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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과학 사기극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모략과 음모로 가득 찬 범죄 노트

원제 : THE TELEPHONE GAM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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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품의 분류

    출판사 서평

    역사가 덮어준 인류 최대의 모략을 파헤친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와 치밀한 역사서의 만남

    MIT 디브너 연구소에서 벨과 에디슨의 관계를 연구하던 과학 전문 기자 세스 슐만은 벨의 실험 노트를 조사하던 중 그가 일평생 감추고 싶어 했던 사기 행각의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다. 이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망설이던 저자는 결국 전화기 도안을 손에 쥐고 눈먼 역사의 승자가 깊숙이 묻어 두었던 전화 발명과 특허권 획득에 관한 진실을 추적하기에 이른다. 저자가 밝혀낸 진실은 특허 하나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전화의 아버지'라는 명성까지 얻은 벨이 실은 경쟁자 엘리샤 그레이의 액체 송화기 도안과 가변 저항 개념을 노골적으로 베끼고 이 사실을 끝까지 은폐하려 전전긍긍했다는 사실이다. 충격적인 역사적 사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저자의 신중한 태도와 철저한 조사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통념이 어떻게 양산되는지 숙고하게 함으로써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1870년대의 사회상, 과학에 대한 불타는 탐구열, 억누르지 못한 야망, 역사 연구자의 고뇌가 한데 뒤섞인 이 책은 과학책이며 역사서인 동시에 최고의 스릴러로 꼽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탄탄한 구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 세스 슐만은 여러 과학자들을 베스트셀러 저술가로 키우며 명성을 얻은 세계적인 저작권 중개업체 브로크먼 에이전시의 필진으로서, 이 책을 통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탁월한 필력과 논리적인 추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금 당신의 손에 들려 있는 전화기에는 인류 최대의 범죄가 숨겨져 있다!

    인류를 위한 유례없는 발명 혹은 거대한 범죄의 기록
    "왓슨, 이리 와주게." 벨과 왓슨의 대발명의 순간은 발명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로맨틱한 이야기로 꼽힌다. 벨의 목소리가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전화선을 타고 이동한 거리는 채 10미터도 되지 않는다. 인간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 것치고는 무척이나 소소한 거리다. 그런데도 밸이 내뱉은 이 강렬한 첫마디는 전화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말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그저 유명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록까지도 완벽하게 남아 있다. 벨은 가죽 장정을 입힌 노트에 실험 성공에 대한 공식적인 증언을 깔끔한 필체로 적고 그 아래에 송화기의 상세 도면을 그려 놓았다. 저자 세스 슐만의 치밀한 추적은 바로 이 노트에서 시작된다. 벨의 실험 노트를 읽다가 이 유명한 대발명의 이야기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일련의 정보를 발견한 것이다.

    역사적 통념을 뒤집을 결정적 단서의 조각들
    하나. 꾸준하게 이어지는 연구의 방향이 갑자기 바뀐다. 벨은 일 년 넘게 진동판과 자석, 배터리로 배열만 달리하며 연구를 진행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격막에 침을 박아 산성 용액에 담근다. 그리고 이 실험 안이 나온 지 하루 반 만에 새로 발명한 장치로 옆방의 왓슨을 부르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다.
    둘. 벨의 노트에서 2월 말과 3월 초의 기록 사이에 열이틀 동안의 공백이 있다. 2월 24일 실험을 마친 후 2주가량 중단된 것이다. 벨은 자신의 노트 34쪽에 이 사실을 간결한 말로 확인시켜준다. "1876년 3월 7일. 워싱턴에서 돌아옴." 실험실을 떠나 있던 기간에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일까?
    셋. 벨이 전화 특허 신청을 낸 것은 1876년 2월 14일이었다. 그러나 그가 전화로 음성을 전송하는 데 성공한 것은 3월 10일이다. 어떻게 해서 만들지도 않은 발명품에 특허를 낸 것일까? 이상한 점은 또 있다. 특허청은 벨이 3월 7일 보스턴의 연구실로 돌아가기 전에 전화 특허를 내주었다. 어떻게 역사상 가장 중요한 특허를 단 3주 만에 내어줄 수 있었을까?
    넷. 경쟁자 엘리샤 그레이가 발명 특허권 보호 신청을 낸 것은 1876년 2월 14일, 벨이 특허 신청을 낸 바로 그날이다. 그레이는 이 신청서에서 전화 송화기에 산이 첨가된 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레이의 신청서 3쪽에 실린 도안이다. 그것은 벨의 실험 노트에 실린 것과 사실상 같은 것이었다.

