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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원제 : YOUNG CHARLES DARWIN AND THE VOYAGE OF THE BEA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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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의 작가 루스 애슈비의 새로운 작품!
    비글호 탐사 여행을 통해 인생과 역사를 바꾼 다윈을 만나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탄생시킨 계기가 되었던 비글호 항해 기록을 중심으로 다윈의 삶과 연구 기록을 조명하는 책. 치열하게 탐사하고 연구했던 다윈의 삶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작품이다.

    딱정벌레에 빠진 스물두 살 청년, 비글호에 오르다!

    1831년 겨울, 스물두 살의 영국 청년 찰스 다윈이 비글호에 오른다. 당시에는 아무도 그 청년이 인류의 역사를 바꿀 위대할 발견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건 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다윈의 외할아버지는 유명한 도자기 제조업자였고, 친할아버지는 의사이자 시인이며 발명가였다. 다윈의 아버지 또한 의사였기에 그는 아들이 의사나 성직자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다윈은 의학이나 신학 공부보다는 새나 곤충 관찰을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다윈은 아버지를 자주 실망시켰다. 다윈은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이 아니었다. 슈루즈버리의 학교에서 다윈은 그리스 어와 라틴 어 때문에 고생을 해야 했다. 그리스 어와 라틴 어는 영국 신사들을 위한 전통적인 필수 교과 과정이었다. 그러나 다윈은 오래전에 생명을 잃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죽도록 지루했다.
    그러다 보니 다윈은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의 온실에서 식물을 길렀고, 조개껍데기와 진기한 곤충들을 수집했다. 해변을 돌아다니며 갈매기와 가마우지의 내리꽂히는 듯한 비행을 관찰했다.
    "나는 새들의 습성을 관찰하는 데 재미를 붙이고, 그것에 대해 꼼꼼히 기록했다. 나는 ‘왜 모든 신사들이 조류학자가 되지 않을까’라고 의아해 했다."
    (/ pp.16~17)

    다윈은 특히 해부학 강의가 무서웠다. 금방 수술을 마친 교수가 피와 오물을 잔뜩 뒤집어쓴 채 강의실에 나타나곤 했다. 시체에서 떨어져 나온 팔다리와 내장이 잔뜩 쌓여 있는 해부실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치밀었다. 다윈은 공포에 질려 한번도 해부 기술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 …(중략)… 다윈 박사는 야망이 없어 보이는 아들에게 몹시 실망했다.
    "계속 이렇게 멋대로 군다면 네가 받을 학위는 아무런 쓸모도 없을 것이다."
    아버지는 엄격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 p.19)

    "케임브리지에서 딱정벌레 채집만큼 열정을 쏟거나 내게 기쁨을 준 일은 없었다."
    어느 날 다윈은 나무줄기의 껍질을 벗기다가 두 종류의 희귀한 딱정벌레를 발견했다. 한 마리씩 양손으로 조심조심 쥐었는데, 눈앞에 또 다른 딱정벌레가 보였다. 이미 양손에 쥐고 있는 두 마리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었다. 다윈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먼저 잡은 한 마리를 입에 넣었다. 그리고 세 번째 딱정벌레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런데 그가 입에 넣은 것은 폭탄먼지벌레의 한 종류였다. 폭탄먼지벌레는 다윈의 입속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뜨거운 가스를 내뿜었다. 놀란 다윈은 벌레를 토해 냈고, 그 바람에 다른 딱정벌레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 시기에 다윈에겐 신학 연구는 안중에도 없었다. 다시 한번 그는 학업과 미래에 대한 혼란에 빠졌다. 다윈은 공부에서 점점 더 멀어져 갔다.
    "나는 완벽하고도 절대적인 게으름 상태에 있어. 이 지독한 게으름은 한 사람의 능력을 모두 마비시킬 정도야. 아침이면 말타기와 걷기, 저녁에는 넌더리가 날 만큼 오래 도박하기가 내 일과다. 주여, 나를 구원해 주소서!"
    (/ pp. 24~25)

    전공 공부에는 도통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청년을 위대한 과학자로 만든 것은 ‘비글호 탐사 여행’이었다. 미래를 고민하던 다윈은 1831년 8월에 스승이자 친구였던 존 헨슬로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는다. 편지에는 존 피츠로이 선장이 비글호라는 배를 이끌고 탐사 여행을 떠날 텐데, 과학에 관심이 많은 젊은 신사가 있다면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고 쓰여 있었다. 물론 다윈은 선장이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확신했다.
    1831년 12월 찰스 다윈은 드디어 비글호에 승선하게 되고, 1836년까지 5년 동안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수많은 화석과 동식물을 채집하고 연구한다. 그 여행으로 다윈의 인생이 바뀌었고, 인류의 역사가 바뀌었다.

