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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 그들에게 난세는 기회였다[양장]

원제 : 古代名將傳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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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우한
  • 역 : 김숙향
  • 출판사 : 살림
  • 발행 : 2008년 12월 31일
  • 쪽수 : 430
  • ISBN : 9788952210616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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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현실을 제대로 읽어낼 1인의 명장이 필요하다!
    : 중국 역사의 고비마다 희망을 던진 15人의 명장

    사마천의[사기], [한서[漢書]], 고문헌에서 복원된 명장들의 뜨거운 삶
    위대한 리더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나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취임식에 2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미국 시민들은 그의'담대한 꿈'에서 바뀔 미국의 미래를 엿보았다. 미국사회를 넘어선 전세계적인 오바마 열풍은 그가 정치가로서의 첫 번째 덕목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희망의 정치'이다. 위기의 시대에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은 시대를 초월하여 성공한 리더들의 가장 뛰어난 덕목이었다.
    이 책 [명장]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난세를 살아간 명장 15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뛰어난 전쟁 기획자 손무, 한나라 때 백발을 휘날리며 서역의 옥문관을 지킨 반초, 타고난 뚝심으로 안사지란을 평정한 곽자의 등, 이들 불패의 장군들은 단순히 과거의 인물 기록으로 묻어두기에는 너무나 비범한 삶을 살았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위기를 다룸으로써, 조국의 운명을 구하고 자신의 입신을 높힐 수 있었을까? 또한 국운을 건 싸움에서 선봉장, 또는 난공불락 요새의 수문장이 되어 나라의 희망이 될 수 있었는가? 이 책은 그들의 수준 높은 리더십과 위기 경영술을 아래 4가지 측면에서 얘기한다.

    1. 자신을 알라
    2. 난세엔 매뉴얼이 없다
    3.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말라
    4. 함께할 동지를 찾아라

    자신을 알라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뒤 얼마 뒤 축하연을 갖게 된다. 그때 어느 신하가 유방에게 초나라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유방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대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오. 장막에서 천리 밖 전쟁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은 내 장량만 못하오.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살피며 군량을 준비하여 전방 부대를 지원하는 것은 내 소하만 못하오. 100만 대군을 이끌고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내 한신만 못하오. 내가 그들을 중용했기에 천하를 얻을 수 있었소. 그러나 항우는 범증이 있었으나 그마저 제대로 쓰지 못했기에 실패했던 것이오.
    (/ p.150)

    위기는 예고 없이 닥친다. 이때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은 허둥지둥하며 그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도둑이 들든, 회사에 문제가 생기든 위기 상황에 직면하여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가늠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유방은 뛰어난 지략과 기백은 없었지만, 특출한 용인술이 있었다. 유방은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 능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천하를 얻을 수 있었다.'자신을 아는 것'은 손무가 [손자병법]이 기록했듯, 모든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다.

    난세엔 매뉴얼이 없다

    전국시대 제나라는 연나라 연합군에 의해 70여 개 성이 함락당했다. 이에 수세에 놓인 제나라는 묘한 계책을 구사한다. 제나라 장수 전단은 천여 마리의 소를 전장으로 데려와 소뿔에 칼을 달고 꼬리에는 기름을 뿌린 갈대 다발을 매달아 불을 붙힌 채, 연나라 연합군을 향해 풀어 놓은 것이다. 혼비백산한 연나라 군대는 흩어지고, 제나라 군사들은 적을 섬멸했다. 전단의 기상천외한 화우[火牛]의 진법[陳法]으로 수적인 열세에 놓였던 제나라는 연나라 군대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된다.
    이 책의 명장들이 활동하던 무대인 고대의 중국은 한 치 앞도 장담 못할 혼란의 연속이었다. 각국의 형편에 따라 시시각각 형세가 바뀌는 춘추전국시대, 내란과 민란을 거듭하며 위기가 거듭되던 진나라, 언제 쳐들어올지 모를 오랑캐와 마주하여 위태로운 한나라 등, 이런 난세일수록 기존의 매뉴얼대로 해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가 없다. 뛰어난 리더는 안정된 사회에서 배웠던 가르침을 곧이곧대로 추종하지 않는다. 그들은 예전 장군들이 어떻게 전쟁을 치렀는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단지 지금 이기는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렇기에 전단은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화우의 진법'을 생각할 수 있었고, 한나라의 명장 이광은 속도전으로 흉노족을 격파할 수 있었다. 각자가 생존을 향한 안테나를 켜고 바늘구멍 만한 돌파구라도 찾아내기 위해 바둥거릴 때, 비로소 반전의 길이 열린다.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마라
    한나라 때 서역의 백발노장 반초는 자신이'서역에서 향락에 빠져 지내고 있다'는 부하 장수 이읍의 비방을 듣는다. 반초의 부하들은 그 헛소문에 대하여 이읍에게 벌을 줄 것을 탄원했지만, 반초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데 어째서 다른 사람의 헛소문을 두려워하겠느냐?"며 낙양으로 돌려보낸다. 서역의 열악한 환경에서 30년간 군대를 이끈 반초에게 그같은 풍문은 대수로운 일이 아니었다. 이같은 반초의 대범함과 강한 정신력이 널리 알려져 부하장수들은 신뢰를 갖고 오랫동안 그와 생사를 같이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한나라는 서역의 이민족을 완전히 평정하고 파미르 고원을 가로질러 카스피아해 연안까지 중앙아시아의 지배권을 확립시킬 수 있었다.
    흔히 위기가 닥치면 자신의 가치관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적당히 타협함으로써 순간을 모면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그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일을 해 왔는가'이다.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고수할 때 기회는 찾아온다. 그러나 그 신념을 져버릴 때 위기는 밖이 아닌 안으로 먼저 찾아온다.

