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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 스콧 스미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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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단순하고 완벽한 계획! 그러나 믿음은 쉽게 깨진다...

<폐허>의 작가 스콧 스미스의 데뷔작『심플 플랜』. 1990년대 스릴러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 <심플 플랜>의 원작이다. 1993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스티븐 킹의 추천을 비롯하여 수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미국에서 100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였다. 눈 덮인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주인공 행크와 그의 형 제이콥, 제이콥의 친구 루는 우연히 눈 덮인 숲에서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한다. 비행기 안에서 발견된 조종사의 시체와 현금 4백40만 달러. 세 사람은 고민에 빠지고, 행크는 돈을 안전하게 갖기 위해 작은 제안을 한다. 6개월 동안 돈을 보관하고 있다가 아무 일이 없으면 나눠 갖자는 간단한 계획이었는데….

'아무 일 없을 때까지 거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잠잠해지면 셋이 나눠 갖는다'라는 단순하고 완벽한 계획. 하지만 엄청난 행운 앞에서 신뢰는 쉽게 무너지고, 너무나도 미약한 인간의 본성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행크의 마음은 어리석은 선택, 잠재된 폭력성, 욕망과 불신, 되돌릴 수 없는 후회, 긴박함과 절실함 등으로 채워진다.

출판사 서평

평범한 사람들에게 찾아온 두려운 행운…
그 끝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냉혹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1. 우리 눈앞에 4백40만 달러가 싣고 추락한 비행기가 있어.
2. 조종사는 죽었고 그 돈을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3. 돈을 챙겨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4. 잠잠해질 때쯤, 삼등분하여 멀리 튀는 거야!

추락한 비행기 잔해에서 엄청난 돈을 발견한 행크 형제와 친구 루. 그들은 돈을 그냥 주워서 기다렸다가 나눠 갖자는 계획을 세운다. 이토록 단순하고 완벽한 계획에 잘못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정말 그럴까?

엄청난 행운 앞에 신뢰는 너무나 쉽게 무너지고, 시종일관 신경을 긁는 팽팽한 긴장감 끝에는 싸늘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데…. 스티븐 킹이 “지금껏 이 책에 견줄 만한 서스펜스는 없었다”고 격찬한 바 있으며, 90년대 수작으로 자리매김한 샘 레이미의 영화 <심플 플랜>의 원작이다.

“일단 읽어라. 지금껏 이 책에 견줄 만한 서스펜스는 없었다.”

13년 동안 단지 두 권의 책을 발표해 모두 밀리언셀러에 올린 스콧 스미스. 그 전설의 데뷔작 《심플 플랜》이 출간됐다.
1993년에 출간된 《심플 플랜》은 “《양들의 침묵》 이후 최고의 스릴러”라는 스티븐 킹의 추천으로 시작해 ‘90년대 최고의 스릴러’라는 역사적인 찬사를 얻게 된다. 이후 미국에서는 100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를 기록했다. 스콧 스미스가 직접 각본을 담당하고 <이블 데드> 등으로 재능을 떨치던 샘 레이미가 감독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개봉됐는데, 역시 90년대 스릴러 영화의 걸작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훗날 코엔 형제의 걸작 <파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행크, 제이콥 형제와 형의 친구 루는 우연히 눈 덮인 숲에서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한다. 비행기 안에서 조종사의 시체뿐 아니라 현금 4백40만 달러가 발견되자, 세 사람은 고민에 빠진다. 돈을 안전하게 차지하기 위해 행크는 작은 제안을 한다. 6개월 동안 돈을 보관하고 아무 일 없으면 돈을 나눠 갖자는 간단한 계획이었는데……. 하지만 아주 작은 의심으로 신뢰는 산산이 깨지고, 불신과 탐욕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한다. 커다란 행운, 그것을 지키고자 한 단순한 계획. 그 뒤에 찾아올 싸늘하고 냉혹한 결말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90년대 스릴러의 전설’에서 한 권의 고전으로

