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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1초 전

원제 : UNE SECONDE AVANT N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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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영국에 찰스 디킨스의[크리스마스의 캐럴]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로맹 사르두의[크리스마스 1초 전]이 있다!

    <크리스마스 악몽>의 판타지, [34번가의 기적]의 벅찬 감동!


    가난한 고아 소년이 배불뚝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기상천외하고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대소동!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산타 할아버지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이야기!
    전작[13번째 마을][최후의 알리바이][신의 광채] 등을 통해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정교한 추리적 플롯을 선보이며 ‘프랑스의 젊은 움베르토 에코’라는 찬사를 받은 로맹 사르두가 이번에는 꿈과 판타지 가득한 크리스마스 동화를 선보인다. 전업 동화 작가가 아닌 로맹 사르두가 이 책을 쓴 까닭은 딸에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인 산타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산타 할아버지는 대체 어떻게 생겨났을까?’ 하는 천진난만한 의문을 가지고 작품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성 니콜라스 전설에 좀더 살을 붙여 흥미롭고, 스릴 넘치고, 기상천외하고, 꿈같은 크리스마스 동화를 탄생시켰는데, 그것이 바로[크리스마스 1초 전]이다.

    찰스 디킨스의 작품과 닮은 듯 다른 새로운 소설
    작품 구상을 시작하면서 작가의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다름 아닌 찰스 디킨스였다. (…)[크리스마스 1초 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찰스 디킨스의 작품[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상시킨다. 시대 배경뿐만 아니라 가난한 고아 소년이 주인공인 점, (…)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냉혹한 세상, (…) 챕터의 제목을 붙이는 방식까지 찰스 디킨스의 영향은 작품 곳곳에 배어 있다.

    프랑스 작가가 영국 공업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점, 다른 소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문장식의 길고 장황한 챕터 제목 등에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19세기 중반, 매연만이 가득하고 아동 노동 착취가 일반화된 영국의 공업도시야말로 어린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실현되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 생각하였고, 일찍이 그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명작을 만들어낸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작품에 착안하여[크리스마스 1초 전]을 써내려갔다.
    하지만 찰스 디킨스가 현실의 경계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난과 불행한 삶, 어른들의 잔인함 등을 기본 요소로 훌륭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창조했다면, 로맹 사르두는 예의 디킨스적 요소에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박진감과 스릴 넘치고 기발한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크리스마스 동화를 창조해냈다.

    크리스마스 축제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다
    저자 로맹 사르두는 이렇게 말했다. “성 니콜라스는 산타 할아버지를 통해 오늘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유명한 인물이 되지 않았는가? 맞는 얘기다. 하지만 독자 여러분은 그것이 불행했던 19세기 중반에 요정 도라와 천사 이사회가 개입한 덕분임을 앞으로 알게 될 것이다!”
    19세기 중반, 마법 세계의 천사 이사회 의장인 요정 도라는 ‘크리스마스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발의한다. 도라는 어린이들이 어른과 다름없이 고된 노동을 하고 완전히 방치된 상황을 개탄한다. 어린 소년 소녀들이 꿈과 마법, 판타지를 잃어버리고 일만 하는 기계로 전락한다면 언젠가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그들의 희망 또한 물거품이 될 수 있으며, 천사와 신들의 세계 자체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한다. 도라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유일한 존재인 성 니콜라스가 있긴 하지만,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 두루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천 년 전 초자연적 존재들의 대탈출 때 뤼탱들을 데리고 대탈출에 합류하지 못한 죄로 천사 이사회의 이사직을 박탈당한 정령 발벡이 그 새로운 인물을 찾아내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한편 지상에서는 아홉 살 고아 소년 해럴드가 위기에 처해 있다. 학대를 견디다 못해 고아원을 도망쳐 나온 해럴드는 마음씨 좋은 팔루 할아버지와 함께 할로스프링 강가에서 1년 가까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굴뚝 청소부가 되려 하지만, 떠돌이 생활이 코크커틀 복지공단에 발각되는 바람에 다시 고아원으로 끌려갈 위험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팔루 할아버지가 강도들에게 살해되고, 해럴드는 도둑에 살인자 누명까지 쓰고 재판을 받고 스코틀랜드 외딴 교화농장으로 가게 된다.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해럴드는 꼬마 악마 뤼탱들의 세계로 초대받게 되고, 이때부터 천사 이사회의 크리스마스 되살리기 대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뤼탱들이 갖고 있던 마법서의 봉인이 하나씩 풀리면서 해럴드와 뤼탱들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준다.
    해럴드의 임무는 꿈을 잃어버리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이브 하룻밤 동안 각자 원하는 선물을 전해주는 것. 이 엄청난 임무를 위해 뤼탱들은 북극에 가까운 핀란드 국경 마을에 거대한 장난감 공장을 건설한다. 마침내 1852년 12월 24일 밤 11시 59분 59초에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가득 실은 순록들이 끄는 썰매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썰매에는 하얀 수염을 기르고 흰 담비털을 두른 빨간 코트를 입은 뚱뚱한 할아버지 모습의 해럴드가 앉아 있다. 산타 할아버지는 하룻밤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모두 전해줄 수 있을까?

