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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벌 달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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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왕십리벌 달둥이니까!'

    할아버지를 잃고 혼자가 된
    달둥이 앞에 수많은 어려움이 닥치고…….
    과연 소년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단단한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
    조선 시대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


    제7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 수상작

    '만만치 않은 문장력과 사건 구성력은 작가를 가능성 있고 믿을 만한 재목으로 보게 하는 데 충분했다. 또한 자신의 운명을 자기 힘으로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모습의 주인공은 아주 반가운 캐릭터의 등장이었다. 농사일과 고기잡이 일에 대한 사실적이고 밀도 높은 묘사, 그러면서도 그것을 지루한 설명이 아니라 흥미로운 사건으로 살려내는 솜씨는 놀라웠다. 특히 아이가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내며 돈을 차곡차곡 늘려가는 과정은 로빈슨 이야기 같은 긴장감과 충족감을 준다.' -심사평 중에서

    실제로 작품의 무대인 청계천 근처에서 살며 글을 쓰고 있는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왕십리벌을 지나다 순박하면서도 강인한 어린 농사꾼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때 본 소년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던 작가는 자신의 앞날을 당차게 개척해 나가는 소년의 삶을 종이에 옮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탄생한 [왕십리벌 달둥이]는 탄탄한 문장력과 사건 구성력, 개성 있는 캐릭터의 등장으로 많은 찬사를 받으며, 제7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을 수상했다.
    할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소년의 홀로서기를 그린 이 작품은 강인하고 굳센 주인공과 힘 있는 스토리로 근래의 아동문학 작품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진중한 감동을 전한다.

    조선 시대 소년의 용기 있는 홀로서기_ 묵직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동화

    왕십리벌에서 근근이 밭을 부쳐 먹고 살아가던 달둥이는 할아버지마저 잃고 혼자가 된다. 든든한 버팀목을 잃은 달둥이에게 남은 것은 이제 홀로 넘어야 할 장애물뿐이다. 어마어마한 빚을 한 달 안에 못 갚으면 할아버지가 힘들게 일군 밭은 남의 차지가 된다. 저잣거리 주모는 같이 살자며 달둥이의 마음을 자꾸 어지럽히고, 거리의 비렁뱅이 아이들은 이유도 없이 달둥이를 못살게 군다.
    여느 아이들이라면 겁부터 집어먹기 마련이건만, 달둥이는 수많은 어려움 앞에서도 꿋꿋함을 잃지 않는다. 혼자 힘으로 앞날을 헤쳐 가기로 마음먹은 소년은 농작물을 내다팔며 빚 갚을 돈을 차곡차곡 모아 나간다. 무거운 지게 때문에 어깨에 온통 물집이 잡혀도, 배가 고파 다리가 후들거려도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다독인다. 그렇게 자신의 의지로 끝없이 뻗어 있는 삶의 길을 한걸음씩 걸어 나가는 어린 달둥이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조선 시대 아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락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달둥이의 악착같은 모습은 조금 낯설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삶을 거칠게 헤쳐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생을 밀고 당기며 전진할 줄 아는 달둥이의 모습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더욱 새겨 둘 만한 캐릭터이자,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의 작품이 점점 주를 이루는 아동 문학 작품들 속에서 오랜만에 무겁게 가슴을 울린다.

