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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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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온라인 게임 제네시스 알파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사이버 세계와 현실, 나와 또 다른 나 사이에서 조시의 선택은?


    열세 살 조시는 형 맥스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맞춤 아기로 태어난 소년이다. 평화롭던 조시의 가족은 어느 날 맥스가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커다란 혼란에 빠져 든다. 조시는 형의 결백을 믿지만 피해자의 여동생 레이첼이 털어놓는 놀라운 사실에 괴로워한다. 그때 조시의 출생에 대한 더욱 충격적인 비밀이 폭로되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아이슬란드 청소년 문학 [제네시스 알파]는 형과 자신에 대한 무서운 진실을 마주한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더욱 판단하기 어려워진 선악의 문제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조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의 일곱 번째 작품.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청소년 문학,
    SF 스릴러로 모습을 드러내다!


    국내에 번역된 그 많은 해외 문학작품 가운데서도 북유럽 문학을 찾기는 쉽지 않다. 지구촌 시대에도 북유럽은 여전히 신비스러운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레인보우 북클럽이 이번에 소개하는 [제네시스 알파]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아이슬란드 청소년 문학이다. 그리고 북유럽 하면 신화를 떠올릴 독자들 곁에 찾아온 이 작품의 정체는 놀랍게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박진감 넘치는 SF 스릴러이다!

    [제네시스 알파]의 세계는 현재에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이 현실화된 매우 가까운 미래이다. 언뜻 보기에 주인공 조시를 둘러싼 마을이나 생활모습, 온라인 게임과 컴퓨터, 휴대폰 문화 등은 현재의 우리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자연스럽고 친숙한 광경이다. 조시는 온라인 게임 [제네시스 알파]에 흠뻑 빠져 있는 소년이다. 그리고 바로 거기서 사건은 시작된다.

    과학기술과 윤리, 가족과 개인의 운명이 만나는 교차점

    열세 살 소년 조시는 대학생 형 맥스와 무척 사이가 좋다. 둘은 생김새도 많이 닮았고, 말투도 비슷하며, 가장 좋아하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제네시스 알파]를 포함해서 관심사마저 똑같다. 사실 조시에게 맥스는 형제 그 이상의 특별한 존재다. 왜냐하면 조시는 선택된 배아를 통해 맥스와 최대한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맥스와 일란성 쌍둥이나 다름없는 존재인 조시는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줄기세포로 형의 생명을 구했고, 이 사실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사랑하는 형이 어느 여대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죄로 체포되어 기소 당한다. 조시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맥스는 누명을 쓴 것일까?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최악의 경우 맥스가 정말로 범인이라면, 그것은 조시 또한 죄인이라는 의미가 될까? 세상 사람들은 살인을 저지른 형이 조시 덕분에 잃을 뻔한 목숨을 구했으니 조시가 바로 살인사건의 원인 제공자라고 떠들어 댄다. 하지만 맥스의 체포는 소용돌이의 시작일 뿐이었다. 오래지 않아 조시는 더 많은 진실들과 마주치게 된다. 새롭게 폭로된 사실은 조시의 운명까지 뒤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진실이었다.

    과학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덕분에 예전에는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작가는[제네시스 알파]에서 주인공 조시를 통해 바로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도덕적인 문제들을 탐구하고 있다.
    이 소설은 형과 자신에 대한 무서운 진실을 마주한 소년과, 살해당한 언니에 대한 죄책감을 마음에 간직한 소녀의 고민이 담긴 이야기이다. 현대 기술이 던져 준 윤리적 문제들은 어린 소년소녀가 감당하기엔 무겁고 괴롭다. 하지만 조시와 레이첼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리고 선택해야만 한다. 바로 자신들의 운명을 걸고서.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거듭되는 반전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독자들은 이 책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절반에 불과하다. 조시와 레이첼의 진정한 고민을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책을 손에 들기를 권한다. [제네시스 알파]의 소재들은 충격적이지만 가볍지 않고, 전문적이지만 어렵지 않다. [제네시스 알파]는 복잡한 과학기술 이야기와 어려운 윤리 이야기를 기막히게 조화시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의 맛을 살리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뛰어난 작품이다.

    줄거리

    열세 살 조시는 대학생 형 맥스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맞춤 아기로 태어난 소년이다. 평화롭던 조시의 가족은 어느 날 맥스가 한 여학생의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커다란 혼란에 빠져 든다. 살인범을 살린 맞춤 아기라고 언론의 표적이 되어 학교를 쉬고 있던 조시는 집 창고에 숨어든 피해자의 여동생 레이첼과 맞닥뜨린다. 맥스의 결백을 두고 팽팽하게 논쟁하던 조시와 레이첼은 진실을 알기 위해 함께 온라인 게임 [제네시스 알파]에 접속한다.

