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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1분 : 하루 한 번, 마음에 물을 주는 시간[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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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승진만 하면, 취업만 하면, 좋은 대학에만 들어가면 행복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서, ‘오늘’을 그냥 흘려보내곤 한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나날인데도 말이다.
    시뿐만 아니라 에세이, 아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고진하 시인은, 목사이면서도 인도철학에도 관심이 많아 인도와 네팔 등을 수차례 여행했다. 그 과정에서, 가진 것은 없지만 내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오늘’이라는 큰 선물을 즐길 줄 알고 마음의 부자로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의 모습에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가르침을 담아낸 [아주 특별한 1분]은, ‘오늘’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저자는 100가지의 이야기 속에서 여행 중 자연에서 느끼고 경험한 풍요로운 삶에 대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시 한 번 풀어내고 있으며, 단상 또한 긴 여운과 깊은 지혜를 준다.

    사랑, 여유, 깨달음 그리고 젊음에 대한 100가지 이야기
    ‘사랑’을 주제로 한[사랑의 포옹]에는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쌍둥이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심각한 심장결함을 지닌 동생은 마지막으로 형과 같은 인큐베이터에 넣어졌다. 그 순간, 형이 동생을 감싸 안았고 정말 기적적으로 동생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는데…… 사랑이 가진 치유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글라라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사막의 곤충과 자갈들도 감동시킨 순수한 믿음을 지닌 성자 이야기 등을 통해, 사랑과 나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마음의 여유]에는 자궁 안의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등장한다. 자궁 밖에 더 넓고 좋은 세상이 있으며 엄마라는 따듯한 존재가 있다고 믿는 동생, 그리고 자궁 안의 삶이 전부이니 탯줄만 꼭 잡고 살아가면 된다는 오빠. 과연 지구별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도 지금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밖에도 인도 라다크인들의 결혼풍습, 거북이의 등짝이 갈라진 까닭 등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는 여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깨달음의 지혜]에서는 자신의 그림자를 잡겠다고 쫓아다니는 아이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시도 끝에 결국은 주저앉아 우는 아이를 보고 있던 수행승이, 아이의 손을 머리에 올려주자 그림자가 잡혔다는 이야기로, 우리도 이 아이처럼 실체가 없는 것만 쫓아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양인 줄 알고 살아가던 사자새끼 이야기, 태국의 숨겨져 있던 황금불상 이야기 등을 통해 삶에 꼭 필요한 지혜들을 깨달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꿈꾸는 젊음]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지혜의 메시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문명인들을 무탄트(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 호주 사막 오지의 원주민들은 단순히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생일파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해보다 현명하고 훌륭해지는 것을 기념한다는 그들의 잔치를 소개한다. 그리고 수도원의 어느 겸손한 젊은이 이야기, 쌀 십만 톨을 손으로 세어 바치는 어머니의 정성을 그린 이야기 등이 따듯한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준다.

    주제별로 사랑을 나눠주는 새, 희망을 담은 물조리개, 지혜로운 부엉이와 꿈을 잡는 드림캐쳐를 신비롭게 풀어낸 일러스트까지 어우러져,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각각의 이야기들은 1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짧은 여유가 생길 때마다 한 꼭지씩 읽어보자. 중간부터 읽어도 상관없고,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어도 좋다. 하루에 한 번, 메마른 마음에 물을 주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고,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
    “나도 당신도 이 이야기들을 들으며 영혼의 키가 한 뼘 두 뼘씩 자라기를!”

    목차

    1 사랑의 포옹
    2 마음의 여유
    3 깨달음의 지혜
    4 꿈꾸는 젊음

    본문중에서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은 일본의 한 스님이, 그 책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출간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내었다.그런데 그 무렵, 나라에 역병이 창궐했다. 스님은 애써 모은 돈을 역병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쓰고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이번에는 지진이 일어나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도처에 생겨났다. 스님은 집 잃은 사람들이 다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애써 모은 돈을 기부했다. 어떤 현자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스님은 [도덕경]을 세 권 펴냈다고 한다. 두 권은 보이지 않는 책이고, 한 권은 보이는 책이라는 것이다.

    그대의 서가에는 보이는 책 말고 보이지 않는 책이 몇 권이나 꽂혀 있는가. 보이는 책이 아무리 귀해도 그것은 보이지 않는 책, 타인에 대한 자비로 이루어진 책들이 있어야 함을 가리키는 표지가 아닐까.
    (/ p.53)

    어느 정신병원의 정원에서 나는 한 청년을 만났다. “자네는 왜 이곳에 와 있는가?” “아버지는 나를 통해 자신을 재현하려 했고,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은 자기들이 되기를 바랬던 철학자나 예술가가 되기를 강요했지요. 그래서 이곳에 온 겁니다. 나는 여기서야 비로소 온전한 정신이 들었어요. 적어도 내 자신이 될 수 있으니까요.”“당신 역시 교육이나 조언에 못 견뎌 이곳에 온 건가요?” “아니오, 난 방문객일 뿐이오.” “아, 당신은 담 저쪽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 중의 한 명이군요.” 시인 칼릴 지브란의 명상록 중에 나오는 이야기다.