    함께할 동지를 찾아라
    춘추전국시대 염파와 인상여는 조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장수들이었다. 염파는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대장군이었고, 인상여는 조나라의 첫째가는 외교가였다. 어느 사건을 계기로 인상여가 그의 뛰어난 수완이 인정받아 대장군 염파보다 지위가 올라가게 된다. 자신보다 어린 인상여가 자기 윗자리에 앉자 기분이 상한 염파는 공개적으로 인상여를 험담하고 다녔고, 심지어 언젠가 마주치면 면박을 주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을 무서워해 피해 다니는 줄로만 알았던 인상여가, 실은 둘의 반목으로 인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을 염려하여 만남을 피했던 것이란 얘기를 듣게 된다. 이같은 인상여의 사려깊음에 감격한 염파는 그를 찾아가 마음깊이 용서를 구하고,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결국 염파와 인상여는 전국시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조나라의 지략과 용맹을 대표하며 훌륭하게 나라를 지켜나간다.
    위기 없는 인생은 없다. 살다보면 우리는 누구나 한 번은 위기에 마주한다. 하지만 그 위기를 보다 쉽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방법은 동지를 찾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서로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는 경쟁자일지라도, 서로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둘의 목표가 같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위기 상황일 때 거꾸로 지나친 내부 경쟁을 일삼는다면, 그것은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다. 안사지란의 영웅 곽자의가 위험을 무릅쓰고 오랑캐 회흘을 회유하여 자기편으로 만든 것처럼 지금의 적조차도 언젠가는 내편이 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난세를 승리로 이끈 진정한 리얼리스트들
    5천년 중국 역사의 고비마다 희망을 던지다


    이들 명장들이 뛰어난 처세로 난세를 이겨낼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진정한 리얼리스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크고 작은 전쟁의 앞에서 정확한 정세 판단으로 위기를 넘겼다.
    손무가 오왕 밑으로 들어가 서나라와 종오나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자 득의양양해진 오왕은 기세를 몰아 초나라 정벌을 계획한다. 그러자 손무는 조용히 반대 의견을 내놓는다.

    "초나라 군대는 천하제일의 정예군으로 서나라와 종오나라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우리 군대가 연이어 두 나라를 정복한 탓에 병사와 말이 지쳤습니다. 군사 물자도 많이 소모되었으니 잠시 군대를 거두시어 전열을 정비한 뒤 다시 좋은 기회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 p.33)

    승리에 취하기보다, 자신의 현재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여 앞으로의 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손무의 현실인식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또한 뛰어난 지략과 기백은 없지만, 특출한 용인술로 천하를 통일한 유방도 자신이 처한 위치와 자신의 힘을 냉정하게 판단하여 행동한 리얼리스트이다.
    한나라가 초나라와 더불어 세력을 본격적으로 넓힐 즈음, 한나라 장수 한신이 이끌던 부대가 제나라를 쳐서 승리를 이끈다. 제나라 왕 전광을 죽인 후 한신은 당분간 제나라의 빈 왕좌를 자신이 앉게 해달라며 유방에게 편지를 보낸다.'감히 부하 장수 주제에 왕이라니', 초나라에 몰려 궁지에 처한 데다 화살에 맞아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유방은 격분하지만, 주변 책사들의 조언을 듣고 마음의 고쳐먹는다.

    "대장부가 전쟁을 하여 제후를 평정했으면 진왕[眞王]이 될 것이지 가왕[假王]이 무슨 필요가 있으나!"

