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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의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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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경고를 무시하는 자, 마법의 저주에 걸릴 것이다! ‘깜짝 공포 박물관’

    엘리스 선생님과 빙햄 선생님은 찰턴 로드 학교 현장학습의 인솔자입니다. 대성당을 둘러보던 일행에서 빠져나온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한곳으로 모였고, 그 곳은 바로 ‘깜짝 공포 박물관’입니다. 공포의 전시물을 둘러볼 마음에 흥분한 아이들에게 에버크롬비부인은 한 가지 경고를 합니다. 절대, 전시물을 만지지 말 것! 과연, 깜짝 공포 박물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이야기는 빠른 전개와 상상을 초월하는 환타지로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걸린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깜짝 투명 박물관으로 떠나 봅시다.

    출판사 서평

    ★교과 연계
    5학년 국어 2학기 셋째 마당-경험과 상상 2. 이야기의 바다
    6학년 국어 2학기 첫째 마당-마음의 결을 따라 2. 이야기 속으로

    정체불명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수상쩍은 이야기
    호기심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이자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속담처럼 지나친 호기심은 때로는 화를 부르기도 한다. 해서는 안 될 일인지 뻔히 알면서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일을 저지르고 마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이 책은 기발한 설정과 독특한 유머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사람들이 오가는 철도역 대합실에서 한 낯선 남자가 어린아이에게 자신이 겪었던 일을 전해 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경고를 무시한 아이들,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한적한 유적지로 현장학습을 떠난 엘리스 선생님 반 아이들은 아주 수상쩍은 박물관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깜짝 공포 박물관이다. 이곳은 투명인간 양말이나 드라큘라의 송곳니, 늑대인간 털과 프랑켄슈타인의 나사못 등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의 주인인 애버크롬비 부인 역시 수상쩍기 짝이 없다. 박물관의 전시물들을 만지면 절대 안 된다고 엄포를 놓으면서도 은근히 아이들이 전시물을 만지길 바라는 눈치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부풀려 놓고는 슬그머니 자리를 비워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버크롬비 부인의 의도대로 아이들은 황당한 전시물들을 비웃으며 마구 만지기 시작하고, 아이들을 통제해야 할 선생님과 학부모마저 가세해 함께 소동이 벌어진다. 그런데 뜻밖에도 전시물은 가짜가 아니었다. 마이클 펜즐리가 집어 들었던 투명인간의 양말이 진짜 투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일행은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방법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깜짝 공포 박물관을 빠져나와 일상으로 돌아간 학생과 교사들에게 슬슬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몸이 투명해지거나 점점 미라처럼 변해 버리기도 하고 흡혈귀처럼 피를 마시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공포스러운 상황은 작가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를 통해 웃음이 터뜨릴 만큼 코믹해진다. 투명인간이 된 마이클은 남들 눈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코딱지를 파고, 흡혈귀가 된 애슈윈은 붉은 피 대신 아쉬운 대로 케첩을 마구 들이킨다. 또 늑대인간이 된 엘리스 선생님은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동물원에 가둬 버릴 거라는 교장 선생님의 협박에 시달린다. 이제 완전히 괴물로 변해 버린 아이들과 선생님은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의 대가라는 것을 깨닫고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방법을 모색한다.

    평범하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야!
    괴물로 변한 아이들은 평범했던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지만 쉽지 않다. 깜짝 공포 박물관의 애버크롬비 부인은 경고 팻말을 무시했으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 발뺌하고,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괴물로 변한 아이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엘리스 선생님에게 아우성이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과 선생님은 끔찍한 저주에서 풀려나고, 간신히 되찾은 본래의 모습에 모두들 감사하게 된다. 탈모가 심한 머리를 불만스러워하던 엘리스 선생님은 자신의 외모에 만족할 줄 알게 되고, 사티로스처럼 염소 다리가 되었던 톰은 평범한 두 다리가 얼마나 멋진지 깨닫는다. 물론 계속 프랑켄슈타인으로 남고 싶어 했던 찰리처럼 아쉬워한 아이도 있지만, 모두들 평범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과 톡톡 튀는 유머 속에 숨은 반전
    가디언 아동도서상 및 카네기 상 등 영국의 권위 있는 아동도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알렉스 시어러는 《푸른 하늘 저편》등 국내에 소개된 작품을 통해서도 잘 알려진 작가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끊임없는 익살과 재치로 독자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호된 경험을 겪고서야 인생의 교훈을 배우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한편의 블랙 코미디 영화를 보는 느낌을 주는 이 책은 자취를 감추었던 애버크롬비 부인과 깜작 공포 박물관이 다시 나타나는 마지막 장면과 저주를 끝내 풀지 못한 이야기 속 화자의 대사를 통해 서늘한 반전의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노리는 깜짝 공포 박물관이 으슥한 길모퉁이 어딘가에서 손짓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목차

