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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상사가 질문할 내용을 미리 파악하라,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라, 현명하게 일하라, 일을 포기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맡을 수 있게 하라, 세 걸음 앞서 생각하라 등회사생활 처세법을 조언했다.

1998년 2월 25일 빌 게이츠는, 지상 어느 곳이나 멀티미디어 초고속통신을 가능케 하는 ‘우주공간의 인터넷’을 서비스 받게 되는 ‘텔레데식’ 프로젝트용 시험 위성을 우주 공간으로 발사했다. 바야흐로 첨단 초고속 정보통신을 위한 우주 공간 실용화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인정사정 없는 경쟁에서부터, 하버드 중퇴와 24시간 쉴새없이 일하는 젊은(빌 게이츠는 1955년 생이다) 천재 억만장자 등 갖가지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어쨌든 확실한 건, 그들이 머리 하나로 먹고사는 두뇌집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목해 볼 사실이 있다. 세상의 모든 천재들이 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경영자의 마인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일 벌레 문화 등이 그들로 하여금 시대 주류를 앞서가게 하는 충분한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독자들은 나름대로 할 얘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점은, 업종과 지위를 막론하고 비즈니스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이만큼 완벽한 훈련 장소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원서라도 내봐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만의 성공 노하우, 그 저력은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다 년 간 근무한 저자는 다른 곳에서 몇 년이 걸려야 얻을 수 있는 경험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단 몇 주 안에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 긴장감, 급변하는 시장 상황, 기록적인 성장을 이 책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위기감을 느끼며 자신을 최고로 만들고자 준비하는 비즈니스맨에게 이만큼 매력적인 도전은 없을 것이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 책에는 재테크에 관한 내용은 한 줄도 없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빌 게이츠의 재테크 비결이 무엇인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두 비결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도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 경영자로서, 상사로서, 부하직원으로서, 동료로서 그리고 일로서 성공하는 비결 어떤 상사는 부서원들로부터 ‘스타’라고 불리며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반면, 어떤 상사는 부서원들의 불평 불만을 달고 다닌다. 메모, E-mail, 회의중에 하는 말 하나까지 놀라울 정도로 간결하게 핵심을 찌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서없이 말만 늘어놓는 사람도 있다. 아이디어가 폭증하는 부서가 있는가 하면 아이디어 회의가 두려운 부서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 그 많은 직원들을 최상 팀으로 묶어내는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승진할 수 있을까? 골치 아픈 상사를 만나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 경영자나 어떤 직급에 있는 사람 혹은 평사원까지라도 이런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에 갓 입사해서 팀장과 관리자로 일할 때까지 수많은 문제와 어려움에 당면했다. 그러나 흘러가는 대로,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동료와 상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경쟁자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실수조차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으면서 성공에 이르는 비결을 체득하고 성공적인 벤처기업가의 특징을 배웠다. 실수 없이 여러 가지 긴급 사항을 번갈아 가며 처리하는 방법, 시장 현황과 경쟁사 제품을 분석하는 방법, 기대치를 실현하는 방법 등을 배웠고, 승진한 후에는 팀에 동기를 부여하고, 유능한 사원을 고용하고, 전략을 명쾌하게 이해시키는 방법 등을 체득한 것이다.

001. 성공에 필요한 모든것 - 진지 구축하기
002. 승리하는 방법
003. 유능한 사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것 - 전문가 되기
004. 효과적인 업무 완수
005. 훌륭한 부하 직원
006. 훌륭한 상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것 - 바람직한 지도
007. 힘든 상황 헤쳐나가기
008. 훌륭한 상사가 훌륭한 팀을 만든다
009. 효율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모든것 - 말
010. 회의
011. 전자 우편
012. 직업관리에 필요한 모든것 - 원하는 직업 선택하기
013. 평생 직장 관리하기

실패는 훌륭한 밑거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패한 프로젝트를 맡았던 사람을 승진시키는 독특하고도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198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 담당자가 빌 게이츠 사장을 찾아가 출시한 스프레드시트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전부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빌 게이츠가 말했다. “그래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그 자리서 이십오만 달러를 까먹었으니 내일은 좀더 잘 해 주길 바랍니다.” 그 담당자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를 작업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확립되어 있다. 물론 타당한 경우에 한해서이지만, 사원들이 실수에 대한 처벌을 걱정하지 않고 자신 있게 일을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분위기는, 앞으로도 위험을 감수하면서 대담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풍토를 만들어 준다. 사원들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보다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게 되고,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라 해서 미리 겁먹고 물러서는 일은 없어진다. 따라서 실패할 수 있는 자유는 곧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엘리베이터 테스트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팀과 판매팀은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제품의 장점과 시장 출시 현황을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엘리베이터 테스트’다. 만약 엘리베이터에서 10대 그룹 회장을 만나 회사 제품을 선전해야 한다면 과연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짧은 시간 안에 제품의 핵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전제로 대비하는 것이다. 전문가에 버금갈 정도로 제품의 특징, 장점,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공식적인 상황은 물론 비공식적인 상황에서도 긴요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 마케팅 담당자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노트북으로 윈도우즈 95를 시연해 보였는데 그의 주위에는 스무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또 다른 사원은 과학 박물관에서 야외 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공룡을 보여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