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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주파수』는 '술 제대로 알고 마시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술의 기원, 술의 역사, 술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이르기까지 술에 대해 진지하고도 폭넓게 섭렵한 보기드문 술 문화 해석서이다.

에세이총서 222번째 책으로 술에 대한 기념비적 문화 해석서다. 잘 먹고 잘 사는 '웰빙'이 사회적 추세가 된지 오래이지만 음주로 인한 사회적 낭비는 결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음주 인구는 늘어나고 음주 연령은 낮아지는데도 제대로 된 주례(酒禮), 주법(酒法), 주도(酒道)를 가르치는 학교도, 어른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술 제대로 알고 마시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술의 기원, 술의 역사, 술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이르기까지 술에 대해 진지하고도 폭넓게 섭렵한 보기 드문 술 문화 해석서다.
술을 소재로 한 50편의 에세이는 저자의 10년 노력의 결실로써 술에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있는 어른은 물론이고 갓 술을 배우려는 사회 입문생들도 꼭 읽어봐야 할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술을 소재로 한 책들이 한결 같이 술을 예찬하거나 폐해를 고발하는 극단을 취하고 있는 것에 비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술의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게 천착한 것이 이 책의 진정한 미덕이다.
옛 영웅호걸들이 마셨다는 ‘한 말 술’은 오늘날 막걸리 1되, 소주로는 1병 이하의 알코올 양에 불과하다, 신라인들이 즐겼던 주령구 놀이는 오늘날의 원샷과 러브샷의 모태다,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에는 1975년 준공 당시화기(火氣를)를 억누르기 위해 국산 와인 72병을 묻고 후대들이 100년 뒤인 2075년 개봉하도록 했다는 등의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1. ‘수불’의 뜻을 찾아서
2. 주酒의 뜻을 찾아서
3. 백두산은 제천행사에서 유래
4. 제천행사의 제물은 술과 소
5. 음주(술잔) 문화
6. 대폿잔은 공동체 확인 행위
7. 음식은 약이요 술은 양념이다
8. 수리사상과 술은 홀수로 마신다
9. 최적음주방법은 7?3?7(7부 3잔 7음)이다
10. 주법(酒法)
11. 주례(酒禮)
12. 주도(酒道)
13. 옛 술집 간판 - 깃발과 부시(BUSH)
14. 주령구(원샷과 러브샷) 놀이
15. 경주 포석정은 망국의 장?
16. 중세 대학생활과 음주
17. 학생 시험공부만 하라
18. 조기 음주교육만이 성공한다
19. 고귀한 실험 금주법
20. 한잔 주량은 정할 수 없다
21. 유혹의 잔은 미련 없이 버려라
22. 음주측정과 사고
23. 음주승마
24. 신비한 술잔 - 계영배
25. 최후의 인체 계영 장치
26. 음주 딜레마
27. 술 중독에 대하여
28. 음주교육 효과에 대하여
29 옛 주량을 알고 마셔라
30. 자존심 싸움에 대하여
31. 선물은 신에게 올렸던 음식이다
32. 음복
33. 복덕방(福德房)
34. 세계무형유산 - 강릉단오제! 신주(神酒)를 마시다
35. 건배(乾杯 toast)
36. 뿔잔은 원샷
37. 소주에 대하여
38. 일본 술에 대하여
39.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술과 맛있는 술
40. 경포 오월! 달을 마시다
41. 얼레리 꼴레리/ 짝 / 허니문
42. 밸런타인데이(Valentine‘s Day)와 술
43. 향락퇴폐음주-80년대 탄생
44. 음주수칙과 행복시간(해피 아워)
45. 술의 함수관계를 알라
46. 해장국과 해장술
47. 술 타임캡슐 - 유효기간이 있다
48. 한잔의 주파수
49. 권력과 향응에 대하여
50. 한잔의 나비효과(butterfly ef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