《심플 플랜》은 화려한 액션이나 복잡한 플롯으로 이뤄진 작품은 아니다. 사건은 눈 덮인 작은 마을 안에서 맴돌고 주요 등장인물 또한 채 열 명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떤 액션 스릴러보다도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아무 일 없을 때까지 거액을 보관해 두었다가 나눠 갖는다’라는 단순한 계획에 첫 균열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책장은 놀라운 속도로 결말을 향해 달린다. 출판사에 보낸 원고가 탈락될 때마다 편집자의 거절 편지를 벽에 붙여 놓고 글을 썼다는 집념의 작가 스콧 스미스는 이토록 단순한 전개 속에서 인간의 마음을 밑바닥까지 훑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다. 사건은 꼬리를 물고 상황은 끊임없이 독자의 신경을 팽팽하게 당긴다.
어리석은 선택, 잠재된 폭력성, 욕망과 불신의 늪, 되돌릴 수 없는 후회. 담담함, 긴박함, 때로는 절실함으로 채워진 주인공 행크의 독백은 거대한 행운 앞에 너무나도 미약한 우리 인간의 본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형 제이콥을 비롯한 등장인물과의 비교를 통해서 행크가 가진 ‘인간에 대한 우월감’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런 ‘인간에 대한 집요한 탐구’는 작품에 찬란한 생명력을 부여했다. 스콧 스미스는 13년이라는 기간 동안 단 한 작품만으로 거장이라는 명예를 놓치지 않았다. 영어권에서는 ‘전설’로 기억되며 일본에서는 출간 이후 누구나 치켜세우는 올 타임 베스트셀러가 됐다. 《심플 플랜》은 ‘90년대 최고의 스릴러’가 아니라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심플 플랜》에 생생한 감동을 부여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정확한 번역의 도움도 크다. 번역가 조동섭은 원서에 충실하면서 그 문체와 뉘앙스를 우리말 어법에 맞게 잘 살려, 작가와 작품마다 그에 맞는 개성을 드러내고 문학적 깊이와 함께 올바른 우리말을 느끼게 하는 번역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심플 플랜》 또한 생생한 대사와 자연스러운 글로 원서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추천사

이토록 매혹적이며 뛰어난 작품을 읽는 것이 실로 얼마 만인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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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그냥 태웠어야 하는 게 아닐까?”
나는 팔꿈치를 대고 윗몸을 일으킨 뒤 어둠 속에 있는 아내를 내려다보았다. 아내가 눈을 깜박이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이런 일이 잘됐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
아내가 말했다.
나는 아내 배에 댔던 손을 들어서 아내 얼굴에 내려온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아내의 피부는 아주 하얘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잘될 거야.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잖아.”
아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우리는 그냥 보통 사람이야. 약삭빠르지도 않고, 똑똑하지도 않아.”
“우리는 똑똑해.”
나는 아내의 얼굴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눈을 감겼다. 그런 다음, 아내의 베개에 머리를 누이고, 아내의 따뜻한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우리는 안 잡혀.”
정말 우리가 잡히지 않으리라고 믿었는지는 지금 나도 모르겠다. 분명, 그때에도 나는 우리가 하려는 일의 위험을 잘 알고 있었으며, 아직 다가오지 않은 온갖 역경들을 헤아리면서 두려움도 느꼈다. 형과 루와 보안관과 비행기를 비롯해서, 생각만 해도 문제가 생겨서 발각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이 수백 가지였다. 가장 밑바탕에서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이유로 겁을 먹었던 게 분명했다. 범죄는 이전에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내 경험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일이므로, 그 자체만으로도, 오라처럼 그 주위에 온통 붙어 있는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더라도, 잘못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 되돌아보니, 그때에는 이런 생각들이 지금처럼 큰 무게를 지니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나는 행복했다. 안전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새해 전날이었다. 나는 서른 살이었고, 결혼 생활도 만족스러웠고, 곧 태어날 첫 아이도 있었다. 아내와 나는 함께 몸을 감고 침대에 누워 있다. 방금 사랑을 나눴고, 우리 밑에는, 말 그대로 보물처럼 숨겨진, 4백4십만 달러가 있었다. 잘못된 일은 아직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것이 새로웠고, 앞날은 밝았다. 이제 되돌아보면, 그때가 여러 면에서 내 인생의 완전한 정점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전의 모든 것이 발전되어 상승한 상태고, 이후의 모든 것은 하락하는 지점. 지금 돌아보니, 그때에는 우리가 벌인 일로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우리 범죄는 너무 사소해 보였고, 우리 행운은 너무 커 보였다.
아내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약속해.”
그리고 내 손을 잡아서 자기 배 위에 댔다. 나는 고개를 돌려서 아내의 귀에 속삭였다.
“잡히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런 뒤에 우리는 잠이 들었다.

저자소개

스콧 스미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50713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이다. 1965년 태어나 콜롬비아 대학을 졸업했으며, 작가로서 활동한 13년 동안 단 두 편의 소설을 썼고 두 편 모두 순식간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작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심플 플랜》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과 베스트셀러 목록에 끊임없이 이름을 올리며 '스릴러의 새로운 고전'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샘 레이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심플 플랜》 역시 성공을 거두었으며, 각색을 담당한 스콧 스미스는 브로드캐스트 필름 비평 협회를 비롯한 수많은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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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문화 잡지 「이매진」 수석 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거쳐, 지금은 문화평론가와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 『신사 고양이』, 『파리에 간 고양이』, 『독거미』, 『일상 예술화 전략』, 『안녕하세요, 고양이 씨』, 『여행 가방 속의 고양이』 등 다수가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소울 푸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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