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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투 커버 : 책 읽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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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칙릿의 전형을 바꿀 획기적인 소설! -[BBC]

    [커버 투 커버-책 읽는 여자]는 트렌디하고 소비지향적인 칙릿에서 탈피하여, 30살 즈음 여성의 보다 깊숙한 내면을 조명한 매혹적이고 지적인 소설이다. 향기로운 책이 남자보다 사랑스럽다고 여기는 주인공 타냐의 일상과 내면을 재치 넘치는 필치와 생생한 묘사로 세련되게 풀어낸다. 독립적이고 냉정한 듯 보이는 타냐의 숨겨져 있던 내면의 폭발, 수수께끼처럼 흥미진진한 플롯과 반전은 독자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사로잡는다.
    저자 로버트 크레이그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들이 함께할 남자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행복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책들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나와 있다'며 많은 여자들이[물론 남자들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싱글 여성이 제 짝을 찾아 헤맨다'는 기존 칙릿의 유형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독자로 하여금 행복을 위해 여성에게 그리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동시에, 책에서 인생의 길을 찾는 타냐를 통해 하나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책을 손에 쥔 타냐,
    애교 대신 지성, 남자 대신 책을 품은 스물아홉 살 한 여자의 두 번째 사춘기


    카드 회사의 디자이너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타냐는 자신의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책은 '만족스럽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여러 남자를 사귀어 봤지만 하나같이 너무 날카롭거나 너무 가난하거나 한심할 정도로 지루할 뿐이라고 여기며 주위 사람들과 자신 사이에 벽을 쌓고, 오로지 책을 읽는 데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는다. 마음을 나눌 남자가 없는 건 괜찮지만 읽을 책이 떨어지면 불안해지는 그녀다. 휴일을 함께 보내자는 남자 친구의 제안에 타냐는 머뭇거리며, 읽을 책이 떨어져가는데 새 책을 살 시간이 없는 건 아닐까 걱정부터 할 지경이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헌책방에서 [가짜 종이꽃가루]라는 제목의 책을 고르는데, 그 책을 선택한 건 단지 저자의 이름이 자신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책을 읽으면서 타냐는 놀랍게도 책이 바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가짜 종이꽃가루]는 도입부터 그녀를 기함하게 만든다. 책의 주인공과 타냐가 동일 인물임을 인정하게 만드는 몹시 개인적인 사실들을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마흔셋에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신 것, 오빠가 옥스퍼드 대학에 다녔고, 엄마는 낡은 마호가니 옷장을 아주 싫어하면서도 결코 버리지 않는 것 등등. 단 하나 일치하지 않는 것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주인공이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부분이었다. 타냐는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그 결론에 도달했다고 여겼다.
    신비한 책의 존재에 어리둥절해질 때쯤 결정적으로 [가짜 종이꽃가루]는 타냐를 흔들어 놓는다. 그녀가 10년 전에 사랑했던 남자, 마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10년 전에 마틴과 깊은 사랑에 빠졌었다. 그리고 헤어진 이후로 줄곧 그때의 기억을 간직한 채, 그 남자 말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마틴과의 헤어짐은 타냐에게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타인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면 안 된다는 경고와도 같았다. 그녀는 남자 친구란 섹스 파트너에 불과할 뿐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존재라고 스스로 되뇌지만, 정말 혼자인 삶이 만족스러워서라기보다는 단지 실망하거나 상처받기 두려워서 보호막을 만든 것이었다. 책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며 살아갈 타냐의 인생에 우연처럼 들어온 [가짜 종이꽃가루]는 타냐의 과거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밝혀내면서 그녀의 일상을 흔들기 시작한다. 일종의 도피처로 생각했던 책 읽기가 그녀의 삶을 초라한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그 책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불행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책 관한 책'이자 '책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책'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할 것 같던 타냐는, 대기업 홍보담당자라는 직함과 높은 연봉을 박차고 청소부의 삶을 택한 남자 칼로 인해 또 한 번 흔들린다. 둘은 타냐의 가장 큰 관심사인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진다. 그러나 혼자이고 싶어 하는 그녀의 본성 때문에, 그리고 타냐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 [가짜 종이꽃가루] 때문에 둘 사이는 위기를 맞는다. 타냐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쌓았던 보호막이 결국 남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닫지만, 자신을 바꾸기에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독서가 마음에 양식과 위안을 주거나 현실도피의 수단에 머물지 않고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책은 독서를 영혼의 안식처로 생각하는 독서가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커버 투 커버-책 읽는 여자]는 현실과 책 속 허구를 가르는 갈림길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지, 그 속에 사랑을 끼워 넣을 수 있는지 선택의 기로에 선 타냐의 내면을 따라가는 '책에 관한 책'이며 '책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행복을 정의하는 다양한 방식
    이상형의 남자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행복한 싱글 여성