    그리고 그해 2월 한신을 제 땅의 왕으로 삼고, 군대를 징발한다.
    유방은 지금의 형세가 한신과 반목해서는 안 될 것임을 잘 알기에, 그의 오만함을 보고도 참았던 것이다. 이 사건은 후에 한신의 마음을 잡기 위해 항우가 숱한 로비를 했음에도, 한신이 유방을 배신하지 않았던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이처럼 자신이 처한 형세와 힘의 크기를 정확히 읽고 자신의 태도를 유연하게 했기에, 유방은 훌륭한 장수들을 옆에 끼고 천하를 얻을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유연한 부대편성으로 게릴라전의 대가로 회자된 이광, 완벽한 전투 준비로 적을 제압한 위청, 병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상황에 따라 전술을 구사한 곽거병 등은 모두 정확한 현실 인식으로 위기에 대처한 명장들이다.
    이처럼 춘추전국시대의 혼란, 흉노족의 침입, 변방 국경 지역의 분쟁, 반란과 민란 등 중국 역사의 고비마다 등장한 것은, 정치에 능하고 입심이 센 왕과 귀족들이 아니었다. 이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현실을 제대로 읽어냈던 명장들이었다. 오로지 실력만으로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올라선 이들 장수들은, 우리 시대가 경험하고 있는 힘겨운 역사의 고비를 넘길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중국인의 발견] 시리즈의 첫 번째 문을 열다

    수천 년간 세계의 역사를 선도한 거인의 나라 중국. 당나라 시대 이미 정치 사회 학문에 있어 세계 일류를 자랑하던 대국[大國]. 그리고 21세기 다시 한번 중국의 시대가 예견되고 있다.
    살림출판사에서는 중국의 전성기를 마련했던 고대 정치인, 과학자, 여행가, 제왕 등 각 분야 최고의 인물들을 우리 시대에 복원하고자 했다. 불경을 구하러 서역의 사막을 가로지른 현장[玄?]부터 중국 최초의 이민족 황제 쿠빌라이까지 이들 고대 중국인들은 우리 현대인들 못지 않은 열정과 통찰로 세계에 이름을 남긴 명인들이다. [중국인의 발견] 시리즈는 인물 중심의 체계적인 역사 서술, 역사적 사건의 세세한 지역과 지명 기록 등으로 독자들이 고대 중국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 [명장]이 [중국인의 발견] 시리즈의 첫 번째 문을 연다. [명장]은 중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우한[吳?] 선생이 당대 최고의 학술기관의 연구자들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와 옛 문헌의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춘추전국시대부터 당나라까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15인의 명장들의 삶을 흥미롭게 복원했다. 고난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위기의 리더십이 무엇이고, 그 실천 전략은 무엇인지 귀중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목차

    1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 이기는 전쟁의 기획, 손무 인재의 목숨보다 중요한 게 원칙이다 | 이유있는 원칙주의자 오기 | 이길 수 없는 싸움은 늦춰라 | 심리전의 달인 손빈 타고난 강점으로 위기를 극복하라 | 천재 지휘관 악의와 모략술의 귀재 전단 모르는 것은 전문가에 맡겨라 | 한나라의 전쟁 전문가 한신

    2부
    융통성 없는 지휘관은 이길 수 없다 | 말 위의 영웅 항우 | 판단과 행동은 빠를수록 좋다 | 게릴라전의 대가 이광| 어떤 싸움이든 장기전을 염두하라 | 흉노족을 굴복시킨 완변주의자 위청| 상황에 맞게 병법을 응용한다 | 유연한 전술 운용, 천재 장수 곽거병

    3부
    풍문과 비방에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 믿음의 통솔자 마원 |신념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 서역(西域)의 백발노장 반초

    4부
    목적이 같은 경쟁자는 아군이다 | 조나라의 두 기둥, 염파와 인상여적은 잠재적인 내 편이다 | 안사지란의 영웅 곽자의

    미주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34년 청화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교의 역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항일전쟁 발발 후에는 운남대학과 서남연합대학 등으로 자리를 옮겨 교편을 잡았다. 전후에는 베이징 부시장, 중국사학회 이사 등의 요직에 있다가, 베이징문예 에 연재한 사극 해서파관(海瑞罷官)이 문제가 되어 문화대혁명 때 실각당한다. 저서로는 [주원장전][역사의 거울]등이 있고 중국역사소총서 외국역사소총서 중국역사상식 등 역사, 지리와 관련된 백여 종의 총서 편찬을 주관했다. 국내에 출간된 도서로는 [명장]과 [대여행가] 등이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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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번역 전문프리랜서로 한국 고려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중국 상해 복단대학에서 중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 문학과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모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연구와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번역 출판된 책으로는 [대여행가], [명장], [제왕], [맹자 지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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