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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법, 붓다의 인 : 실천적 지식인을 지향한 두 성현의 크로스오버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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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민영
  • 출판사 : 앨피
  • 발행 : 2009년 07월 31일
  • 쪽수 : 293
  • ISBN : 978899215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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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덕德, 인仁, 예禮, 자비慈悲, 중용中庸, 덕치德治, 자기애自己愛, 수기修己, 깨달음…….
    이 책은 공자와 붓다의 사상을 이루는 38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자와 붓다의 공통점을 탐구하고 있다. 두 성현의 사상을 함께 살피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다. 공자를 알면 붓다의 사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붓다를 알면 공자의 사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공자의 계단에 한 발을 디디면 그보다 높은 붓다의 계단에 오를 수 있고, 붓다의 계단에 한 발을 올려놓으면 그보다 높은 공자의 계단에 올라설 수 있다.
    인류의 정신과 문명이 막 꽃을 피우던 시기, 동시대를 살았던 공자(기원전 553~479)와 붓다(기원전 566~486)가 깨달은 바는 과연 무엇이며, 이들은 어떤 가르침을 남겼는가?

    공자와 붓다는 똑같이 인간을 고민했다

    공자와 붓다의 사유가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유사한 경향이 존재하며 ‘깨달은 자’ 특유의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특징은 ‘인간’에 대한 고민이다.
    공자와 붓다는 인간의 존재방식을 문화의 형성자이자 피지배자라고 규정했으며, 그러한 측면에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모두 같다고 보았다. 이것이 두 사람의 핵심 사상인‘인’과 ‘자비’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이다. 모든 인간이 같다고 보았기에 낯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칠 수 있었으며, 나아가 문화를 바꾸어 나갈 인간의 주체적 의지를 굳게 믿고 ‘군자’와 ‘비구’의 노력으로 모든 인간이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삶의 문제에 천착한 ‘리얼리스트’, 공자와 붓다

    실제로 공자와 붓다는 깨달은 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한 실천적 지식인이었으며, 각각 당대 중국과 인도의 사회적 문제와 종교적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 개혁가였다. 두 현인은 사후 세계의 문제, 형이상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낡은 종교 관념과 부단히 맞서 싸웠다.

    팔아야지! 팔아야지! 나는 살 사람을 기다리는 자다. -공자
    지나간 것은 좇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 붓다

    공자와 붓다가 보여 준 개혁가적 면모는 오늘날 지식인들에게도 분명한 귀감이 되며, 그 사상에서 지금 여기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신과 태도, 지혜를 찾을 수 있다.

    성인聖人’이 아닌, ‘지성적 인간’으로서의 공자와 붓다

    이처럼 종교적 ? 신비주의적 색채를 거두어 내고 본 공자와 붓다에게서는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오히려 그렇게 보았을 때 두 인물은 더욱 매력적이다. 깨달은 자가 감내해야 할 내적 갈등과 고독 속에서 때로는 번민하고 갈등하는 공자와 붓다의 모습에서 그 위대함을 절감할 수 있다. 공자와 붓다는 스스로 자신을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늘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였다. 두 현인의 정신적 위력은 자신을 알고 닦음으로써 형성된 것이었다.

    이야기로 엮은 공자와 붓다의 지적 여정

    이 책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붓다의 경전들은 본래 이야기 형식으로 전해 오는 것이 많지만, 공자의 문헌인 ??논어論語??는 제자들이 공자의 말을 정리 ? 편집한 것이어서 일체의 정황 설명이 생략되어 있다. 그 때문에 독자들이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공자의 말에 정황을 덧붙여 완결된 이야기로 꾸몄고, 덕분에 독자들이 공자의 철학적 설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자와 붓다를 이해하는 것은 유교와 불교를 가장 빨리 이해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공자와 붓다를 통해 원시유교와 원시불교가 가졌던 건강성과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최고 지성의 경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인간을 사랑하는 자로서의 공자와 붓다

    자기애自己愛|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남을 해치지 않는다
    교육|나는 길을 가르쳐 줄 뿐이다
    숭배|나를 보는 이는 법을 보는 것이다
    인도引導|가장 좋은 밭에 먼저 씨를 뿌린다
    지혜의 길|나아감에 함께하지, 물러남에 함께하는 것이 아니다
    덕치德治|뭇 별들이 북극성을 둘러싸듯
    군주|왕은 이렇게 배우시오
    본성|본성은 가까우나 그 길든 바가 멀다
    현자賢者의 목숨|여래는 폭력에 목숨을 빼앗기지 않는다
    조화|흩어진 것들이 모여 음악을 이루듯

    2장 수기修己하는 자로서의 공자와 붓다

    예禮|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라
    도반道伴|벗과 함께 있음은 도의 전부를 이룬 것과 같다
    농사|나도 밭을 갈아 감로甘露의 열매를 거두노라
    성찰|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
    수기修己|날카로운 칼은 구부릴 수 없다
    재능|재주가 많음은 군자의 미덕이 아니다
    정진精進|나는 아는 자가 아니라 노력하는 자이다
    불방일不放逸|숲을 헤쳐 가는 코끼리처럼 홀로 가라
    논쟁|장님 코끼리 만지기
    오해와 편견|법으로 유혹하는 것을 질투하는 자 누구인가
    수난|손님이 음식 대접을 거부하듯
    분노|불어오는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다
    풍요|군자가 거처함에 어찌 누추함이 있겠는가

    3장 현실 개혁가로서의 공자와 붓다

    전도傳道|나는 옥을 파는 사람이다
    현세現世와 내세來世|오직 지금 존재하는 것을 관觀하라
    온고지신溫故知新|옛사람이 거닐던 옛길을 발견하다
    군자와 바라문|귀한 사람은 오로지 도덕적 행위로 결정된다
    구도求道|나만큼 진지하게 복을 구하는 사람은 없다
    은거隱居|황금산도 한 사람의 욕망을 채우지 못한다

    4장 깨달은 자로서의 공자와 붓다

    깨달음|여기 신사파 잎을 보라!
    정각자의 고독|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구나
    연기緣起|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몸色|악마는 우리 안에 있다
    무아無我|꽃의 향기는 어디에서 나는가
    욕망|마음에 어울리는 알맞음
    중용|중용이 덕이 되니 이 얼마나 지극한가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중中은 정正이다
    현자賢者와 범부凡夫|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는다

    연보
    주요 참고문헌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9종
    판매수 2,260권

    문화평론가이자 인문사회 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자랐다. 초등학생 시절 광주민중항쟁을 경험했고, 대학 시절 내내 문학운동을 했으며, 그것을 계기로 작가가 되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경향신문]·[고교독서평설]·[월간 인물과사상]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써왔다.
    저서로 [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학교는 민주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낭만의 소멸], [인문 내공], [책 읽는 책], [인문학, 세상을 읽다], [이즘], [즐거움의 가치사전], [공자 속의 붓다, 붓다 속의 공자] 등이 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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