    자신의 아픔을 스스로 치유하기_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성장 동화

    주인공의 강인한 캐릭터로 진한 울림을 선사하는[왕십리벌 달둥이]. 이 작품은 한 소년이 자신의 아픔을 스스로 치유하고, 타인의 아픔까지 감싸 안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 내며 또 한 번 감동을 준다. 달둥이는 늘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주모가 감추고 있던 충격적인 사실을 엿듣는다. 달둥이는 할아버지가 주워 온 아이고, 주모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에게 젖동냥을 해 준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
    달둥이는 빚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더불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혼란스러움을 안겨 준 주모를 더욱 밀쳐낸다.
    진실을 마주하기 두려운 마음과 주모에 대한 알 수 없는 끌림 사이에서 갈등하던 달둥이는 주모가 누명을 쓰고 잡혀 간 뒤에야, 자신을 늘 아껴 주었던 주모의 고마움을 돌아본다. 그리고 자기가 입은 상처만큼, 주모의 가슴도 그만큼 아프게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달둥이는 결국 밭을 포기하고 주모를 구하러 빗속을 뛰쳐나간다. 자신을 돌봐 주었던 사람을 저버리지 않는 올곧음, 피하고만 싶었던 진실을 마주 대하는 당당함, 다른 사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감싸 안는 법을 배운 달둥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큼 더 자라난다. 누구보다 당차고 올곧은 달둥이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배워야 할 덕목을 자연스레 전하고 있다.

    밀도 높은 묘사력과 구성력_ 한국 아동 문학의 모범이 될 만한 동화

    [왕십리벌 달둥이]를 더욱 빛내 주는 것은 작가 특유의 탄탄한 문장력과 묘사력이다. 수상 당시에도 세밀한 묘사력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작가는 달둥이가 채소를 재배하고 저잣거리에 팔아 돈을 모으는 과정을 꼼꼼하게 묘사해 현실적으로 있었을 법한 이야기에 더욱 사실감을 보탠다. 문장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달둥이의 행동과 마음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질 정도다.
    기승전결을 충실히 따른 구성 방식은 작품에 안정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부여한다. 독자들은 달둥이의 행보를 차분히 따라가면서도 과연 달둥이가 빚을 다 갚을 수 있을지, 주모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릴지 끝까지 호기심을 놓을 수 없다. 헌신적인 주모, 욕심 많은 황 노인, 이기적인 구갑이 등 성격이 뚜렷한 여러 등장인물도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작품의 열린 결말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부분이다. 달둥이가 황 노인에 대한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신문고를 울리러 뛰어가는 마지막 장면은 독자들의 마음을 끝까지 고조시킨다. 그리고 그 뒤에 벌어질 일들을 상상해 보는 재미를 준다. 여느 동화들처럼 결말에 이르러 등장인물들이 쉽게 화해하고 서로를 보듬는 낭만적인 결말이 아닌,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결말이다.

    조선 시대 이야기와 현대적인 상상력의 만남_ 이지은의 개성 있는 삽화

    한국의 옛이야기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그림으로 주목을 받아 온 작가 이지은은 [왕십리벌 달둥이]에서도 그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전통적인 먹선을 자유자재로 쓰면서도 진중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은 그림으로 풀어내, 글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굳세고 강인한 달둥이, 얄미운 황 노인 등 여러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잡아내 글 읽는 재미를 더해 주며, 여러 구도에서 그려 낸 그림들도 눈길을 끈다.

    목차

    작가의 말

    배추 한 짐, 생선 한 꾸러미
    집으로
    똥거름 주던 날
    눈물
    스물석 냥 닷 푼
    엿들은 이야기
    팔뚝에 난 흉터 자국
    젖물렸던 사람
    확인해 봐야겠어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배냇저고리
    쌉쌀한 개떡
    앞으로 사흘
    옥에서 나가야 해
    거센 비바람을 헤치고
    북소리가 천둥처럼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5~
    출생지 전북 부안
    출간도서 21종
    판매수 7,396권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산과 들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아프리카어를 공부하고, 방송국 드라마 기획실에서 일했다. 이름 ‘타루’는 물고기가 사뿐사뿐 걷는다는 뜻이다. 아름다운 문장과 따뜻한 상상력으로, 그림책, 동화, 인물 이야기, 청소년 고전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썼다. 《별이 뜨는 꽃담》, 《한 줄의 반성문》, 《왕십리벌 달둥이》, 《촌수 박사 달찬이》, 《남한산성의 눈물》, 《내 마음의 나이테》, 《젓가락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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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그림책 [빨간 열매] [할머니 엄마] [종이 아빠]를 쓰고 그렸고,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콩 과자는 맛있어] [감기책]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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