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 퍼포먼스 특징에 따라 작가를 분류했다. Art Performance는 해외와 국내 작가로, Dance Performance, Sound Performance, Team Performance로 책 옆에 다섯 색으로 분류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작품마다 상연일시와 장소를 표기하고, 장르, 관객, 작업 과정에 따라 픽토그램들을 만들어서 병기했다. 여기에 작가에 따라 DB코드를 처음에 기록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작가와 작품을 코드화해서 그 특징들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도되었다.

- 실험예술을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각 등을 단상(총 네 편)으로 기록하고, 축제 때 있었던 해외작가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총 다섯 편) 등을 중간 중간 책 안에 삽입해 잠시 쉬어가는 성격의 페이지를 구성했다.

- 출판사 제공

Intro-
프롤로그
책 길라잡이
한국실험예술제란
홍대 앞 예술제 지도
개막식 풍경
세계 지도

Main(Art work)
1. Art Performance(해외)
Auseklic Usins
Jorge Hidalgo
Marta Ziołek
Objet Direct
Patrick Jambon
Sindy Butz
Steve Vanoni
Susan Lee
Taje Tross
Willem Wilhelmus
2. Art Performance(국내)
강성국
김석환
김은미
나비다
성능경
신용구
SORO
이승택
한국실험예술정신
3. Dance Performance
Celine Baque
Eseohe Arhebamen
Fujieda Mushimaru
Miriam King
Risa Takita
실제상황즉흥프로젝트
온앤오프 무용단
4. Sound Performance
Mamady Keita
Matthias Erian
들소리
실험음악회 ‘불가사리’
5. Team Performance

Sub-
특별기고_이승택 : 야심 찬 한국 실험예술제와 그 감격스러운 의미들
11명의 실험예술가 인터뷰
한국실험예술제 소개 184
한국실험예술정신 소개 186
프리뷰 2009한국실험예술제 192
작가 색인 194

단상읽기
에피소드

(……) 무엇보다 퍼포먼스 아트에는 작가의 날인이 묻어 있음이 퍼포먼스 아트의 중요한 준거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인력이 하나의 유기적 몸처럼 노력을 쏟아 가며 여타의 무대 장치나 조명의 도움으로 정교한 사전 틀을 형성해 놓고, 오차 없이 돌아가는 공연의 성격에 비해 뭔가 조야한 느낌이 든다손 치더라도 몸밑천 하나로 충분히 풍부한 세계가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작가의 노고가 녹아 든 모든 작품은 싸라기처럼 자잘하지만 매우 귀한 것이다. 그래서 정작 퍼포먼스 아트를 보는 사람은 적고 한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 순간은 충분히 소중하다 할 수 있다. (……)
- 본문 75p, 「단상01 퍼포먼스 아트; 세 가지 특질」중에서

(……) 단지 예술제 5일간만 과부하가 걸린 듯하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목밑에 다가온 예술제를 치르기 위한 준비로 예술제 시작 전에도 사무실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작가들을 초대하고, 여러 차례의 메일 교신을 통해 실제 한m 단그들이 당러 기까지의 과정은 지난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설렘과 떨림이 들어찬 궁금함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시간일 것이다.
낯선 타지에서 온 해외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일은 서울에서 몇 십 년 틀박이로 머문 나로서는 작가라는 사실 이전에 생소하면서도 이질적인 느낌에 직면하는 것과 같다. 간략한 짐을 꾸려 좁은 KoPAS의 사무실을 들락날락거리는 작가들을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치며 어느덧 서로에 대한 익숙한 시선을 상정케 된다. (……)
- 본문 99p, 「에피소드2 예술제;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짧은 만남」중에서

(……) 현대 예술의 특징은 과거를 어떻게 이어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와 단절(斷絶)함으로써 새로운 것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 새롭게 변해야만 살아남는다. 결국 예술은 현대적인 비전을 찾기 위한 수단이자 모험이며 실험 정신인 것이다. (……)
- 본문 163p, 실험예술가 이승택,「야심 찬 한국 실험예술제와 그 감격스러운 의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