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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 도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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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민족의식과 교훈, 천편일률적인 서사에 갇혀 있던 옛이야기의 틀을 깨고
    광활하고 거친 땅에 숨겨진 우리 신화를 되찾다!


    우리 어린이들은 신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떠올리고, 우리 옛이야기는 먼 옛날에 일어난 뻔하고 단순한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 옛이야기는 그것이 전부일까요?
    [흰산 도로랑]은 수많은 신과 신비로운 존재, 풍부한 상징과 서사가 담겨 있던 우리 신화의 뿌리를 찾아 줄 작품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몽골족, 만주족을 비롯한 중국 소수 민족, 시베리아 지방의 민족들이 삶과 꿈을 기대고 살아 온 동북아시아 지방 신화의 중심에는 흰산, 백두산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같은 땅에 뿌리를 두고도 국경과 언어에 갈려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거대하고 신성한 흰산 이야기를 모으고, 그 속에 오늘의 삶까지도 불어 넣은 진정한 우리 신화 [흰산 도로랑]. 우리가 잃어버린 신화적 상상력과 생명력을 되살리는 ‘우리 옛이야기 찾기’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 신화와 판타지의 역사를 새로 쓸 첫 번째 작품. 어떤 옛이야기보다도 광활하고 웅장한 배경과 서사를 통해 우리 옛이야기의 진정한 매력을 전달한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소수 민족 신화까지 아우르는 백두산 옛이야기를 되살리고, 새로 쓴 이야기. 국경과 언어, 시대를 거치며 우리가 잃어버린 신화적 상상력을 되찾아 준다.
    생명 가득한 흰산을 구하기 위해 머리 아홉 달린 어둠왕에 맞서는 도로랑 이야기. 환상적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장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펼쳐진다.
    수천 년을 이어 온 옛이야기 속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사는 지혜가 담겨 있다.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도로랑은 어른들이 만든 현실에 갇혀 있는 어린이들에게 삶에 대한 능동적인 자세와 책임감을 가지도록 북돋운다.

    목차

    제1장 백호먹이
    백발백중 백포수
    내가 너의 부끄러움을 거두리라
    내가 왜 백호먹이야
    동구 밖 바늘을 쏘다

    제2장 흰산에서 길을 잃다
    밉살스런 빈중대기
    움직이는산을 쏘다
    성가신 손님
    흰산에는 법이 있다
    열두 대문 안에서

    제3장 얼어붙은 흰산
    검은 달이 뜨다
    땅끝발 영역에 들어서다
    어둑서니 웃음소리
    운명은 없다

    제4장 어둠왕이 깨어나다
    큰곰의 습격
    여우의 복수
    바람보다 낮게
    황금봉에 우뚝 서다
    흰산 어딘가에

    본문중에서

    잃어버린 우리 신화를 되살리다
    산신 백호, 머리 아홉 달린 어둠왕, 천년소나무와 만년버드나무, 신성한 하늘눈, 위대한 땅끝발…….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낯설고 신비한 이름이지만 이들은 모두 우리가 잃어버린 신화 속에 살아 움직이는 신성한 존재들입니다. 언제인가부터 교훈적이고 단순한 이야기로 치부되어 온 우리 옛이야기 속에는 이처럼 수많은 신과 사람, 다양한 모험이 있었습니다. 다만 국경과 언어, 시대에 의해 걸러지고 가려져 있었을 뿐입니다.
    예로부터 백두산은 우리 민족은 물론 중국 소수 민족에게도 ‘흰산’이라고 불리며 생명의 물을 내려주고, 땅의 풍요를 지켜주는 ‘영산’으로 신성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같은 땅과 물에 기대어 살아 온 조상들의 풍부한 옛이야기는 동북아시아 지방 곳곳에 흩어져 잊혀져 갔습니다.
    [흰산 도로랑]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되찾아 주려는 임정자 작가의 오랜 노력의 결실입니다. 옛이야기를 늘 살아 있도록 하는 글쓰기를 계속해 온 임정자 작가는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익숙하면서도 정작 우리의 신성은 잃어 버리고 만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된 우리 신화를 되찾아 주고자 했습니다.
    작가는 북한에 구전되는 민담과 우리나라 옛이야기, 만주족과 몽골족을 비롯한 중국 소수 민족 신화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산을 둘러싸고 곳곳에 흩어져 있던 옛이야기 속 신비로운 존재와 모티브들을 풍부하게 살려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흰산 도로랑]은 우리가 잃어버린 신화적인 상상력을 어린이들에게 되찾아 주고, 현실에 갇혀 있는 어린이들이 국경과 시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치도록 합니다. 또한 열린 결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북돋웁니다.