    목차

    1.사건의 시작
    2.형제
    3.소용돌이
    4.뜻밖의 만남
    5.침입자
    6.싹트는 의문
    7.첫 번째 면회
    8.실마리
    9.루크와 알레산더
    10.부정할 수 없는 진실
    11.무너진 마음
    12.폭발하는 증오
    13.레이첼의 아픔
    14.맥스형의 반격
    15.폭로
    16.카인과 아벨
    17.영혼의 쌍둥이
    18.제2의 루크
    19.어둠 끝의 빛
    20.새로운 시작

    본문중에서

    "넌 누구야?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여자애가 말한다.
    "너는 그를 닮았어."
    목소리가 어둡고 건조하다.
    "조시지? 살인을 저지른 남자의 동생."
    "맥스 형? 맞아. 우리 형이야."
    "오늘 조간신문에서 네 얘기를 읽었어. 네 사진도 봤어. 너 맞춤 아기라더라."
    나는 말을 잃는다.
    "형이 암에 걸렸었어."
    나는 팔짱을 낀다.
    "나한테까지 기사 내용을 말할 필요는 없어."
    여자애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인다.
    "네가 형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네가 없었으면 죽었을 거라더라."
    나는 엄지손가락으로 휴대폰 버튼을 더듬는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넌 누구냐고?"
    마침내 여자애가 모자를 뒤로 젖힌다. 금발머리가 어깨 아래까지 내려오고 눈은 크고 초록빛을 띠고 있다. 상당히 예쁘다. 우리 반 여자애들보다 훨씬 더 예쁘다.
    "네 형이 우리 언니를 죽였어."
    나는 휴대폰을 떨어뜨릴 뻔했다.
    (/ pp.57~58)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레이첼은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어쩌면 난 도망갈지도 몰라. 그리고 영원히 사라지는 거지. 경찰이 내가 남긴 쪽지와 여기 바닥의 핏방울과 네 옷에 묻은 내 피의 흔적을 발견하면, 네가 날 죽였다고 믿을 거야. 그러면 널 체포해서 질문하겠지. 네 얼굴은 온 신문을 장식하겠지, 또 다시. 표제는 어떻게 나올까? '살인마 형제.' 너랑 네 형은 둘 다 살인죄로 재판 받을 거야. 결국 형제가 감옥에서 평생 썩겠지."
    나는 레이첼에게 고함을 친다.
    "지금 당장 엄마 아빠에게 말할 거야. 경찰도 부를 거고. 아무도 그런 터무니없는 거짓말따윈 믿지 않을 거야!"
    나는 창고에서 나와 소리 나게 문을 닫고 부르르 몸을 떤다. 레이첼의 웃음소리가 나를 따라온다. 행복한 웃음소리가 아니다.
    레이첼이 소리친다.
    "이봐!"
    나는 주춤한다. 그리고 뒤돌아본다. 레이첼이 마치 제 집인 양 문가에 서 있다. 우리가 고양이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때처럼 조심스럽게 미닫이 문을 닫고 있다. 레이첼의 눈이 번쩍이자 등에 오싹 한기가 느껴진다.
    "네 형도 제네시스 알파가 그리울까?"
    (/ pp.70~71)

    "내가 네 나이 때쯤이었지. 그때 처음으로 의심하기 시작했어. 너의 눈과 머리카락이 내 것과 너무 똑같았거든. 아무리 피를 나눈 형제라 해도 우린 너무 빼닮았어. 너도 의심하기 시작했겠지. 그럼 알게 될 거야, 애송아. 알게 될 거라고."
    "맥스!"
    형의 이름을 부르는 엄마의 목이 메어 있다.
    "그 얘긴 그만……."
    엄마가 속삭이며 뺨 위로 눈물을 흘린다.
    "난 형을 안 닮았어."
    나는 형에게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말해 주고 싶어 억지로 말을 내뱉는다.
    형이 내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그저 소리 내어 웃는다.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넌 날 많이 닮았어. 날 쳐다보고 싶지도 않을걸. 왜 그런지 알아?"
    형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몸을 기울여 내 쪽으로 다가오지만 나는 여전히 형을 쳐다보지 않는다.
    "그건 너 자신을 보게 될까 봐 두렵기 때문이야. 우린 똑같아. 네 눈을 보고 있으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거울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야. 그들이 날 위해 널 만들었잖아, 알지?"
    형이 머리를 옆으로 기울인다.
    "어쩌면 널 태어나게 할 필요조차 없었어. 내게 필요한 세포를 얻기 위해 배아를 찢으면 됐으니까. 완전한 사람은 필요 없었다고. 넌 부산물이야, 동생아. 아무것도 아니라고. 네가 없었으면 난 죽은 목숨이었겠지만, 내가 아니었다면 넌 존재하지도 못했어!"
    이제는 형이 고함치고 있다. 나는 현기증이 인다. 엄마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형을 피해서 나를 의자에 밀어 넣는다.
    (/ pp.166~167)

    저자소개

    룬 마이클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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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작가 룬 마이클스는 2007년 SF 스릴러[제네시스 알파]를 출간하며 영미 청소년 문학계에 데뷔했다. 아이슬란드 대학교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룬 마이클스는 현재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자폐증 어린이들을 돕는 한편, 도서관 논픽션 전문사서로 일하고 있다.
    [제네시스 알파]는 유럽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내는 데 상당히 인색한 미국 출판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출간되었으며, 2008년에 신작 [The Reminder]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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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옮긴 책으로 [빨간 구두 루비], [파리에 간 빨간 구두 루비], [숟가락], [젓가락], [마음이 아플까 봐], [흰지팡이 여행], [날고 싶어!]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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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감성적이고 테마가 있는 그림에 매료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트렌드에 맞춰 그리기보다 공간과 빛 그리고 이야기를 담는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책 표지, 잡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칼럼과 에세이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청], [원거리 연애], [나비지뢰],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스페인, 너는 자유다], [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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