    1. 깜짝 공포 박물관
    2. 만지지 마시오
    3. 긁적긁적
    4. 목 검사하기
    5. 독이 든 만년필
    6. 탈모, 새 옷 그리고 큰 발
    7. 뾰족뾰족 송곳니 4개, 나사못 2개
    8. 환불은 안 됨
    9. 교실에서
    10. 정밀 검사
    11. 상황 파악
    12. 저주
    13. 애버크롬비 부인의 노란 장갑
    14. 긴급회의
    15. 괴짜 선수들
    16. 납골당
    17. 다시 일상으로
    부록

    본문중에서

    “으아아!”
    마이클 펜즐리가 낸 소리였다. 투명인간의 양말을 보고 화가 나서 모든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 말이다. 웃고 떠들고 돌아다니며, 송장귀신 흉내에 미라, 살인자 흉내까지 내던 아이들과 어른들은 모두 행동을 멈추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그러고는 마이클을 쳐다보았다. 마이클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얼어붙어 있었다. 한쪽 손을 들고 있었는데 무언가를 쥔 것처럼 손가락을 오므리고 있었다. 하지만 손끝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양말이에요.”
    마이클이 말했다.
    “투명인간의 양말이요. 이거 진짠가 봐요.”
    “뭐라고?”
    “이거 진짜라고요. 저기에 있던 것이 진짜 양말이라고요. 쿠션 위에 있는 걸 제가 만져봤어요. 자, 여기요. 지금 제가 손에 이렇게 쥐고 있잖아요. 보세요!”
    모두 숨을 멈추고 잠잠해졌다.
    “마이클, 네가 지금 양말을 쥐고 있다는 말이냐?”
    엘리스 선생님이 말했다.
    “투명인간의 양말을 말이지?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에요! 진짜 여기 있다니까요. 제가 쥐고 있다고요. 제 말을 못 믿으시겠다면 직접 만져보세요. 자요, 어서요.”
    마이클은 엘리스 선생님이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손에 들고 있다는 양말을 앞으로 내밀었다. 하지만 엘리스 선생님은 양말이 닿기도 전에 황급히 뒷걸음질 쳤다.
    (2장 만지지 마시오 중에서/ pp.42~44)

    교장 선생님의 훈화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리고 생김새가 무슨 상관입니까? 아름다움이란 그저 겉치레일 뿐입니다. 어떻게 생겼고 키는 얼마나 크고 피부색이 어떻고 또 어떤 세제를 쓰는지가 무엇이 중요합니까? 우린 모두 같은 인간입니다. 이 지구상에서 모두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옆에 앉은 누군가가 사마귀가 있고, 이빨이 뾰족하고, 머릿결이 뱀 같더라도 또는 목 근처에 커다란 뾰루지가 났더라도 그게 어떻단 말입니까? 그 친구들도 여러분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친절히 대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교장 선생님의 말은 지당했다.
    믿는 종교가 무엇이든, 생김새가 어떠하든 키가 크든, 작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이빨이 흡혈귀 같고, 머리카락이 뱀 같고, 빅풋처럼 생기고, 송장귀신의 창자 같은 냄새가 나고, 투명인간이라 한들, 또 틈만 나면 다른 사람의 목을 조르고, 눈이 얼굴 한 가운데에 하나밖에 없다 한들, 그런 작은 차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우리는 모두 인간일 뿐이다. 또는 한때 인간이었다. 조금씩 다르다 해서 잘못된 것은 없다. 오히려 모두가 똑같은 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만약 모든 사람이 다 똑같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지루해질까.
    (8장 환불은 안 됨 중에서/ pp.139~140)

    저자소개

    알렉스 시어러(Alex Shear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영국 스코틀랜드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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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9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여덟 살에 학업을 마치고 런던으로 건너가 병원 직원, 트럭 기사, 공사장 인부 등으로 일했다. 광고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 대학에서 경영학과 광고를 전공했지만, 졸업한 뒤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다시 백과사전 외판원, 아이스크림 트럭 기사, 가구 운반원, 상점 점원, 벌레 줍기 등 여러 가지 임시직을 전전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알렉스 시어러는 무려 서른 가지의 직업을 거치고 스물아홉 살이 되어서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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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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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분자 유전 연구원으로 일했고, 3년간 어린이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번역 전문회사 unj에서 어린이 동화책 번역팀장으로 근무하며 많은 번역을 했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올 더 레이지][나의 마음을 들어 줘][가족 연습][엄마 아빠를 바꿔 주는 가게][동물들의 진화 이야기][프린세스 엠마][이중인격] 등이 있다.

    톰 모건존스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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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으며, 아동 도서와 잡지,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만화 일러스트 학회와 케임브리지 아트 스쿨, 이스트 런던 대학 등 여러 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영국 디자인 아트 연합회의 황금연필상과 삽화가 협회 메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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