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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행복한 얼굴을 사진으로 담다!

『김봉제 사진집 | 인물』. 기업가이면서 사진작가인 김봉제의 사진집. 지구촌 구석구석 오지를 여행하면서 그들의 얼굴 표정과 일상생활, 장대한 스케일의 풍경을 담아냈다. 특히 작가는 인물의 얼굴 표정과 일상생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진집은 전 세계 속에서 찾아낸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오지 여행을 하면서 만난 많은 이들. 그들의 얼굴 표정과 몸짓, 시장, 노점 풍경, 광활한 대자연에 주목하여 순간순간을 고집스레 담아냈다. 그네들의 삶에서, 일상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희망과 진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분주하면서도 여유로운 삶과 풍경 속에서 삶의 행복을 사뭇 느끼게 된다. [양장본]

기업가이면서 사진작가. 지구촌 구석구석 오지를 여행·답사하며, 그들의 얼굴 표정과 일상생활, 장대한 스케일의 풍경을 담아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작가는 인물의 얼굴 표정과 일상생활에 주목하고 있는데, 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금 삶을 반추할 수 있게 된다. 잔주름 투성이의 노인들로부터 해맑은 웃음의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된 근엄한 얼굴들…… 그 표정들을 물끄러미 바라다보며 우리는 슬며시 웃음을 짓게 된다. 얼굴 표정에 녹아 있는 수많은 인생사와 사연들을 상상하며, 잠시 거울을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는 동서고금을 떠난 영원한 숙제(!)인가. 작가의 앵글에 포착된 일상의 ‘먹고 사는’ 문제는 마치 1960~70년대 우리나라의 시장 풍경이나 노점 풍경들과 흡사하다. 야채, 과일, 생선, 곡물, 향신료, 계란, 돼지, 닭, 숯, 빗자루, 신발, 꽃…….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한 온갖 것들이 거래되는 전통시장의 풍경들…… 그들의 표정을 찬찬히 살펴보라. ‘사는 게 뭐 있나(?)’ 싶은 느긋한 표정과 몸짓들, 삶에 대한 의지…… 그들은 가난할지 모르지만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가!

작가의 말
이번에 펴내는 사진집 두 권은 십수 년간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촬영한 작품들이다. 특히 오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이들을 만났는데, 나는 그들의 얼굴 표정과 몸짓, 시장, 노점 풍경, 광활한 대자연에 주목했고, 고집스레 순간순간을 담았다. 그 풍경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수십년 전 나의 젊은 시절로 되돌아 간 것처럼 친근하고 낯이 익다. 그네들의 삶이 오롯이 담긴 얼굴 표정과 일상의 모습들에서 진한 인간애와 연민을 느끼고, 삶에 대한 희망을 읽었다. 그들은 가난해 보일지라도 삶에 여유가 있었고, 무엇보다 행복해 보였다. 이 사진집을 빌어 그들에게 다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나의 카메라 앞에서 한껏 웃어 주고, 삶의 모습을 드러내 준 그들은 내 작품의 영웅들이다. 앞으로도 그 영웅들을 만나려는 내 여정은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