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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속에 숨은 과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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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정창훈
  • 그림 : 최현묵
  • 출판사 : 봄나무
  • 발행 : 2009년 05월 10일
  • 쪽수 : 16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202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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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속담 속에 숨은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민들레 같은 생명력

    ‘봄나무 과학 책’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 [속담 속에 숨은 과학 2]가 출간되었다. 속담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속담 속에 숨은 과학]의 속편이다. 저자는 전편과 같이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월간 사이언스],[월간 과학소년]등 과학 잡지계에서 20년을 기자와 편집장으로 활동해 온 과학 저술가 정창훈씨다.
    속담은 할머니의 할머니, 또 그 할머니의 할머니보다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전해 내려왔다. 먼 옛날, 민들레 한 송이가 꽃을 피우고 씨를 날려 멀리 퍼지고, 다시 싹을 틔워 꽃을 피운 오랜 세월처럼, 속담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속담이 그 오랜 세월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진솔한 삶의 지혜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속담에는 세상살이에 관한 것들이 많다. 오랜 세월 사람과 사람이 서로 부대끼고 살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 속담으로 전해지게 된 셈이다. 그 경험들에는 과학 지식도 포함된다. 자연현상을 꼼꼼히, 그리고 오랜 세월 관찰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과학 지식이 속담 속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빗방울, 길가의 돌멩이 하나 허투루 보지 않는 조상들의 지혜는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고, 나아가 거대한 우주의 원리까지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속담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동안 과학 원리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적절한 사진 자료와 그림들이 속담과 관련된 현상들의 과학적 이해를 돕고, 익살맞은 동물 캐릭터들은 말풍선 속 재치 있는 대사들로 구석구석 책을 보는 재미를 준다.

    쉽게 지나치던 일상에서 과학 원리를 알아가는 쏠쏠한 재미!!

    저자는 우리가 흔히 쓰는 속담에 어떤 과학 원리가 숨어 있는지 쉽고 재미나게 보여 준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에서 충격량과 물체의 질량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동안, 거대한 운석 충돌이 남긴 구덩이인 크레이터의 모습과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망한 이유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를 통해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암석의 종류와 생성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빨리 더워지는 방이 쉬 식는다'를 통해서는 온돌방의 원리와 함께 낮에는 해풍이 불고 밤에는 육풍이 부는 이유를 설명한다.
    '강철이 달면 더욱 뜨겁다'에서는 흔히 열이 많으면 뜨거우리라 생각하는 고정관념과 달리 온도가 높을수록 뜨겁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김이 나지 않는 숭늉의 뜨거움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활 속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한 달이 크면 한 달이 작다'에서는 음력과 양력이 만들어진 유래를 알고,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계절의 변화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에서는 관성의 법칙과 악기의 공명통이 하는 역할을 재치 있게 설명한다.
    '얼음에 박 밀듯'에서는 운동을 방해하는 마찰력과 바퀴의 유래 및 작동 원리를 알게 된다. '공중을 쏘아도 알과녁만 맞힌다'에서는 등속운동과 가속운동의 원리, 공기의 마찰력과 중력이 물체의 낙하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가마 밑이 노구솥 밑 검다 한다'에서는 연소의 3가지 조건인 탈 물질, 발화점, 산소와 함께 '검은 것은 부정적인 것'이라는 옛 생각을 오늘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에서는 물질의 온도와 부피의 변화를 설명하고, '불난 데 부채질한다'에서는 연소의 세 가지 조건을 이용해 불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불조심 습관을 일깨운다. '은행나무도 마주 서야 연다'에서는 식물의 분류 기준과, 꽃이 식물의 생식기관이고 꽃가루받이는 식물의 짝짓기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에서는 생물의 유전과 유전자 조작 콩에 이르기까지 기술 발전 과정을 통해 우리가 과학 기술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에서는 생물의 변태와 불완전 변태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대낮의 올빼미'에서는 색깔을 느끼는 원추세포와 밝기를 느끼는 간상세포의 역할,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를 구분할 수 있는 이유가 입체 시야 덕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목차

    1.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2.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3. 빨리 더워지는 방이 쉬 식는다
    4. 강철이 달면 더욱 뜨겁다
    5. 한 달이 크면 한 달이 작다
    6.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7.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8. 얼음에 박 밀듯
    9. 공중을 쏘아도 알과녁만 맞힌다
    10. 가마 밑이 노구솥 밑 검다 한다
    11.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
    12. 불난 데 부채질한다
    13. 은행나무도 마주 서야 연다
    14.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15.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
    16. 대낮의 올빼미

    본문중에서





    10여 년 전 <쇼생크 탈출>이라는 외국 영화가 크게 인기를 끈 적이 있어요. 그 영화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주인공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감옥에서 탈출하지요. 그 기막힌 방법이란 숟가락으로 감옥 벽을 뚫는 거예요. 믿기지 않는다고요? 물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루에 1mm씩 굴을 판다고 생각해 보세요. 1년이면 365mm, 10년이면 3,650mm예요. 이틀에 1mm씩 판다고 해도 10년이면 벽에 약 2m 길이의 굴을 뚫을 수 있다는 거예요. 이 정도면 아무리 두꺼운 벽도 뚫지 않겠어요.
    지은 죄도 없이 두꺼운 감옥 벽에 갇히게 된다면 누구든 희망을 잃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봐요.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라는 속담이 바로 그런 뜻이에요.

