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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에 반대한다 : 인간, 생태, 지구를 생각하는 세계 지성 55인의 반성과 통찰[양장]

원제 : AGAINST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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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문명의 폐해에 대한 신랄한 비판!
세계 최고 지성들의 경고 메시지!


사상가, 환경운동가, 철학자, 인류학자 등 세계 지성들이 문명의 위기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문명은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와 지적기술적 진보를 가져다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자연 파괴, 인종차별과 성차별, 전쟁과 홀로코스트, 억압과 착취, 약물 중독과 우울증 등 문명의 야만성과 병리현상이 도사리고 있음을 폭로한다. 문명의 근원과 역사를 파헤쳐 들어간 가장 지적이고 신랄한 반문명론으로서 문화적 저항의식에 대한 심오한 역사철학적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깊이 있게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녹색 무정부주의’ ‘원시주의의 정수’라는 평을 들으며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지구환경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세계 지성 55인의 반문명 선언!


이 책은 인간 문명의 병폐를 가장 신랄하게 논의한 문명비판서이다. 사상가, 철학자, 생태학자, 환경운동가, 페미니스트, 무정부주의자, 인류학자, 사회비평가들이 냉철한 지성으로 인간이 초래한 문명의 위기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이들이 펼치는 반문명론은 너무도 적확하여 때로 가슴이 서늘하기까지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이제까지 가졌던 문명에 대한 시각을 전면적으로 재고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문명은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걸 가져다주었다. 물질적 풍요와 지적·기술적 진보 등.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자연 파괴, 인간성 상실, 물신주의, 전쟁과 테러, 홀로코스트, 억압과 착취, 거짓말, 권력화, 이성의 도구화…… 그 해악을 일일이 열거하려면 끝이 없을 것이다.
문명 비판은 꽤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18세기에 이미 루소는 자연에 반하는 삶은 인간에게 불평등과 예속, 불행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책은 문명 이전의 타락하지 않은 원시적 삶을 예찬하는 글에서 시작하여 문명 탄생 이후 인간이 어떻게 동식물과 자연세계를 지배해나갔는지, 농업과 가축 사육의 의미, 서구의 세계 정복 등을 근거로 억압과 정복에 기초한 문명의 논리를 폭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문명의 본질은 ‘길들이기’이다. 우주의 모든 것을 문명에 동화시키고 하나의 거대한 예측가능한 세계로 통합하려는 이 폭력적인 지배원리는 토지, 동식물, 그리고 마침내는 인간 자체를 길들이는 전체주의적 형식으로써 야생의 들판을 경작지로, 야생 동식물을 곡식과 가축으로 길들여 과거에 누구에게나 개방되었던 모든 것을 소유권이라는 이름으로 변질시키고, 따라서 권력과 사회적 위계질서, 가부장제, 분업과 전문화의 체계가 성립되었다. 인간 자유와 자율성의 제한, 성차별과 인종차별, 환경 파괴는 이런 체계 위에서 결국 가능해졌다. 문명의 야만성은 전쟁과 테러, 홀로코스트, 지구생태와 인간성 파괴, 물화된 세계로 드러났으며,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약물과 우울증, 집단 냉소주의 등 병리현상 또한 문명화의 또 다른 역설이다. 앞으로 인류문명의 과제는 우리 삶과 지성을 통째로 지배하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지향하는 것은 ‘지구생태와 인간성의 회복’이다. 하여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녹색 무정부주의’ ‘원시주의의 정수’라는 평을 들으며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어왔다. 왜 기술적 진보와 발전이 오히려 공동화와 소외만을 초래했는지, 왜 모든 문화와 문명은 잃어버린 황금시대를 동경하게 되는지, 문명은 스스로 자기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지 등 모든 위선과 핑계를 걷어버리고 인류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문명의 근원과 역사를 파헤쳐 들어간 지적이고 신랄한 반문명론으로서 문화적 저항의식에 대한 심오한 역사철학적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문명에 대한 문명인의 비판 중 최고의 글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와 자연세계가 미래에도 계속 번영하기 위해 꼭 짚어야 할 문제와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나가야 할 통찰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부 [문명 이전의 우리]에서는 문명 이전의 시대, 즉 문명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원시적 삶의 완전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글로 시작한다. 로이 워커, 페어차일드, 루소는 원시사회의 순수성을,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야생의 삶이 주는 즐거움과 건강함을, 아도르노와 윌슨은 문명이 야기한 인간 소외와 사라진 순수성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프레디 펄먼, 드브리스, 마셜 살린스, 마빈 해리스는 인류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원시 삶의 풍요로움과 지배나 강제가 없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2부 [문명의 탄생]은 문명이 초래한 삶과 자연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19세기 말에 이미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조지 마시의 글에서 시작하여, 아메리카 식민지 건설에 나선 서구인들이 원주민들의 삶에 매료되어 동화되었던 많은 사례를 제시하는 프레더릭 터너의 글이 이어진다. 제임스 액스텔은 백인의 침입 이후 손상된 아메리카 원주민의 생활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고, 존 저잔은 농경의 도입과 함께 시작된 인간 문명의 자연 파괴를, 폴 셰퍼드는 문명이 필연적으로 인간 소외와 정신병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역설하고 있다. 마크 코헨은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건강은 오히려 쇠퇴했음을, 첼리스 글렌다이닝과 로빈 폭스는 문명의 해독에서 벗어나는 진정한 삶을 논한다.

