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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진입!
    2008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
    24개국 판권 계약!


    2008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영미권 픽션 관계자들이 내년 최대의 화제작으로 꼽은 소설이 한 편 있었다. 바로 세계적인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첫 소설 [스트레인]. 2008년 9월, 도서전이 채 시작하기도 전에 영국의 [가디언] 지는 '[판의 미로]의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뱀파이어 장르에 새로운 수혈자가 될 것]' 이라고 점치면서, 델 토로의 삼부작이 '브램 스토커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뱀파이어 장르의 부활을 주도할 것임을 알렸다.
    가디언과 버라이어티, 영국 BBC 등의 매체들이 예견한 대로, 델 토로의 뱀파이어 삼부작은 처녀작으로서는 극히 예외적으로 24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지난 6월 2일,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9위[2009년 6월 21일자]에, 스페인 [엘 페리오디코] 지의 순위에는 6위에, 그리고 영국에서는 15위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브램 스토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최고의 뱀파이어 소설!

    스트리고이, 노스페라투, 언데드, 브리콜라카스, 방피르.
    이는 모두 '뱀파이어' 또는 흡혈귀를 일컫는 말들이다. 세계 각국의 전설과 민담 속에 존재하는 뱀파이어는 1819년 시인 바이런의 주치의로 알려진 베일 속의 인물 존 폴리도리가 쓴 [뱀파이어]를 통해 최초로 픽션화되었으며, 1897년 빅토리아 시대의 고딕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통해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뱀파이어 소설은 하나의 장르로 구축되어 여러 걸작들을 낳았는데, 최근 영미권 픽션 시장에서 가장 거센 붐을 일으키고 있는 장르가 바로 이들 뱀파이어 픽션이다. 각종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석권한 로렐 K 해밀턴의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 [트루 블러드]라는 제목의 TV 시리즈로 제작된 샬레인 해리스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그리고 영화와 함께 전세계 틴에이저들에게 뱀파이어 붐을 불러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현재 미국 픽션 시장은 '뱀파이어 춘추전국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15위권에서 5권이 뱀파이어 소설 혹은 관련 작가의 작품이다.] 여기에 새로 가세한 [스트레인]은 [가디언] 지의 예언대로 뱀파이어 장르의 확산에 가속도를 붙일 가장 강력한 작품이다. 앞서 거론한 뱀파이어 시리즈들이 여성작가가 쓴, '로맨스와 유혹'에 대한 여성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변종 장르물이라면, 델 토로의 뱀파이어 삼부작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의 뒤를 잇는 남성적이고 선 굵은 정통작이다. 브램 스토커가 처음으로 선보인 '감염'에 대한 공포와 '추적'의 내러티브는 그대로 유지하되, 역사적 맥락과 인물들은 모두 새롭게 태어났다. 이성과 과학에 대한 19세기의 믿음을 반영한 [드라큘라]의 '해결사' 아브라함 반 헬싱 박사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인물은, 나치의 학살을 견디고 살아남은 동유럽 민속학 교수 '아브라함 세트라키안'이다. [드라큘라]가 '피의 감염'을 통해 빅토리아 시대 중산층의 성적 방종에 대한 두려움을 은유했다면, [스트레인]은 최근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알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들과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담아내고 있다. 대량학살과 피로 얼룩진 20세기 현대사, 그리고 이제 전염병과 테러의 공포가 창궐한 21세기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 [스트레인]은 브램 스토커의 뒤를 잇는 적자로서, 숨가쁘고 치밀한 정공법의 내러티브를 통해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일주일이면 맨해튼이 석 달이면 미국이 반년이면 전세계가 그들의 손아귀에 떨어진다.