    - 거대한 웅덩이를 만든 운석 충돌

    옛날 기와집은 지붕이 경사져 있어요. 그렇게 해야 눈이나 비가 쉽게 흘러내릴 수 있거든요. 벽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지붕을 처마라고 하는데, 낙숫물이란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이에요. 댓돌은 낙숫물이 떨어지는 곳 안쪽으로 쌓은 돌을 말하지요. 비가 오면 빗물은 처마 끝 낙숫물이 되어 댓돌로 떨어져요.
    낙숫물은 처마에서 줄줄이 떨어져 댓돌에 부딪치면서 충격을 줘요. 과학자들은 그런 충격의 크기를 ‘충격량’이라고 하지요. 충격량이 클수록 부딪치는 물체에 큰 영향을 주는 거예요.
    충격량은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크고 속도가 빠를수록 커요. 무거운 바위가 지붕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바닥이 움푹 팰 거예요. 총알은 무겁지 않지만 빠르기 때문에 물체에 부딪치면 큰 충격을 주지요.
    땅에 부딪치는 물체 중에서 가장 큰 충격량을 가진 것은 아마 운석일 거예요. 지구 주변의 우주 공간에는 작은 천체들이 떠돌아다녀요. 그중에서 지구 중력에 끌려 땅에 떨어지는 것을 운석이라고 해요.
    지금으로부터 6,500만 년 전쯤에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커다란 운석이 하나 떨어졌어요. ‘치크술루브’라고 불리는 이 운석의 지름은 무려 10km나 되었지요. 에베레스트 산보다 더 큰 돌덩이가 하늘에서 떨어졌으니 어떻게 되었겠어요? 엄청난 폭발과 함께 먼지 구름이 하늘을 덮었지요.
    하늘을 덮은 먼지는 햇빛을 막았어요. 식물은 햇빛을 이용해 영양분을 만들어요. 그런데 햇빛을 받을 수 없게 되니 식물들이 시들어 갔고, 식물을 먹고 살던 동물도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과학자들은 그 운석 충돌 때문에 공룡이 갑자기 멸망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운석은 땅에도 큰 상처를 남겼어요. 지름이 180km가 넘는 커다란 웅덩이를 만든 거예요. 운석 충돌로 만들어진 웅덩이를 ‘크레이터’라고 불러요.
    (/ p.8)

    - 가마 밑의 검은 것은 그을음
    요즘에는 식구 수가 많지 않아요. 잘 해야 서너 명뿐이지요. 그래서 밥솥도 아주 작아요. 하지만 옛날에는 열 명이 넘는 가족이 많았어요. 밥을 한 번 하려면 십여 명이 먹을 밥을 한꺼번에 지어야 했지요. 물론 솥도 아주 컸어요. 옛날 사람들은 무쇠로 만든 큼직한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었지요. 가마솥을 그냥 가마라고도 해요.
    가마솥은 아주 무겁기 때문에 아궁이에 고정시켜 놓아야 해요. 노구솥은 놋쇠나 구리로 만든 작은 솥을 말하는데, 가볍기 때문에 가지고 다닐 수도 있어요. 가마솥이나 노구솥이나 밑은 모두 시커매요. 그래서 속담처럼 서로 검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지요. 솥의 밑은 왜 검은 걸까요?
    밥을 지으려면 불을 때야 해요. 옛날에는 주로 나무를 태웠지요. 물질이 타는 현상을 연소라고 해요. 연소에는 탈 물질과 발화점과 산소라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자, 나무를 태울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해요.
    나무를 이루는 주요 성분은 탄소(C)와 수소(H)예요. 나무의 온도가 발화점 이상으로 가열되면 나무를 이루던 탄소와 수소가 분해되면서 공기 중의 산소(O)와 결합하지요. 탄소는 산소와 결합하여 이산화탄소(CO2)가 되고, 수소는 산소와 결합하여 수증기(물, H2O))가 돼요.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는 공기 중으로 날아가고 나무는 재로 남지요. 재는 나무를 이루던 성분 중에서 타지 않은 여러 가지 물질이에요.
    물질이 탈 때 산소가 언제나 충분히 공급되는 것은 아니에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탄소가 이산화탄소로 바뀌지 못하고 탄소 알갱이나 일산화탄소(CO)로 바뀌지요. 이때 시커먼 연기가 나는 거예요. 이 시커먼 연기에는 탄소 알갱이를 비롯해 여러 가지 물질이 조금씩 섞여 있어요. 이것을 그을음이라고 하는데 그을음은 솥의 밑에 달라붙지요. 그래서 솥의 밑이 검게 되는 거예요.
    가마솥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밑을 닦기가 쉽지 않아요. 노구솥은 작고 가볍기 때문에 가끔 닦아 주기도 하지요. 그러니 어느 솥의 밑이 더 검겠어요?
    (/ p.95)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어렸을 때 '우주는 빅뱅이라는 엄청난 폭발로부터 시작되었다.'는 한마디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한마디가 계기의 하나가 되어 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이언스][뉴턴][과학 소년] [별과 우주] 같은 과학 월간지의 기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쓰고 있습니다.
    [과학 오디세이][해리포터 사이언스][속담 속에 숨은 과학][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
    [과학자는 세상을 이렇게 바꿨어요][태양계 여행안내서][호킹의 블랙홀] 등 여러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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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 [나무 도령 밤손이],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얼쑤 좋다, 단오 가세!], [국경일은 어떤 날일까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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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나무 과학교실 시리즈(총 30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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