3부 [문명의 본질]은 문명 그 자체에 이미 인간 파괴와 자연 약탈의 논리가 내재되어 있음을 역설하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 샤를 푸리에, 프로이트의 고전적 반문명론에서 시작하여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한 다양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호르크하이머는 문명이 인간 본성을 억압하는 파괴적 충동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지그문트 바우만은 홀로코스트와 문명의 상관관계를 조명한다. 산업문명 그 자체를 파괴하자는 유나보머와 야생의 삶을 찬양하는 타마락 송, 광산 채굴로 철저하게 파괴된 자연을 다룬 바버라 모르, 그리고 여성 억압의 논리 위에 구축된 문명의 본질을 파헤치는 어슐러 르 귄의 글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 있다.

4부 [문명의 병리학]에서는 문명이 야기한 병리 현상을 다루고 있다. 문명의 발전은 오히려 약물과 알코올 중독을 가중시킬 거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지적한 막스 노르다우에서 시작하여, 문명 그 자체를 종말로 몰고 가는 환경파괴의 실상을 폭로하는 하인버그, 윌리엄 코키, 조지프 테인터, 시어도어 로작, 앤드루 슈무클러, 데이비드 왓슨의 글이 실려 있다. 문명과 인간의 허위의식의 관계를 설파한 페터 슬로터다이크와 프레드릭 제임슨, 문명을 벗어난 삶을 야만으로 규정하는 현대인의 오만을 질타하는 존 모호크, 원주민 여성의 고통을 묘사한 크리스토스의 시 또한 문명의 폐해와 해독을 날카로운 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다.

5부 [반문명 선언]에서는 문명에 맞서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을 강조하는 환경운동가와 원시주의자들의 글이 담겨 있다. 문명은 인류를 송두리째 파멸시키고 말 것이라는 루돌프 바로의 글을 시작으로, 문명 이전의 순수한 원시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존 저잔과 피어럴 펀의 글이 이어진다. 산업혁명 시대 러다이트 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문명을 송두리째 부정할 것을 주장하는 커크패트릭 세일,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데릭 젠슨, 러시아 혁명 당시 철저한 문명 파괴론을 내세운 무정부주의자들 역시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문명 속에서 황폐화되는 인간성을 원주민의 시각으로 폭로한 레임 디어의 글, 자유로운 노동과 평등 자치가 실현되는 미래 사회주의를 그린 윌리엄 모리스의 글도 흥미롭다.

목차

발간에 부쳐 - 인간과 지구의 공존을 위하여
여는 글 - 문명이 진보할수록 인류는 퇴보한다
옮긴이 해제 - 인간에게 ‘문명’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문명과 반문명의 논리
프롤로그 - 우리는 플라스틱을 사기 위해 지구를 버렸다

1부 문명 이전의 우리
인류 최초의 풍요사회를 찾아서

황금빛 축제 -로이 워커
고귀한 야만인: 낭만적 자연주의 연구 -H. N. 페어차일드
인간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
산책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남성 중심의 역사에 맞서 -프레디 펄먼
원시인의 식생활 -아널드 드브리스
인류 최초의 풍요사회 -마셜 살린스
새떼와 문명의 전투 -린 클라이브
야생화, 가설의 꽃다발 - 존 란다우
한줌의 도덕: 상처받은 삶에서 나온 성찰 - 테오도르 아도르노
작은 인간 - 마빈 해리스
스포케인 박물관 -라모나 윌슨

2부 문명의 탄생
인간의 승리와 자연의 위기

인간이 바꾸어놓은 지구 -조지 마시
경계를 넘어: 야생에 저항하는 서구인의 정신 -프레더릭 터너
내부로부터의 침입: 식민지 북아메리카에서의 문화 충돌 -제임스 액스텔
농업의 도입 -존 저잔
자연과 정신병 -폴 셰퍼드
문명과 건강 -마크 코헨
원시사회를 찾아서 -로빈 폭스
내 이름은 첼리스, 서구문명의 해독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 첼리스 글렌다이닝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피에르 클라스트르
벌거벗은 사람들의 땅 -마두스리 무케르지
읽기와 쓰기 -로베르 볼프

3부 문명의 본질
자연 지배에서 인간 지배로

인간의 미학 교육에 관하여 -프리드리히 실러
인류 역사 발전 이론 -샤를 푸리에
문명과 불안 -지그문드 프로이트
문명과 원시 -존 란다우
이성의 어두움 -막스 호르크하이머
새벽과 몰락 -막스 호르크하이머
문명은 잘못이었는가? -리처드 하인버그
여기, 옛 광산촌의 역사 -바버라 모르
필요의 역사 -이반 일리치
근대성과 홀로코스트 -지그문트 바우만
문명은 추락하는 비행기 -풀라노
산업사회와 그 미래 -유나보머
옛 방식과 문명 -타마락 송
여성과 야생 -어슐러 르 귄

