는 것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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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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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앞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그린 책으로는 [판타지 소설 쓰는 아이], [비밀의 화원], [헨젤과 그레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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