    누가 광인狂人인가. 신이 허락한 그대 고유의 생을 살지 못하면 그대는 담 저쪽에 있는 광인이 된다!
    (/ p.60)

    폴란드 태생의 랍비, 하페즈 하윔이 미국 뉴욕에 살고 있을 때였다. 한 여행자가 우연히 하페즈의 집을 방문했다.“랍비여, 나머지 가구들은 어디에 있습니까?”“그러면 당신의 가구는 어디에 있소?” “제 가구요? 전 여행을 온 사람 아닙니까?”“허허, 나 역시 마찬가지요. 나도 이곳에 여행을 온 사람일 뿐이오!” [나와 너]라는 책을 쓴 유대철학자 마틴 부버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홀연히 떠나야 할 순간이 다가오면 홀가분히 떠날 수 있도록 그대의 삶을 항상 가볍게 하라.
    (/ p.74)

    “죽은 뒤의 부활을 믿으십니까?”“이상한 일이로군. 그런 화제를 그처럼 붙들고 늘어지다니여기 바로 자네 앞에 이렇게 화사한 4월이 있거늘. 내일 뭘 먹게 될지 모르겠다고 해서, 오늘 먹지 않겠다고 보채는 어린아이 같구먼. 자네는 지금 굶어 죽어 가고 있네. 나날이 먹을 것을 먹게나.”

    그대는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 왜 그토록 마음을 쏟는가. 지금 이 순간 삶의 황홀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가. 오늘 하늘이 그대에게 주신 것에 자족하고 자기의 운명을 사랑하면 낙원이 그대의 것이니, 그대 앞에 차려진 진수성찬을 즐기라.
    (/ p.118)

    필립보 네리라는 성인이 있었다. 그 성인은 항상 이웃의 실수나 약점에 대해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는 어떤 부인의 나쁜 버릇을 고쳐 준 일이 있었다. 성인은 그 부인에게 시장에 가서 닭을 한 마리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오는 길에 그 닭의 깃털을 모조리 뽑아 버리라고 했다.“이제 닭은 여기 두고, 가서 깃털을 모두 주워다 주시겠소?”“바람 때문에 깃털이 사방으로 날아갔을 거예요.”“그렇다면, 당신이 남을 험담한 것도 다시 되돌려 놓을 수가 없소.”

    바른 믿음의 궁수는 타인에게 화살을 겨냥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향해 화살을 겨눈다.
    (/ p.178)

    한 젊은 나그네가 배에서 내렸을 때,그를 마을 수도원으로 데려갔고, 수도원 식구들은 젊은이를 따뜻하게 환영했다. 어느 날, 수도원장이 젊은이에게 말했다. “자네, 이 수도원에서 쓰레기를 좀 치워 주겠나?” 그날, 젊은이는 종적을 감췄다.“원장님이 시키신 일을 그렇게 물리치다니? 자네 참 어리석은 짓을 했네.”“쓰레기를 치우라는 말씀에 사방을 구석구석 살폈지만 어디에서도 쓰레기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원장님이 치우라고 하신 쓰레기가 바로 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를 치워 그곳을 깨끗한 장소로 만들려 했던 겁니다.”

    세상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쓰레기로 여기는 순결한 영혼은 매우 드물다. 바닥의 바닥까지 자기를 낮추고 또 낮추는 이런 겸손은 신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와 같다.
    (/ p.184)

    수백 년 전, 절망에 빠진 어느 젊은 수도승이 노승을 찾아갔다.“수도승이 된 지 얼마나 되었는가?” 노승이 물었다. “7년이옵니다.” “7년이라?”“나는 승려로서 법의를 걸친 지 70년이 되었으나, 아직 단 하루도 평온한 적이 없다네. 그런데 자네는 겨우 7년으로 벌써 평안을 갖고 싶다고?” 페르시아의 시인이며 이야기꾼인 사아디의 우화집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무릎공부로 진리의 보석을 얻기를, 평온에 이르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원석原石이 귀중한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다듬어져야 한다. 금광에서 캔 금덩어리가 왕관이 되기 위해서는 불을 통과해야 한다.
    [겨우 7년으로?]
    (/ p.199)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3.12.02~
    출생지 강원도 영월
    출간도서 38종
    판매수 1,999권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하여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프란체스코의 새들], [얼음수도원], [거룩한 낭비], [명랑의 둘레] 등의 시집과 [시 읽어주는 예수]],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잡초치유밥상] 등의 산문집을 냈다. 숭실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영랑시문학상, 김달진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불편도 불행도 즐기며 살자는 마음으로 강원도 원주 명봉산 기슭에 귀촌 귀농했다. “흔한 것이 귀하다”는 삶의 화두를 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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