4부 문명의 병리학
지배, 거짓말, 파괴, 질병의 도미노

우리 문화의 상투적인 거짓말 -막스 노르다우
마지막 제국: 문명의 붕괴와 미래의 씨앗 -윌리엄 코키
문명의 붕괴 -조지프 테인터
황무지가 끝나는 곳 -시어도어 로작
부족의 우화 -앤드루 슈무클러
냉소적 이성 비판 -페터 슬로터다이크
시간의 씨앗 -프레더릭 제임슨
멋진 문명화 -반항아들
지구를 집어삼키는 문명 -데이비드 왓슨
낙원의 기억과 비전 -리처드 하인버그
사람들은 내가 너무 화를 낸다고 항상 말하지 -크리스토스
인간과 기술: 생명철학 서론 -오슈발트 슈펭글러
고귀한 선조들을 찾아서 -존 모호크

5부 반문명 선언
인간과 지구생태의 공존을 위하여

사회적, 생태학적 재앙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루돌프 바로
미래의 원시인 -존 저잔
에코토피아 뉴스 -윌리엄 모리스
야생으로의 혁명 -피어럴 펀
잘 먹자고 혁명하는 게 아냐! -작자 불명
우리 머릿속에 박힌 기계 -글렌 파톤
박쥐의 반란 -아론 랍
미래에 대한 반역: 러다이트 운동의 교훈 -커크패트릭 세일
행동은 말보다 강하다 -데릭 젠슨
이 모든 것들을 부숴버리자 -반권위주의자 모임
올빼미와 나비에게 말을 걸다 -레임 디어, 리처드 얼도즈
무정부-미래주의자 선언 -무정부-미래주의자 그룹
여성과 자연 -수잔 그리핀
왜 문명인가? -공식발표문 23호

본문중에서

문명은 인간의 타락, 고통, 불평등, 지배라는 대단히 높은 비용을 지불한 대가로 이루어진 것이다.
(/ 케네스 볼딩)

문명은 내부적으로는 억압, 외부적으로는 정복으로 시작한다. 억압과 정복은 동일한 현상의 두 측면이다.
(/ 스탠리 다이아몬드)

광대한 숲은 인간의 노고가 가해져야 할 넓은 들판으로 변했으며, 머지않아 그 들판에서는 곡식과 더불어 예속과 불행이 싹트고 자랐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를 낳은 것은 야금술과 농업이라는 두 가지 기술이었다. 인류를 문명화시키고 타락시킨 것이 시인에게는 금과 은이지만, 철학자에게는 철과 밀이다.
(/ 장 자크 루소)

문명의 여러 특징 뒤에는 길들이기, 즉 동물과 식물뿐 아니라 인간본능과 자유의 길들이기가 공통적으로 깔려 있다. 곧 다양한 형태의 정복이 문명을 규정하는 특징이자 인간의 성취를 재는 척도였다.
(/ 존 저잔)

“아빠, 저 달은 무엇을 광고하려고 띄운 거예요?” 하고 물었다는 소년의 이야기는 형식화된 이성의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보여주는 우화이다. 관계를 암시하는 모든 단어나 문장은 실용적인 목적 외에는 의심받는다.
(/ 막스 호르크하이머)

인간의 배를 채우는 곡물과 가축들은 살아남고 번성한다. 인간이 생태계 파괴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조차 인간의 자기이익 차원에서 제기되는 경향이 있다. 즉 자연환경은 휴양지로 가치가 있고, 우리가 멸종시키고 있는 생물이 사실 인간에게 유용하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 앤드루 슈무클러)

문명화된 삶 속엔 그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심리적 추방감이 내재되어 있다. 돌아가 쉴 집이 없는 것이다.
(/ 첼리스 글렌다이닝)

저자소개

존 저잔(John Zerza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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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미국 출생.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역사학 석사를 마쳤다.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위한 전 과정을 이수하지만 논문 제출을 하지 않고 중퇴한다.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베트남 반전 시위를 펼치다가 1966년 구속되기도 했으며, 1960년대 말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청의 복지부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무정부주의와 환경운동을 결합한 생태-원시주의를 표방한 행동가가 된다. 현재 저널 [녹색 무정부주의자Green Anarchy]의 에디터이며, 오리건 대학의 라디오 방송국 KWVA에서 Anarchy Radio 프로그램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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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근대정치사상과 민주화에 관련된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정치의 이념과 사상](공저) 등, 역서로[마인드], [현대 정치사상의 파노라마](공역), [나홀로 볼링], [문명에 반대한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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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외과를 졸업하고 저널리스트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 [신의 뇌], [행복한 사람의 DNA는 어떻게 다른가?], [성격의 탄생], [문명에 반대한다], [내 인생 최악의 학교], [방관자],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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