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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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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할머니 소원대로 소중한 친구가 생겼어요

    민석이는 언제나 따스했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할머니와의 추억이 가득했던 할머니 텃밭에서 민석이가 친구를 집에 데려오길 바라는 할머니의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할머니 장례식장에 찾아온 친구 호식이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호식이가 '음성틱'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금씩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 민석이는 할머니의 소원대로 친구들을 사귀고 집에 데려올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친구 사귀는 데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없는 아이들,
    친구도 조건을 따지며 사귀는 아이들,
    엄마의 지침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마마보이 아이들,
    그래서 더욱 외로운 우리 아이들의 자화상!
    친구가 필요한 이 시대 모든 아이들을 위한 가이드!

    사춘기 아이의 친구 사귀기 프로젝트

    교우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 게임이나, 텔레비전에 중독돼 있는 아이들은 친구보다 오락이 더 좋고, 정신없이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사귈 시간이 없다. 외모, 집안 환경, 성격 등을 따지며 끼리끼리 어울리라는 어른들의 지침에 친구 사냥을 나서는 아이들도 있다. 그렇다 보니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없어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고 토로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내 친구를 찾아서]는 친구가 필요한 5학년 남자 아이의 이야기이다. 할머니가 유일한 친구였던 민석이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할머니가 그토록 바라던 ‘친구 사귀기’를 시도해 본다. 그동안 민석이는 할머니가 단짝친구와 다름없어 친구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적어도 자신의 친구가 되려면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유머 감각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그렇다 보니 사귀고 싶은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다! 우리 아이들도 이와 다르지 않다. 부자 열풍, 외모 지상주의, 만능 제일주의 풍토는 아이들의 교우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는 엄마의 기대와 학업 스트레스로 틱(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몸의 일부 근육이 빠르게 수축하는 현상으로, 자기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헛기침 소리를 내는 버릇)을 앓고 있는 호식이도 등장한다. 호식이는 틱 장애를 앓는 통에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면서 점점 더 위축돼 간다. 친구가 절실하게 필요한 민석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또래 친구가 필요한 호식이, 이 둘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우정을 나누는 과정 속에 작품의 감동이 있다.
    작품은 민석이 할머니의 죽음을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할머니의 선행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우리 아이들의 리얼한 일상 묘사 속에 우정의 가치, 가족애, 이웃을 돌아보는 미덕 등 뚜렷한 교훈을 담고 있다.

    어디 한군데 마음 붙일 곳 없는 우리 아이들의 리얼한 일상
    성장기 아이들 중 많은 아이들이 ‘틱’을 보이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 정도가 심해진다고 하는데, [내 친구를 찾아서]에는 어려운 공부, 부모의 기대, 자신이 의지했던 강아지의 죽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음성틱을 앓고 있는 호식이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또 엄마의 의견 없이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는 마마보이 아이들, 학원을 시장 보듯 다니는 통에 친구 사귈 시간이 없는 아이들, 맞벌이 부모 아래서 부모의 보살핌이 몹시도 그리운 아이들의 심경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이는 어디 한군데 마음 붙일 곳 없는 많은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며 작품의 몰입을 돕는다.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건 ‘또래 친구’다. 작품은 또래 친구들끼리 통하는 즐거움, 기쁨, 그들만의 위로를 사실감 있게 전하며 ‘교우관계’의 중요성을 강조, 또 강조한다.

    워낙 말이 없고 친구 사귀는 데 두려움이 많던 민석이는 호식이란 친구를 사귀면서 ‘친구 사귀는 맛’을 느낀다. 조건 따지며 친구를 골랐던 민석이는 호식이와 함께하는 놀이에 기쁨을 맛본다. 또 사나운 개한테 봉변을 당할 땐 호식이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호식이가 틱 장애로 힘들어할 땐 위로의 선물을 주는 등 민석이는 할머니가 그토록 강조했던 다른 사람들을 들여다볼 줄 아는 따뜻함, 우정의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달아 간다. 더불어 친구를 사귈 때 겉모습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는 당연한 진리도 얻는다. 민석이 할머니가 살아생전 늘 손주에게 당부하던 소중한 가르침은 독자들도 두고두고 새겨들을 명언이다.

