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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은 고수, 문장은 초보인 한국인을 위하여

‘한국인의 영어문장 강화 프로젝트’ 시리즈 제1권. 이 시리즈는 문법적 실수는 별로 없는데 어딘지 모르게 빈약하고 비효율적인 영어문장을 쓰는 ‘문법은 고수, 문장은 초보’인 학습자를 위한 4권의 영작문 훈련서다. 대학교에서 다년간 영작문 강의를 한 저자가 학생들이 구사하는 한국식 영어 문장의 다양한 사례를 연구·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한다. 첫 번째 시리즈인 『간결하고 힘찬 영어 쓰기』에서는 임팩트 있는 의사표현을 위한 간결한 문장 쓰기를 훈련할 수 있다. 간결한 문장이란 그저 짧기만 한 문장이 아니라 불필요한 요소 없이 주요 의미 성분들이 가장 최소한의 연결어들로 짜여진 문장을 뜻한다. 이러한 문장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쉽고 명확히 전달하여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든다. 불필요한 요소 제거하기, 전달력 강한 어휘 활용하기, 다양한 단문 활용법 익히기, ‘간결 어휘’ 익히기 등을 통해 그동안 써온 엉성하고 헐거운 문장을 탄탄하고 효율적으로 고쳐 보자.

문법은 고수, 문장은 초보인 한국인을 위하여

▷There are thousands of people who recovered from cancer.
▶Thousands of people have recovered from cancer.

▷I respect the little girl’s courage very much.
▶I admire the little girl’s courage.

▷I feel refreshed in the cool weather.
▶The cool weather refreshes me.

위의 문장 중 더 명확하고 탄탄하게 느껴지는 문장은? 모든 문장이 문법적으로는 전혀 오류가 없지만 어떤 문장은 별 내용이 없는 지루한 느낌이 들고 어떤 문장은 간결하고 명확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한국인의 영어문장 강화 프로젝트’ 시리즈 4권 중 제1권으로서, 명백히 틀리지는 않지만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답습하는 어색한 한국식 영어 표현의 한계를 넘어 한층 자연스럽고 풍부하며 효율적인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대학교에서 다년간 영작문 수업을 진행한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주 보아온 ‘한국적 실수’가 가득한 예문을 토대로 구체적인 학습 항목들을 제시한다. 불필요한 요소 제거하기, 전달력 강한 어휘 활용하기, 다양한 단문 활용법 익히기, ‘간결 어휘’ 익히기 등을 통해 그동안 써온 엉성하고 헐거운 문장을 탄탄하고 효율적으로 고쳐 보자.

시작하며

chapter 1.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빼자!
불필요한 be 동사를 빼주세요 1, 2, 3
불필요한 전치사를 빼주세요 1, 2
중복되는 내용을 빼주세요 1, 2
뻔한 내용을 빼주세요 1, 2, 3
습관적으로 쓰는 불필요한 표현들 빼주세요 1, 2

chapter 2. 전달력 강한 어휘를 120% 활용하자!
핵심 동사를 발굴하여 키워 주세요
자체 발광 동사로 밝혀 주세요
명사의 일급 비서, 형용사로 키워 주세요
환상의 듀오, 복합 형용사를 만들어 주세요
자체 발광 형용사로 밝혀 주세요
중소기업 명사를 키워 주세요

chapter 3. 다양한 단문 활용법을 익히자!
사람이 아니어도 주어 시켜 주세요- 물주주어
한 집 살림 하세요- 부사구, 동격구
고효율 전자 제품을 쓰세요- 전치사(구)
다양한 연장을 쓰세요- 대시와 콜론

핵심 개념 단어만 추려서 한 문장으로 압축하세요
세미콜론으로 압축하세요
기타 간결한 문장을 돕는 구문들

chapter4 간결 어휘를 콕콕 집어 익혀 두자!
간결한 문장을 돕는, ‘동사 같지 않은’ 동사 모음
간결한 문장을 돕는 자체 발광 동사 모음
간결한 문장을 돕는 복합 형용사 모음
간결한 문장을 돕는 ‘매우’ 강한 형용사 모음
간결한 문장을 돕는 자체 발광 형용사 모음
간결한 문장을 돕는 명사 모음

* 최종연습 Hansel and Gretel (번안)

다양한 단문 활용법을 익히자

▷He visited me. I was surprised.
이처럼 단문만을 사용하면 어린 아이처럼 말의 운용이 서투르다는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이 점을 지적하고 학생들에게 두 문장을 하나의 문장으로 합치라고 하면 ’He visited me, so I was surprised'와 같은 중문 혹은 ‘When he visited me I was surprised'와 같은 복문을 만듭니다. 연결어를 통해 두 문장을 한데 묶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중문과 복문을 과용하면 연결어들과 반복되는 주어, 동사들로 인해 긴장감이 떨어져 장황함을 초래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하지 않은 단문‘을 더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His visit surprised me.
간결하고 명료하죠? 이와 같은 표현을 우리가 쓰기 힘든 이유는 그 직역이 우리에게 어색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사람을 주어로 사고하기 때문에 ’his visit'라는 주어를 떠올리기 힘든 것이죠. (본문 pp.78~79)

전달력 강한 어휘를 120% 활용하자

‘대접에 떠 놓은 물이 하루 만에 기체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이 문장에는 의미상 필요 없는 부분은 없지만, 간결하지 못한 표현이 있습니다. ‘기체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처럼 장황한 설명조의 표현은 ‘증발해 버렸다’라는 간결한 어휘에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A very large man was laying in the place where cars were parked, with his arms and legs stretching randomly.
라고 쓰지 않고
▶A gigantic man was sprawling in the parking lot.
하면 영어 원어민이 볼 때도 ‘이 외국인은 우리말 구사력이 뛰어나구나’ 할 겁니다. (본문 pp. 52~53)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빼자

내가 한눈에 반하고 그 후로도 쭉 사모하는 마음으로 애태운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벼르고 별러 그 사람에게 고백하는 순간에 ‘내 생각에 나한텐 너에 대한 어떤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하면 나의 뜨거운 마음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될까요? ‘너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널 많이 좋아해’, ‘널 사랑해’ 등과 같이 하나도 뺄 것 없는 간결한 문장들이 나의 진심을 깔끔하고 강도 있게 전달합니다. 영어로 표현할 때도,
▷I think I have some kind of special feelings for you.
라고 하면 상대방이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Excuse me?’ 할 겁니다.
▶I have feelings for you. 혹은 I love you. 혹은 Be mine.
이라고 하면 행여 거절은 당하더라도 말도 잘 못하고 엉뚱한 사람이라는 오해는 사지 않겠지요. (본문 pp.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