    베를린에서 출발한 비행기 한 대가 뉴욕의 JFK 공항에 착륙한 직후 통신이 두절된다. 항공관제탑과 연결이 끊긴 비행기에선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죽은 채 발견된다. 테러나 바이러스의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비행기 동체를 절단하고 구조에 나선 구조대원들의 눈앞에는 탑승객 전원이 미처 죽음의 전조를 자각하지도 못한 채 순식간에 사망한 듯 보이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진다. 에프 굿웨더 박사가 이끄는 미 연방 질병관리센터의 카나리아 프로젝트 팀은 이 전대미문의 사건을 최전방에서 조사하게 된다. 뒤늦게 생존자 네 사람이 발견되고, 한편 화물칸에선 썩은 흙으로 채워진 검은 나무상자가 발견된다. 공항에서 테러와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뉴욕 시 전체는 4백여 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맞아 온통 축제 분위기다. 그러나 달이 태양을 엄폐하는 짧고도 장엄한 순간, 관으로 추정되는 괴이한 나무상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첫번째 밤이 찾아오면서 부검실의 시체들이 하나둘 깨어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시체들의 행방을 쫓는 에프의 앞에 맨해튼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세트라키안이라는 노인이 찾아온다. 2차 대전 당시 폴란드의 유대인 수용소 트레블린카에서 뱀파이어와 대면했던 그는 동유럽 민속학교수로, 이제는 뱀파이어의 조력자인 인간 추적자들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것이다. 그는 자신이 평생 이 순간을 대비해왔으며, '고대 종족' 혹은 '마스터'라 불리는 최초의 일곱 뱀파이어 간의 균형이 깨어져 곧 뱀파이어 간의 거대한 전쟁이 벌어질 것이고, 뉴욕의 감염은 이것의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에프에게 알려준다.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뱀파이어들의 습격으로 이제 뉴욕은 '살아난 시체들의 밤'이 되고, 에프와 세트라키안을 필두로 한 사람들은 이 모든 재앙을 불러온 일곱번째 마스터를 상대로 인간 문명을 지키기 위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상상력과 공포의 세계로 당신을 인도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대가 기예르모 델 토로!


    기예르모 델 토로는 확실히,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감독이다.
    바야흐로 전성기를 맞은 그는 2017년까지 모든 공식 일정이 확정되어 있다. 미국에서 6월에 [스트레인]이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뉴질랜드로 가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인 [호비트]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감독 피터 잭슨이 제작하고, 그와 시나리오를 함께 쓴 델 토로가 연출할 [호비트]는 J. R. R. 톨킨의 원작 소설 팬들은 물론이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판타지의 두 대가가 만났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델 토로는 유니버설스튜디오와도 3년 계약을 맺어, [프랑켄슈타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제5도살장]의 리메이크와 댄 시먼스의 고딕 소설을 영화화한 [드루드]의 프로젝트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인 이들은 일명 '스리 아미고스[Three Amigos]'라 불리는 세 멕시코 감독약이었다. 멕시코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동하는 알폰소 쿠아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기예르모 델 토로가 바로 그들. 절친한 친구 사이이자 멕시코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사람은 그해 총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4개의 오스카를 거머쥐었던 것이다. 세 사람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 대중문화의 수혜를 가장 뜨겁게 받고 자란 기예르모 델 토로는 다크 판타지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1964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그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는 상상 속 괴물을 즐겨 그리는 손자를 걱정한 나머지 엑소시즘을 두 차례나 받게 했지만, 이런 할머니의 노력도 무색하게 그는 미국 코믹스와 영국 해머영화사의 공포영화에 흠뻑 빠져 성장했고, 일찌감치 메이크업의 전설인 딕 스미스[엑소시스트] [대부]로부터 메이크업과 특수효과를 배우고 직접 단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 '네크로피아'라는 회사를 차리고 10년 가까이 특수분장 분야에서 일하는 틈틈이 멕시코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델 토로가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건 1993년 영화 [크로노스]를 통해서였다. 칸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영생을 약속하는 연금술사의 기계와 곤충처럼 탈피를 겪는 뱀파이어의 존재를 담아냈고, 긴장감을 조율해내는 우아하고도 그로테스크한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델 토로는 대도시의 지하 하수도에서 거대 곤충[스트레인]의 주요인물 중 하나인 해충박멸사 '바실리'의 캐릭터에 드러나듯, 하수도와 벌레는 둘 다 델 토로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 사용해온 모티프와 싸우는 [미믹]을 연출하게 되지만 할리우드 시스템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험난한 제작과정 끝에 만신창이가 되어 다시 멕시코로 돌아온 그는 ‘데킬라 갱’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스페인 혁명에 관한 영화 [악마의 뼈]를 연출한다. 프랑코 정권 초기, 파시스트가 득세하는 상황 속에서 고아원에 출몰하는 소년의 유령과 그 복수를 그린 영화는 기억으로서의 역사, 그리고 야만적인 현실과 판타지를 결합해내는 놀라운 재능으로 다시금 그를 주목하게 만든 작품이다.
    [악마의 등뼈]와 [판의 미로]로 거둔 성공에 힘입어 다시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블레이드 2]를 연출하며, 코믹스의 영향이 두드러졌던 전편과 달리, 변종 뱀파이어의 등장으로 위기에 빠진 지친 뱀파이어 종족을 양식화된 고딕 스타일로 그려내 극찬을 받았다. 또한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대규모 물량공세와 최첨단 CG 기술의 경연장으로 탈바꿈한 지 오래인 할리우드에서, 가내수공업적인 제작방식과 B급영화의 정서로 차별화에 성공한 [헬 보이2] 역시 그가 [다크 판타지]의 장인임을 알린 대표작이다.