    가슴 찡한 감동과 웃음, 환상과 마법이 가득한 놀라운 동화!
    기상천외하고 신비한 마법의 세계에 정신없이 빠져들다가도, 몇몇 장면들에서는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해럴드가 그토록 아끼고 따르던 팔루 할아버지의 장례식 장면, 고된 노동에 생명까지 위협받는 절친한 친구 조가 정말로 갖고 싶어했던 흔들목마를 조의 병실에 몰래 갖다 놓는 장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고 싶어 진심에서 우러나는 고사리손으로 편지를 삐뚤빼뚤 써나가는 아이들의 순수함, 고아 소년 해럴드가 요정 도라의 도움으로 멀리서나마 부모님을 보게 되는 장면 등 가슴 아프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작품 곳곳에 들어 있다.
    오늘날 크리스마스의 여러 상징들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장작(초콜릿 장작 케이크),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를 둘러싼 저자의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상상력도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옛날 유럽에서는 좋은 장작을 골라 1년 동안 비바람을 맞히지 않고 소중히 보관해두었다가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꺼내 두 손을 얹고 다음해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마음속으로 빈 다음 타고 남은 재를 긁어모아 작은 주머니에 보관함으로써 자신들의 소원을 초자연적 존재들에게 기억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당시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그 아름다운 의식에서 배제시켜버렸다. 해럴드는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장작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배달한다.
    그러면 저자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할까? 뤼탱들이 장난감 공장에 촛불을 밝힌 소나무를 세워두고 파티를 열었던 것이 그 시작이다. 깜깜한 한밤중에 선물을 배달할 어린이의 집을 찾기가 힘들자 해럴드는 뤼탱들이 만들었던 것처럼 불 밝힌 소나무를 집집마다 세워두면 하늘 위에서 그 불빛을 보고 선물을 배달할 집을 쉽게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해럴드는 “저는 내용물과 상관없이 선물상자 자체가 받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반짝이는 화려한 종이(포장지)로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도 고안해낸다.
    [크리스마스 1초 전]은 천사, 요정, 뤼탱, 하늘을 나는 순록, 엘프, 세이렌 등 초자연적 존재들이 대거 등장하여[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스릴과 판타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상징들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귀엽고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에 힘과 서정성을 부여하는 예쁜 소설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는 물론 이미 성인이 된 독자들까지 마음껏 꿈을 꾸며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을 위한 날이에요. 착한 아이에게는 상을 주고, 나쁜 아이에게는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일깨워줘야 해요. 또 한 가지,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음을 일깨워줘야 해요! 어른들이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게 하려면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요.”
    (/ p.58)

    “큰 종이에다 이 그림하고 똑같은 그림을 그려주세요. 그 종이로 흔들목마를 넣은 상자를 쌀 거예요.”
    “그게 뭔데?”
    “‘포장지’라고 부르면 좋겠네요. 저는 내용물과 상관없이 선물상자 자체가 받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p.218)

    뤼탱들이 구해온 신문의 1면을 보니 흔들목마를 탄 조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조의 사진을 보며 뤼탱들은 감격했다.“우리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어. 어린아이를 구하고 웃음을 되찾아줬어. 더이상 뭘 더 바라겠어?”
    (/ p.245)

    천진난만하고 똘망똘망한 두 눈만 빼면, 흰 수염을 길게 기르고, 빨간 모자에 긴 코트를 입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검은색 부츠를 신은, 영락없는 뚱뚱하고 선량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그 속에 아홉 살짜리 해럴드가 숨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 p.359)

    저자소개

    로맹 사르두(Romain Sardou)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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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4년 프랑스 불로뉴빌랑쿠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프랑스 문화계의 중요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으며, 특히 그의 아버지 미셸 사르두는 프랑스에서 국민가수로 대접받고 있다. 어린 시절 로맹 사르두는 오페라, 특히 바그너의 작품에 큰 관심을 가져 훌륭한 오페라 대본을 쓰기를 꿈꾸었다. 이후 연극, 문학으로 차차 관심의 폭을 넓혀갔고, 마침내 문학이 그의 진정한 꿈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 교육이 자신의 미래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여러 스승들에게 드라마 기법을 배우고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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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공역), [파피용],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 [나 아닌 다른 삶] [콧수염] [겨울 아이],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배고픔의 자서전]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후에] [천사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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