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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의 죽음

원제 : DIS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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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역사추리소설계의 신성(新星),
    영국 추리작가협회 역사추리상 수상작가 C. J. 샌섬의
    치밀하고 놀라운 역사적 상상력이 빚어낸 중세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


    줄거리
    1537년은 노르만인의 영국 침공이 있었던 1066년 이래로 영국이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변혁의 해이다. 이혼문제로 인해 로마 교황청과 갈등을 빚은 영국의 국왕 헨리 8세는 자신이 교회의 최고 우두머리라는 이른바 수장령을 선포했고, 뒤이어 국왕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는 비서장관 토머스 크롬웰은 전국의 수도원에 특사들을 파견하여 수도원의 재산과 불법 행위를 조사한다. 헨리 8세와 크롬웰이 노린 목적은 단 하나, 수도원 해산이었다.
    그런데 서식스 주 해안에 있는 스칸시 수도원에서 통제 불가능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난다. 크롬웰이 내려 보낸 로빈 싱글턴 특사가 목이 잘려 죽은 채 발견된다. 끔찍한 살인과 함께 교회의 신성을 모독하는 불길한 사건도 일어난다. 수도원 안에 있는 교회에 보관하여 성스러운 유물로 간직하고 있던 죄수의 손(예수가 십자가 처형을 당할 때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죄수 중 회계한 죄수의 손)이 사라지고 교회 제단이 목이 잘린 수탉의 피로 더렵혀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종교개혁을 지지해온 매튜 샤들레이크는 스칸시 수도원에서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는 크롬웰의 지시를 받고 조수인 마크 포어와 함께 그곳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철저히 믿어왔던 진실과 크롬웰이 진행하던 개혁에 대한 신념에 대해 의문과 환멸을 느끼게 된다.
    연속해서 발생하는 수도사들의 죽음……. 그리고 과거의 추악한 살인사건까지 들추어지는 과정에서 매튜 샤들레이크는 점점 살인의 실체에 다가간다.

    역사추리소설의 전통에서 바라본 탐욕의 인간사
    [수도원의 죽음]은 앨리스 피터스가 쓴 캐드펠 수도사 시리즈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같은 역사추리소설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특히 [장미의 이름]과는 여러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아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두 작품 모두 오래된 수도원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사건을 조사하는 인물들이 탐정과 조수의 콤비로 이루어졌다는 점, 결국에는 한 수도원의 몰락을 다루고 있다는 점 등이 아주 유사하다. 하지만 그동안 나왔던 [장미의 이름]의 아류작들과 달리 역사소설과 추리소설의 균형을 절묘하게 유지하고 있다.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C. J. 샌섬은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놀라운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 장르의 특성들도 충실히 다루고 있다. 사건을 연쇄적으로 발생시키고, 복선을 깔고, 미스터리 구성의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고 마무리하며 글을 써 내려 간다.
    [수도원의 죽음]은 잉글랜드의 수도원 해산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려고 한다. 이 소설은 종교라는 미명 아래 인간이 얼마나 탐욕스러운 존재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세시대를 거치며 가톨릭교회는 부패했고, 청렴과 청빈을 신조로 설리된 수도원들은 점차 자신들의 안락한 삶을 위해 지역의 종교적 ] 물질적 지배자로서 서민들의 삶을 옭죄기에 이른다. 자신의 사생활로 인해 빚어진 종교적 문제를 수도원 해산이라는 방법을 통해 돌파하려 했던 헨리 8세가 자본가, 관료계급, 자산가들의 지지를 받으며 쉽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이유였다. 하지만 수도원 해산을 통해 토지와 재산을 강탈하다시피 빼앗은 헨리 8세와 토머스 크롬웰은 기독교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본래의 이상과 목표가 단지 허울뿐이었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환수재산의 대부분을 왕실과 신진세력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한다.
    이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 주로 호평했던 사람들은 추리소설의 대가들이었다. 영국 추리작가협회 대상을 2회 수상했던 퍼즐미스터리의 대가 콜린 덱스터는 “보기 드물게 인상적인 이 작품은 올해 내가 읽은 것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이다”라고 평가했고, 명실공히 캐나다 최고의 추리작가라는 피터 로빈슨은 “훌륭하다. 최상급의 역사소설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루스 랜들과 함께 현대 범죄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P. D. 제임스는 “빼어난 작품이다. 생생한 장면들과 사람들의 목소리……. 격동의 시대에서 흘러나오는 냄새를 페이지 곳곳에서 맡을 수 있을 것만 같다”고 평했다. 추리소설 작가들이 역사추리소설에 대해 쉽게 호평하지 않았던 전례에 비춰볼 때 이 작품에 대한 이러한 호평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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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영국 버밍햄 대학에서 학사학위와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서식스 주에서 변호사로 한동안 일한 다음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 작품은 그의 유명한 ‘꼽추 변호사 매튜 샤들레이크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로 2005년 영국추리작가협회상 대상(골드 대거 상) 후보에 올랐다. 그 외 샤들레이크 시리즈로는 (2004), (2006), (2008)이 있으며, 이중 두 번째 작품인 는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역사추리소설상(앨리스 피터스 상)을 받았고, 세 번째 작품인 은 2007년 영국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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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존 하트의 [다운 리버],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 [네버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오드리 니페네거의 [내 안에 사는 너], C. J. 샌섬의 [수도원의 죽음], 리처드 매드슨의 [천국보다 아름다운], [더 박스], 앤드류 윌슨의 [거짓말하는 혀], 애거서 크리스티의 [부부탐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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