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6,3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7,2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8,1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8,3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7,20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반딧불 보호구역 : 한국 생태 환경 문학의 대표작[양장]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3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0,000원

  • 9,000 (10%할인)

    5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1)

    출판사 서평


    시인 최승호의 한국 생태 · 환경 문학의 대표작 [반딧불 보호구역] 출간


    시인 최승호의 시집 [반딧불 보호구역]이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최승호는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래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140여 편의 시를 3부로 나누어 묶은 [반딧불 보호구역]은 한국의 생태와 환경을 담아낸 시인 최승호의 핍진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사소한 사물들을 바라보는 부드러운 시선, 여린 듯 강직하게 꿰뚫는 시선으로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우리나라 생태계의 현장을 시인만의 눈으로 생생하게 펼쳐 보이면서 따뜻한 빛의 언어로 노래한다. 여기에 자연을 벗 삼아 내면의 추억과 깨달음을 노래하는 시인의 맑은 시정은 혼탁한 우리의 마음까지 정화해 준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빛나는 향연, 섬세한 눈으로 마주하는 자연의 신비

    시인 최승호가 [반딧불 보호구역]에서 노래한 대상은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에서 보듯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동식물에서부터 희귀 생물, 무생물까지 다양하다. 이 시집에서 최승호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생물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노래한다. “두꺼비의 느린 걸음”, “멍청해 보이는 왜가리”, “모자를 뒤집어쓴 게”처럼 동물의 외양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거나, “꿈속을 날아가는 잠자리 한 쌍”, “토끼를 입에 문 구렁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다람쥐”, “동굴 속의 하얀 지네”같이 일상에서 눈에 띄는 동물들의 야생적이고 재기 넘치는 장면을 사진 한 컷에 담듯 포착하였다. 또한 “날개 펴는 돌멩이”처럼 상상 속에서 번뜩 떠오른 순간을 ‘살아 있는’ 돌멩이로 탄생시켰다.

    수달 멧돼지 오소리 너구리 고라니 멧밭쥐 다람쥐 관박쥐 검은댕기해오라기 중대백로 쇠백로 왜가리 원앙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비오리 조롱이 새홀리기 꿩 깝작도요 멧비둘기 집비둘기 소쩍새 물총새 청딱다구리 가막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쇠딱다구리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직박구리 때까치 물가마귀 딱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오목눈이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 박새 동고비 멧새 쑥새 노랑턱멧새 어치 까치 큰부리까마귀 자라 아무르장지뱀 (……)
    (/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 중에서)

    시인은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의 끝에서 “내가 아무르장지뱀이나/ 용수염풀,/ 아니면 바보여뀌나 큰도둑놈의갈고리나 괴불나무로/ 혹은 더위지기로 태어났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더라면 내 이름이 어떻든/ 이름의 감옥에서 멀리 벗어나/ 삶을 사랑하는 일에 삶이 바쳐졌을 것이다.”라며 자신이 이런 생물들이었다면 현재의 자신의 이름이 규정짓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소회를 밝힌다.
    [메뚜기]에서는 “메뚜기가 섬뜩한 것은 얼굴에 코가 없기 때문”이며, “더욱 섬뜩한 것은 입 안에 이빨들이 있을 뿐 아니라, 침을 흘릴 때 죽은 피처럼 검붉은 색의 침을 흘린다는 사실”이라고 노래한다. 시인의 관찰력에 우리가 알던 메뚜기를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하는 동시에 “그중에서도 가장 섬뜩한 이름이 송장메뚜기이고, 가장 겁나는 것이 메뚜기떼”라는 시인 특유의 유머러스한 구절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오동나무에 큰 새가 깃들 때]에는 오동나무에 깃들어 사는 새들을 바라보며 자연이 안겨 주는 가슴 벅찬 기쁨을 넘어 “큰 기다림 속에서 경이로운 삶의 순간을 경험한다.”는 시인의 따스한 시선이 잔잔하게 묻어난다. 자연에서 발견하는 삶의 놀라운 순간을 새들의 “입맞춤”, “재재거리면 놀다 사라지곤” 하는 새들의 발랄한 움직임처럼 영상이 흐르듯 그려내었다.