    '여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재미있고 기막힌 스토리로 풀어내는 재능을 가졌다[글래스고 이브닝 타임스]'는 평처럼, [커버 투 커버]는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냉정해 보이나 사실은 불안하고 상처받기 두려워하는 복잡한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책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로 대표되는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일련의 소설들은 최근에 이르러 20~3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직장에서의 분투와 사랑 찾기 등 현실적 고민들을 화두로 삼아 여성의 세속적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형태로 변주해왔다. 이 책은 그런 고민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장에서의 성공, 데이트, 패션 같은 표면적인 부분 말고도 행복해지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즉, [따분하지 않으면서 진지하고, 냉소적이지 않으면서 냉정함을 유지하려는] 주인공 타냐를 통해 객관적인 행복의 기준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특성을 부각시키는 쪽을 택했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행복이란 것이 안정된 직장과 경제적 독립에 멋진 남자 하나만 얹어진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정의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완성될 수 있는가를 보여줄 것이다.

    칙릿의 전형을 바꿀 획기적인 소설이 탄생했다.
    - BBC

    젊은 여성 독자를 위한 문학에 공감하고 그 여주인공들에 감정이입하는 독자들의 허를 찌르는, 완전히 새롭고 유쾌한 소설이다.
    - 인디펜던트 선데이

    브리짓 존스와 정반대되는 인물 타냐. 저자는 타냐의 태도만큼이나 꾸밈없는 문체로, 복잡한 감정으로 엮인 인간관계를 밀도 있게 그렸다.
    - 타임스

    정교한 플롯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돋보이는, 영리하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재능 있는 신인 작가의 굉장한 데뷔작.
    세인스버리 매거진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진정한 지성과 통찰력을 지닌 작품이다.
    - 브리스톨 이브닝 포스트

    이상형의 남자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행복한 싱글 여성을 보여주는 현명한 소설이다.
    - 인디펜던트

    크레이그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에, 부조리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안목과 유머를 겸비했다.
    -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

    본문중에서

    [향수]를 읽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이고, 수요일부터 몇 쪽씩 분배해 놓았기 때문에 오늘이면 다 읽을 수 있다. 내일 책을 사러 나가지 못하면 일요일에 가거나 다른 책을 다시 읽어야 할 것이다. [향수]처럼 근사하지도 않고,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스릴을 느끼지도 못할 책을.
    (/ p.9)

    '당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어요, 타냐? 당신은 지금 미소를 짓지만, 여기 혼자 살면서 미소 짓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성가신 문젯거리 아니면 책임감 아니면 위험으로 보기 때문에 물러서야 한다고 믿죠. 그래서 이제 책임이든 위험이든 아무것도 없지만, 재미도 없어요. 기쁨도 즐거움도 없어요.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이 완벽하다면 다른 이들에게 적응할 게 없겠지요. 사랑은 무조건적인 거예요.'
    '왜 모르겠어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요. 빌어먹을. 이런 뭣 같은 문화에서 살아가는 사람 중에서 누가 그걸 이해 못하겠어요? 얼마나 많은 영화가, 노래가, 소설이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모르겠어요? [……] 하지만 나는 혼자 있어야 될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이 그게 최선이라고 가르쳐 줘요.'
    (/ pp.436~440)

    저자소개

    로버트 크레이그(Robert Crai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3년에 영국 브래드포드에서 태어났다. 영국체신공사에서 우체부로 일하며 글쓰기를 계속해 왔다. [커버 투 커버-책읽는 여자]는 그의 데뷔작이며, 이후 발표한 소설로 [댄스보다 레슬링에 가까운 More Like Wrestling Than Dancing]이 있다.
    '여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재미있고 기막힌 스토리로 풀어내는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에 걸맞게, 이 책에서 그는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냉정해 보이나 사실은 불안하고 상처받기 두려워하는 복잡한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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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애널리스트], [블랙리스트], [캘리포니아 걸], [셰익스피어 이야기], [두려움은 없다], [네 안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라], [헬로우 미세스 루스벨트], [게으름뱅이 아내의 고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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