    속속들이 드러나는 범죄의 기록
    사건은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러나 결국 저자가 밝혀낸 증거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다. 벨은 워싱턴에서 경쟁자의 발명 아이디어를 자신의 노트에 거의 그대로 베껴서 보스턴의 연구실로 돌아온 것이다. 저자는 좀 더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몇 가지 질문들을 내세운다. 하나. 미국 특허청은 왜 벨에게 발명품 모델을 제출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나? 둘. 오랫동안 이어진 특허권 소송에서도 벨의 도용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셋. 엘리샤 그레이는 왜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았나?
    이어지는 의문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벨이 전화라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추구한 최초의 인물로 평가받는 것도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이 눈먼 통념을 뒤집기 위해 조시 프레스콧, 찰스 페이지, 샤를 부르셸, 필립 라이스 등 수많은 발명가들이 벨보다 먼저 전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음성 전송에 성공하기도 했다는 다수의 증거를 찾아낸다.
    벨의 전화 발명을 뒤집는 더욱 결정적인 증거는 벨이 직접 작성해서 보관하고 있던 특허 신청서 사본이다. 이 신청서 사본에는 왼쪽 여백에 벨의 친필로 보이는 글이 적혀 있고, 바로 그 부분에 가변 저항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전화 발명을 가능케 하고, 전화 발명 후 십 년 동안 계속되어 온 수많은 소송에서 끝내 벨의 특허권을 지키게 만든 그 중요한 주장은 그저 '여백'에만 추가로 적혀 있었다. 가변 저항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벨이 그렇게 중요한 구절을 여백에 적어 넣었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의심스럽다. 영국 엔지니어인 존 킹스베리는 1915년에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발명가가…… 자신의 발명품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마지막 순간까지 빠뜨리고 있었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읽는 재미와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독특한 방식의 저작
    흥미진진한 탐정 소설처럼 각종 증거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저자의 논리는 매우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벨의 특허가 매우 의심쩍은 상황에서 접수되었다는 증거, 특허 신청서에는 한 번도 완벽하게 설명된 적이 없는 수상한 추가 사항이 여백에 기록되었다는 증거, 벨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가 자신보다 십 년 이상 앞선 시기에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조악한 전화기를 만든 필립 라이스의 연구에 대해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증거도 있다. 벨이 당시 다중 전신기 발명에 정신을 팔고 있던 그레이가 알아차릴 수 없도록 전화 발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교묘하게 가림으로써 대중과 그레이에게 진실을 숨겼다는 증거, 벨의 도용 행위를 돕고 그가 실제로 만들지도 않은 발명품에 특허를 내주었다고 주장하는 특허청 관리의 고백도 등장한다.
    그러나 이 책이 진정 의미 깊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러한 역사와 과학계의 논란을 조리 있게 풀어냈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전화기 발명을 둘러싼 논란을 다루는 단순한 방식의 서술에서 탈피해,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놀랍게도 벨의 노트는 꼬박 1세기 동안 대중의 눈을 피해 숨겨져 있었다. 그 후 광범위한 접근이 허용된 것은 1999년에 디지털 형식으로 인터넷에 올려지면서부터였다. 역사적 증거를 재해석하면 제대로 설명된 적이 없는 의문점들을 풀 수 있다. 이 경우가 바로 거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역사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거기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이 책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우리가 역사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전화 놀이'처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밀담처럼 건네지는 왜곡된 이야기를 꼼짝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가 기억하길 거부한 벨의 경쟁자 엘리샤 그레이가 세상을 떠난 후 발견된 그의 친필 메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전화의 역사는 결코 완성되지 못할 것이다. 진실 일부는 2~3만 장에 달하는 조서에,
    또 다른 일부는 죽음이나 그보다 강한 돈의 힘 앞에 입을 다문 몇몇 이들의 심장과 양심에 숨겨져 있다."

    목차

    01 복잡하고 수상한 대발견의 순간
    02 갑작스런 방향 전환
    03 워싱턴행과 우선권 다툼
    04 보이는 음성, 말하는 기계
    05 보스턴 대학의 젊은 교수
    06 아이디어와 자본의 만남
    07 휘그주의의 위험, 통념과의 모순
    08 솟구치는 사랑의 열정
    09 수상한 특허 심사
    10 기계들의 증언
    11 액체 송화기
    12 전신 특허 심사관
    13 신청서 여백의 진실
    14 의도된 침묵, 통념의 유포
    15 백주년 박람회
    16 소송, 증언 그리고 교훈

    저자소개

    세스 슐만(SETH SHULMA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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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과학, 기술 및 환경 전문 기자로 25년 넘게 일하고 있다. 그간 [스미스소니언] [애틀랜틱] [디스커버] [타임] 등 주요 과학 잡지와 [런던 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등 주요 일간지에 기사를 연재했다. 1988~1991년까지 영국 과학 저널 [네이처]지 보스턴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1993~2004년까지 [테크놀로지 리뷰]에 기술 혁신과 지적재산권에 관한 정기 칼럼을 기고했고, ‘정책결정에 있어서 과학의 오용과 과학적 객관성 결핍’에 관한 정부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2004~2005년에는 MIT 디브너 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선정돼 알렉산더 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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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비평론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오의 무전여행] [신데렐라가 된 하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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