    홀로코스트의 20세기와 테러의 21세기를 기억하는 상상력의 변주곡!

    기예르모 델 토로의 표현양식과 주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역시 가톨릭적 상상력과 '기억으로서의 역사'다. 이를 분명하게 드러낸 영화 [악마의 등뼈]과 [판의 미로]는 1940년대 전후의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참혹한 현실과 동화적 환상이라는 쉽게 양립하기 힘든 두 세계를 절묘하게 아우르고 있다. [악마의 등뼈]에서 파시스트들에 의해 고아원에 보내진 소년은 유령 소년의 복수를 위해 다른 아이들과 힘을 합쳐 파시스트에 맞서고, [판의 미로]에서 어린 소녀는 낮에는 파시즘 정부과 게릴라가 충돌하는 참혹한 현실과 마주치고, 밤에는 마법에 걸린 지하왕국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한낮의 야만과 한밤의 모험이 공존하고, 현실과 전설이 뒤섞이는 세계.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서로를 비추는 한 쌍의 거울인 그곳에서 델 토로는 '나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상상력과 희망으로 버텨낼 수 있었다. 나에게 상상은 도피가 아니다. 진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원인 불명 사건으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비행기, 무서운 속도로 번식해나가는 뱀파이어에게 무참히 짓밟히는 뉴욕. 어둠의 대도시에 뱀파이어가 창궐하는 [스트레인]은 일종의 재난영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인류 멸망의 위기를 앞두고 국가재난의 상황으로 치닫는 전개는 9.11의 뉴욕을 환기시키며 그날의 풍경을 바로 눈앞에 보는 듯 되살려낸다. 특히, 개체가 아니라 군집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뱀파이어들이 모여드는 서식지는 바로 붕괴된 국제무역센터 현장, 그라운드 제로다. 하필 그곳인 이유를 묻는 에프에게 세트라키안은 이렇게 말한다. '그를 끌어들인 건 바로 이곳이었을 거야. 두더지가 죽은 나무줄기에 집을 파고, 괴저가 상처에 움을 틔우듯, 불운과 비극에 뿌리를 내리는 걸세'라고.

    [스트레인]에서 이 비극의 뿌리는 좀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의 뱀파이어들은 단지 머나먼 옛날 동유럽의 고성에 거하던 고색창연한 흡혈귀가 아니라, 인류 초기부터와 인간과 공존해온 우월한 존재들로, 가깝게는 20세기 현대사의 굴곡에 관여해온 것으로 그려져 있다. 에프에게 뱀파이어에 맞서기 위한 지식을 전수하는 세트라키안은 루마니아 유대인으로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다. 그는 낮에는 총살 후 불구덩이로 사람을 밀어넣고 밤이면 뱀파이어가 생명을 앗아가는 악몽의 학살 캠프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 한편, 인류와 뱀파이어 중 누가 더 진정한 악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혔던 인물이다. 그렇게 하여 작가는 이를 매개로 동유럽이 뱀파이어의 기원의 땅인 동시에 홀로코스트의 현장임을 일깨우고, 인류의 유전자에 새겨진 대량학살의 기억을 되살린다.

    어디에도 희망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오직 상상의 힘으로 상처의 기억을 환기시키고 회복할 수 있을까. 이것이야말로 9.11사태 이후 쏟아진 많은 장르 영화와 소설 가운데서도 기예르모 델 토로의 [스트레인]이 주목받는 이유일 것이다. 시리즈의 제2부인 [추락][가제]는 2010년에, 3부인 [영원한 밤]은 2011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유세프 사르두의 전설
    시작
    착륙
    탑승중
    도착
    개기일식
    깨어남
    움직임
    첫날밤
    새벽

    저자소개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4~
    출생지 멕시코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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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 멕시코에서 태어났다. 바쁜 부모님이 아들을 돌봐줄 수 없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할머니 손에 자랐다. 상상 속 괴물을 즐겨 그리는 손자의 별난 상상력을 걱정한 할머니는 그에게 두 번이나 엑소시즘을 받게 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청소년기 내내 미국 코믹스와 영국 해머영화사의 공포영화에 흠뻑 빠져 지낸 그는 전설적인 특수분장가 딕 스미스에게 분장과 특수효과를 배우고 단편영화를 만들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93년에 [크로노스]로 장편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칸 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한 이 영화를 계기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멕시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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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전문 번역가. 2012년부터 현재까지 KT&G 상상마당에서 출판·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먼 북쪽], [리틀 드러머 걸], [나는 전설이다], [스켈레톤크루],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스마일리의 사람들],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등 80여 편의 소설, 비소설을 번역했으며, 저서로는 [상 차리는 남자? 상남자!](공저), [여백을 번역하라], [천마산에 꽃이 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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