    미물에 비추어 본 그대로의 자연, 인간 세상에 대한 성찰

    시인은 일상에서 드는 사소할 법한 의구심과 상황을 의미 깊게 전한다. “저물녘 나룻배를 타고” 갔다가, “빈 어망”을 들고 오면서 “그래도 건진 것이 있다면 노 젓는 소리”와 “나룻배에 숙연하게 걸터앉은 우리들의 침묵”([노 젓는 소리])이라는 몹시 시무룩한 상황의 시가 있다. “노 젓는 소리”만 들리는 호젓한 분위기의 상황에서, 숙연히 침묵을 지키며 돌아가는 “우리들”의 어깨를 토닥여 주기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언제부터 나무에 주인이 생겼는지 알 수 없으나”, “잎사귀뿐인 은행나무의 수컷에도 주인”이 있는지 “왜 나무의 주인이 나무가 아닌 것”([은행나무 터는 날])인지를 묻는 시인의 목소리에는,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바라보는 시인의 강직함이 배어 있다. 한 생명의 주인은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여기 집도 없이 죽은 달팽이가 있다. (……) 껍데기가 없는 죽음, 알몸 하나밖에는 더 버릴 것도 없는 죽음, 모든 죽음은 가난하다. 그 가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가난엔 이미 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죽음이라는 참다운 가난 속에선 더 이상 나아갈 곳도 없고, 어둠 속을 방황하는 천 개의 눈알도 없고, 더 이상 해침도 없고 해 입음도 없고, 끈적끈적한 욕정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지극한 수동성, 죽음이라는 참다운 가난의 때는 나에게도 찾아올 것이다. 마치 숲길의 민달팽이가 죽음의 때에 눈먼 채 죽었듯이, 참다운 가난의 때는 나에게도 찾아올 것이다. 그 죽음을 마중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므로 죽음이여,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지극한 수동성으로, 내가 실컷 늙을 때까지 삶의 영역 밖에서 기다려주기 바란다. 늙음도 삶의 한 경험이다. 마침내는 재로 흩어지는 별똥별이 타면서 빛을 뿜듯이, 그렇다, 늙음도 빛이다. 그러니 늙어서 죽자. 죽음을 미리 마중 나가지 말고.
    (/ [민달팽이의 죽음] 중에서)

    “집도 없이 죽은 달팽이”를 보며 “부패의 시간”을 기다리듯이 “참다운 가난의 때는 나에게도 찾아올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죽음을 미리 마중 나가지 말”([민달팽이의 죽음])자는 생에 대한 초연한 경지의 깨달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자연의 생생한 숨결, 자연과 더불어 사는 행복

    이제는 세상을 떠난 “키 작은 할아버지, 박용래 시인”을 떠올리며, “박용래 시인이 지금 어디 계시는지 아는가.”라고 강아지풀에게 묻는 시 [강아지 풀]이 있다. 시인의 곁에 남은 빈자리가 쓸쓸하면서도 그곳을 대신하는 강아지풀의 보송한 느낌이 살아나며 허전한 자리를 채우는 듯하다.
    [가재 잡는 아이]에는 “막대기 끝에 실이 매달려 있고, 그 실 끝에는 죽은 개구리” 한 마리를 묶어 “가재 낚시”를 하는 아이가 등장한다. “외할머니집에 놀러 온 이 아이에게는 아직 친구가 없”으므로 “심심”하기만 하다. “몇 차례의 실망 뒤에 드디어 가재 한 마리가 개구리 뒷다리를 물고 늘어진 채 물위로” 올라온다. 하지만 “눈이 너무 부셨는지 물속으로 첨벙” 떨어뜨리고 만다. 이에 “놓으면 살고, 찝고 있으면 죽는다.”라고 아이를 향해 말하는 듯한 시인의 애정 어린 시선은 가재와 개구리, 눈부신 하늘에 이어져 따뜻하게 다가온다.

    아이는 개울가 바위 위에 막대기를 하나 들고 앉아 있다. 막대기 끝에 실이 매달려 있고, 그 실 끝에는 죽은 개구리가 한 마리 묶여 있다. 이것이 아이가 만든 가재 낚시다. 바위 밑 가재굴을 향해 아이는 죽은 개구리를 던진다. 그리고 가재들이 컴컴한 바위 밑에서 기어나와 집게발로 개구리를 덥썩 찝기를 기다린다. (……) 가끔씩 제 다리를 뚝 잘라버리고 도망쳐서 걱정이지 가재는 우스꽝스럽게 생긴 친구고 재미있는 녀석이다. (……) 그런 가재들이 바위 밑에서 기어나와야 할 텐데, 아직 안 나온다. 아이는 이따금씩 가재들이 개구리를 꽉 찝었는지 보기 위해 막대기를 들어 올린다. 몇 차례의 실망 뒤에 드디어 가재가 한 마리 개구리 뒷다리를 물고 늘어진 채 물위로 나오고 있다. 계속 그렇게 찝고 있어야 한다. 놓으면 아이도 가재를 놓쳐버리는 것이다. 가재는 물속에서 하늘로 올라온다. 개구리 뒷다리를 하나 찝은 채 하늘로 올라온다. 그러더니 눈이 너무 부셨는지 물속으로 첨벙 떨어져버렸다. 그래, 놓으면 살고, 찝고 있으면 죽는다.
    (/ [가재 잡는 아이] 중에서)

    시인은 “때로 잠자리를 보기 어려워진 것이, 내가 어렸을 적에 잠자리를 숱하게 잡은 탓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한다. “일종의 죄의식”으로써 “아름다운 잠자리 한 쌍이 연못으로 날아들어 오는 꿈을 꾼 적이 있”([꿈속을 날아가는 잠자리 한 쌍])을 정도이다. 지난날, 시인의 일부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후회를 안겨 주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건네는 ‘친구’로서 추억 속에 남아 있다. 멀어져 가는 잠자리 한 쌍을 따라 “꿈속에 걸려 있는 듯한 다리를 성큼성큼 건너가기 시작”하는 힘을 주는 존재들인 것이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09.01~
    출생지 강원도 춘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시인. 춘천 출생.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아메바』, 『방부제가 썩는 나라』 등의 시집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동시를 쓰기도 했다. 말놀이 동시집 5권, 방시혁과 작업한 동요집, 뮤지와 작업한 랩동요집, 그리고 카툰동시집 2권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choipe@hanmail.net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