    과학의 혁명가 찰스 다윈

    [탄생과 멸종, 생명의 비밀을 밝힌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다윈의 비글호 여행 기록을 바탕으로 삼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물의 탄생과 멸종, 진화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은 과학적 지식과 정보만 딱딱하게 나열하고 있지는 않다. 작가 루스 애슈비는 전작 [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에서 독서를 통해 벤저민 프랭클린의 삶을 흥미롭게 재조명했던 것처럼, 끝없는 호기심과 생명에 대한 열정으로 위대한 과학자가 된 인간 다윈의 진솔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다윈은 청춘의 빛나는 5년을 바다와 낯선 땅에서 보낸다. 타국을 여행하며 배에서 생활하는 그 긴 시간 동안 그는 여행에 지쳐 힘들어하기도 하고, 가족과 고향을 향한 지독한 향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한 인간적인 고뇌의 과정이 있었기에, 다윈이 인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때쯤 다윈의 머릿속에는 온통 집으로 돌아갈 생각뿐이었다. 1836년 3월, 다윈이 영국을 떠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다윈은 항구에 들를 때마다 편지를 보냈지만 가족에게서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것은 열세 달 전이었다. 다윈은 편지로 누이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영국으로 떠나는 배를 볼 때마다 도망치고 싶은 충동을 느꼈어. 내가 얼마나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쉬고 싶은지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어."
    (/ pp.102~103)

    긴 여행에서 돌아온 뒤 다윈은 여행을 하면서 관찰한 연구 기록을 토대로 자연 선택과 적자생존의 이론을 세우고, 생물 진화의 개념을 정립한다.

    "각각의 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수보다 더 많은 수의 개체가 태어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빈번하게 생존 경쟁이 일어난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느 개체건 살아남기에 유리한 조건의 개체가 결국 더 많은 생존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자연적으로 선택될 것이다. 유리한 개체가 갖고 있는 변이의 보존, 그리고 살아남기에 불리한 개체가 갖고 있는 변이의 도태, 이것을 나는 ‘자연 선택’ 또는 ‘적자생존’이라고 부른다."
    (/ pp.114~115)

    그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다윈은 1859년에 [종의 기원]을 발표한다. 근대 생물학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다윈의 이론은 논란과 경이를 몰고 왔다. 신이 사람을 창조했다고 믿고 있던 당시의 사람들에게 생명 진화에 대한 다윈의 생각은 혁명적인 것이었다. 다윈의 이론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논쟁을 벌였고, 그러한 논쟁과 계속되는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과 생명에 대한 과학적 탐구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어느 시대에나 시대를 거스르는 혁명가는 존재한다. 당시의 다윈은 비록 신과 그동안의 역사를 배반한 과학자였을지는 모르나, 그의 발견으로 인해 인류는 생명의 탄생과 멸종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생각이 인류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꿔 놓은 것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존재들이다. 자라면서 그들은 자기의 관심과 적성을 바탕으로 꿈을 정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부모나 환경이 아니다. 다윈이 만약 부모가 원하는 대로 의사나 성직자가 되었다면, 과학의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스스로의 마음과 의지, 그것만이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향한 발판이 되어 준다.
    [탄생과 멸종, 생명의 비밀을 밝힌 찰스 다윈]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지독하게 파고들어 결국은 위대한 생각을 낳은 다윈의 인생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강요나 바람이 아니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롭고 위대한 작은 혁명가를 탄생시키는 길일 것이다.

    목차

    일생일대의 기회

    새와 이끼 벌레
    새로운 지평
    머나먼 해안
    지구의 끝을 향해
    가우초와 과나코
    화로 안의 불
    거대한 거북의 섬
    귀항
    종의 기원을 찾아
    조국에 영광을

    과학의 혁명가 찰스 다윈

    본문중에서

    저자소개

    루스 애슈비(Ruth Ashb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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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루스 애슈비는 어린이를 위한 전기와 논픽션 책으로 많은 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엘리자베스 시대], [익룡 이야기], [제임스 매디슨과 돌리 매디슨], [존 애덤스와 애비게일 애덤스], [로자 파크스], [조지 워싱턴과 마사 워싱턴] 등이 있습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남편, 딸, 그리고 너비라는 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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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들고 번역하고 있다. 그동안 쓴책으로[영화 즐기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아이들과 함께 단순하게 살기], [모든 책을 잃어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깡통로봇 오르비의 모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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