    수천 년을 내려온 옛이야기에서 배우는 ‘위대한 자연법’
    인간과 뭇생명들은 어떻게 함께 살아왔으며, 살아가야 할까요? 현대인에게 가장 절박한 문제이자 온 인류의 숙제인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사실 인간이 자연에 기대 살아 온 먼 옛날부터 고민해 온 문제일 것입니다. [흰산 도로랑]은 수천 년을 이어 온 옛이야기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 들려줍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마구잡이로 사냥을 하다 백호에게 죽은 백 포수. 아버지 원수 갚으러 흰산에 오른 도로랑은 애먼 짐승들의 원수가 되고, 재앙을 부르고서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습니다. 원한과 욕심이 아닌, 오직 살기 위해서만이 다른 생명을 죽이는 자연법을 거스른 도로랑 때문에, 흰산은 죽음과 어둠에 갇히기 시작합니다. 재앙을 막을 이는 도로랑뿐입니다. 흰산의 신성한 존재들은 도로랑의 책임을 물어 눈과 심장을 내놓고, 활과 화살로 흰산을 구하라 명합니다. 눈 먼 도로랑은 벌레처럼, 짐승처럼 흰산 꼭대기를 기어오르며 비로소 인간과 뭇짐승, 모든 자연물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매듭을 지은 자가 풀어야 한다는 우리 옛이야기의 가르침인 동시에, 눈 먼 도로랑과 짐승들처럼 한데 어우러져야만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음을 깨우쳐 줍니다. 오직 인간만이 사용할 수 있으며 생명을 죽이는 무기인 활과 화살이 흰산을 구할 유일한 도구인 것은, 인간의 손으로 파괴한 자연을 구할 수 있는 것 역시 인간뿐임을 상징합니다. 백호에게 잡아먹힌 아버지 원수를 갚으려는 도로랑과 인간에게 어미를 잃은 호랑이 소녀 호령아가 서로를 이해하고 고난을 헤쳐 나가는 이 모험은 자연과 인간이 오랫동안 지켜 온 ‘함께 사는 지혜’를 깨닫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백호먹이도 영웅도 아닌, 스스로 정한 운명을 헤쳐 가는 도로랑 이야기
    천년소나무는 도로랑에게 진실을 보지 못하는 눈을, 만년버드나무는 어둠에 갇힌 심장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도로랑은 진실을 봅니다. 백호먹이라는 놀림에 백호를 원망하고, 흰산에 닥친 재앙을 호령아의 탓으로 돌리고, 백발백중 솜씨로 전설 속 영웅이 되려던 자신의 비겁함을 깨닫습니다. 제 운명이 백호먹이로, 영웅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자신이 만든 것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도로랑은 자신의 잘못에 대가를 치르고, 시련을 헤쳐 나가기로 마음먹습니다.
    약하고, 비겁하고, 겁 많은 도로랑이 마음속 어둑서니를 물리치고 어둠왕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겪어 내야 할 성장기와 닮았습니다. 만약 마을을 떠나지 않았다면 도로랑은 백호먹이인 채로도 잘 먹고 잘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로랑은 거칠고 낯선 흰산에 오릅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흰산은 어린이들이 나아가야 할 또 다른 세계입니다.
    작가는 [흰산 도로랑]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 속에 갇혀 눈도 마음도 어두워져 있는 어린이들에게, 좁은 현실을 벗어나 더 광활하고 신비로운 세계를 꿈꾸라고 북돋웁니다. [흰산 도로랑]은 옛이야기의 틀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금 우리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진리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6~
    출생지 포천
    출간도서 43종
    판매수 68,271권

    월간 [어린이문학]에 단편동화 [흰곰인형]을 발표한 이래, 동화책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하루와 미요]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동동 김동] [물이, 길 떠나는 아이] [흰산 도로랑] 등을 썼다. 이 밖에 어린 강아지 수호가 어엿한 개가 되기까지의 시간을 담은 사진 이야기책 [진도에서 온 수호], 그림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발자국개]를 냈고, 동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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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오늘은 누가 지은 어떤 밥을 누구와 함께 먹었나요? 밥 하나, 반찬 하나에 어떤 이야기가 녹아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한 권 한 권 어린이책을 만들며 몰랐던 얘기들을 새록새록 알아 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초정리 편지] [임금님의 집 창덕궁] [7월 32일의 아이] [벽란도의 비밀 청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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