    선행의 미덕, 긍정의 힘이 보여 주는 따뜻한 감동
    작품은 민석이 할머니의 갑작스런 죽음, 그 뒤에 밝혀지는 민석이 할머니의 선행에 큰 감동을 전한다. 손자들을 돌보며 노년을 보내는 민석이 할머니는 공터 텃밭을 이용해 채소를 가꾸고, 가족들뿐만 아니라 독거노인들에게 정성껏 가꾼 채소를 나눠 준다. 겨울에는 손수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주고, 틈틈이 병원 봉사 활동도 다닌다. 이런 할머니의 온정은 가족들조차도 모르게 진행된다. 또 손자 민석이 꿈이 미국에 가 보는 거란 걸 알고 식구들 몰래 만두를 빚어 비행기 표 값을 마련해 가족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할머니는 좁은 아파트에 살아도 늘 행복하다고 말하고, 배추 잎에 있는 배추벌레조차도 무공해라는 증거로 배추벌레를 반가워하고, 아름다운 걸 보면 지나치지 않고 늘 감탄하는 등 언제나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바라보는 자세는 독자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작품 내용
    내 소중한 친구, 할머니가 하늘나라에 갔다. 엄마 아빠가 회사에 다녀, 나와 내 동생 준석이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언제나 할머니 집으로 가곤 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늘 “친구는 데려왔는가? 혼자 왔는가?” 물었다. 나는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다. 내 친구가 되려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절대 왕따는 아니고, 유머 감각도 있고, 유행을 따라갈 줄 아는 감각도 있어야 한다. 그런 아이를 우리 반에서 찾아보면? 한 명도 없다!
    할머니의 장례식 날, 뜻밖에 짝꿍 호식이가 찾아왔다. 지난번 나를 골탕 먹인 게 미안하다며. 그 뒤로 호식이는 학원 앞에서 사나운 개한테 봉변을 당하는 준석이를 구해 주기도 해, 준석이한테는 ‘멋진 내 친구’로 기억되고 있다. 호식이가 내 친구라고? 말도 안 돼!
    호식이는 말할 때마다 “틱! 틱! 틱!” 멧돼지 같은 소리를 내어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한다. 알고 보니 호식이는 공부에, 학원에, 아끼던 강아지의 죽음에…… 여러 가지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음성틱’을 앓고 있었다. 나는 호식이에 대해 모르고 있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점점 호식이가 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느 토요일, 호식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기로 약속도 했다. 토요일만 기다렸다. 처음이었다. 친구와 약속을 하고 그 날을 기다려 보는 일은. 이런 기분을 느껴 보라고 할머니는 그렇게 친구를 사귀라고 말한 걸까.
    수학 경시대회를 앞두고 호식이는 음성틱이 점점 심해진다. 급기야 호식이는 교실에서 토하고, 나는 호식이가 토한 음식물을 휴지로 모두 정리했다.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다니. 호식이와 나는 이렇게 우정의 탑을 쌓아 갔다. 할머니가 그토록 바라던 친구 사귀기는 성공! 나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던 밭을 찾아갔다. 그리고 내 친구가 되는 조건들을 모두 지워 버렸다. 집으로 오는 길, 하늘을 날 것처럼 몸도 마음도 가벼웠다.

    목차

    이른 시간의 전화
    내 친구,박정자
    단풍 들던 날,할머니는 떠나고
    꿈이 없으면
    엄마 아빠가 싸운 날
    맛나밭의 비밀
    호식이의 틱
    마마보이 백호식
    사춘기가 시작되다
    호식이가 조금 멋있게 보였다
    자전거 약속
    호식이의 틱이 어디로 갔을까?
    만두와 바꾼 비행기 표
    첫눈과 함께 온 아픔
    친구를 사귀는 맛
    가슴에 씨앗을 심고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호식이와 함께 학교에 오가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수다스러운 수다쟁이가 되었다.
    내 가슴 한쪽 어딘가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쌓여 있었다니……
    (/ 본문 중에서)

    나는 호식이와 함께 자전거를 탈 생각에 토요일만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이었다.
    친구와 약속을 하고 그날을 기다려 보는 건. (…) 친구와 자전거 타는 일이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닐 텐데 나는 쓸데없이 계속 달력을 들여다보고 심지어 준석이에게 몇 번이나 요일을 확인했다.
    (/ 본문 중에서)

    멀리서 배추밭을 보면 퍼런 배추만 보이지. 그런데 배추밭 속에 들어와 보면 별의별 것들이 다 보인다. 무당벌레, 지렁이, 송장벌레, 벌레 먹은 배추 잎.
    그렇게 배추와 가까이 있다 보면 배추와 자연히 친해지게 되고 사랑하게 되지.
    사람들도 멀리서 보면 알 수가 없다. 가까이 다가가 부대껴야 친해질 수도 있고 속을 알 수가 있는 거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7.04.12~
    출생지 경북 김천
    출간도서 74종
    판매수 104,576권

    어린 시절 자연에서 맘껏 놀았던 추억이 동화를 쓰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틈만 나면 산을 오르내리며 자연과 사귀고 있습니다.
    1985년 문예진흥원 주최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장원을 하고, 그해 12월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이르기 대장 나최고》《겨자씨의 꿈》《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벌렁코 하영이》《거짓말쟁이는 힘들어》《호철이 안경은 이상해》《엄마 몰래》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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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이 무척 즐겁습니다. 마치 내 속의 보물을 하나씩 발견하는 느낌이 들곤 하기 때문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준비됐지?], [오월의 달리기],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우리 동네 전설은], [할아버지의 방], [엄마는 학교 매니저, ][도플갱어를 잡아라], [박수근, 소박한 이웃의 삶을 그리다, ][미라의 저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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