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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시 12편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두 걸음』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열두 가지」라는 시를 바탕으로, 행복하고 책임감 있으며 충만한 아이로 키우는 열두 가지 요점을 제시한다. 저자와 저자의 딸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그들의 생활에서 가장 커다란 자리를 차지하는 어른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이 시를 썼다고 한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육아서이다.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아이디어 그리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육아법을 통해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책에서 들려주는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은 부모들이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장은 시의 한 연에 배당하여 저마다 생활하기에 바쁜 가족을 염두에 두고 고안한 아이디어와 실제 사례들을 서술했으며, 각 장 끝에는 몇 가지 실천 방안을 실었다. 미소 짓기 30일 작전, 지능의 일곱 가지 영역, 작은 기적의 봉사 등의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즐겁고 지혜롭게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가족 관계의 핵심과 육아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는 따뜻하고 명쾌한,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다이애나 루먼스의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
“아이들이 부모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이며, 아이들은 언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가? 그 열두 가지 해답을 가진 ‘행복한 육아서’”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_다이애나 루먼스


이 책의 대표저자 다이애나 루먼스는 자녀교육의 명시(名詩)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녀는 교육자나 부모들에게 동기 부여 및 인간 잠재력에 대한 수많은 강연을 해 온 전문 강연자이기도 하다. 그녀가 쓴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글들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를 비롯해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등 우리 내면을 가꾸고 ‘참 행복’을 추구하는 여러 책에 소개되었다. 위의 책들을 집필한 잭 캔필드나 마크 빅터 한센 등은 그녀를 현명한 가족 지도자이자 이 시대의 뛰어난 저자라고 소개한다. 다이애나 루먼스의 딸인 줄리아 고도이 역시 여러 책에 짧은 글과 시를 소개하며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차례 육아 책을 공동 집필해 왔는데, 특히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열두 가지」라는 유명한 시를 바탕으로 쓴 이 책에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책임감 있으며 유능하게 자라는 데 필요한 열두 가지 삶의 방식이 들어 있다. 이 책은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아이디어 그리고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부모들이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책에서 들려주는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은 부모들이 육아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육아를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존중과 사랑으로 가득한 가족으로 거듭나도록 도와줄 것이다.

솔선수범, 항상 대화하기, 진지하게 들어 주기, 함께 웃고 놀고 애정 나누기, 인정하고 감사하기, 긍정적인 훈련, 성장하고 실수할 기회 주기, 평생 배우는 모습 보여주기, 자신의 가치 지키기, 이로운 사람 되기, 믿음과 낙관적 태도 유지하기, 조건 없는 사랑 베풀기. 언뜻 너무도 당연하여 진부한 듯한 이 열두 가지는 사실 우리 일상에 담아내기 무척 어려운 것들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에게 최고를 주고 싶다는 깊은 욕망이 있지만 저마다 생활하기에 바빠 자칫 물질적이거나 가시적인 것으로 아이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말한다! 아이들의 행복은 부모의 발걸음을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즉, 아이들은 부모의 작은 미소와 눈빛 그리고 습관을 배우며 자란다. 한 예로 ‘솔선수범’의 장에서 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아이 앞에서 자기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이 말한 것을 실천하고 있는가? 또는 실천한 것을 얼마나 많이 말할 수 있는가? 아이의 역할 모델로서 자신을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는가? 아마도 많은 부모들은 이 몇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삶의 방식들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토양이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저자들이 우리 집을 하루에 한 번씩 방문하는 육아 도우미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들은 부모들이 한 단계씩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어, 그 결과 아이들의 삶이 바뀔 수 있도록 따뜻하고 친절하게 일상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진정한 들어 주기로 가는 4단계가 무엇인지 알려 준다거나 미소 짓기 30일 작전, 다섯 가지 성취 일기 작성하기, 대응과 반발 점검하기, 어마어마한 실수 식사, 지능의 일곱 가지 영역, 자기 정직성 테스트, 작은 기적의 봉사, ‘얼마나 높이-얼마나 빨리’ 놀이 등 다양한 육아의 지혜를 제공한다.

요사이 화제가 된 알파맘이나 베타맘 양극의 치열한 논쟁 속 목표와 이 책의 목표는 같다. 내 아이의 행복한 삶! 바로 이 책의 저자들은 아이의 ‘행복’과 ‘자신감’을 키워 주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몸소 실천하고 전파하고 있다. 저자들은 요즘 부모들의 맞벌이 생활과 과열된 교육 현실의 어려움을 섬세하게 포착해, 자신들이 고안하고 주변의 지혜를 담은 열두 가지 효과적인 해결책을 알려 준다. 우리 아이의 행복을 찾는 열두 가지 열쇠, 특히 각 장을 마무리하는‘실천 방안’과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아이와 함께 실천하고 읽다 보면 어느새 육아는 즐거운 놀이로, 기분 좋은 일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이제 내 아이와 나 스스로를 위해 열두 걸음의 첫 발자국을 떼어 보자.

추천사
머리말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열두 가지

01 솔선수범을 통해 가르쳐라
먼저 자신을 돌보아라
말한 것을 실천하고, 실천한 것을 말해라
내키는 대로 해라
역할 모델 목록을 작성해라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솔선수범을 통한 가르침에 대해

02 일상적으로 대화해라
양은 은이고 질은 금이다
양적인 시간을 질적인 시간으로 바꾸어라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들을 더 많이 만들어라
지금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이다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유대 깊은 교류의 시간에 대해

03 진지하게 들어주어라
진실한 듣기는 드물다
듣는 둥 마는 둥 증세 극복하기
진정한 들어주기로 가는 4단계
판단 없이 들어라
모든 사람에겐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하다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진정한 들어주기의 가치에 대해

04 웃음과 놀이, 애정을 나누어라
‘웃는 습관’을 들여라
접촉과 애정의 의미
지나친 진지함의 대가
일상의 순간들을 조금 더 장엄하게!
상처를 주는 유머가 아니라 치료해주는 유머를 써라
역경 속에서도 밝고 명랑한 태도를 잃지 마라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놀이와 애정에 대해

05 인정하고 감사해라
인정, 감사, 경외의 3A를 실행해라
보잘것없는 감사란 없다
자기가 잘하는 것을 포착해라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포착해라
해야 할 인정과 하지 말아야 할 인정
상황을 변화시키는 인정의 힘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인정의 힘에 대해

06 긍정적인 훈련을 정중하게 사용해라
건강하고 일관된 환경을 나타내는 열두 가지 표시
건강하지 않고 일관되지 못한 환경을 나타내는 열두 가지 표시
지나친 자유의 해악
건강한 자기 수양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친절한 태도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주어라
건설적인 방법으로 나쁜 행동을 제어해라
처벌 대신 자연스러운 결과를 이용해라
반발하지 말고 대응해라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친절한 교육에 대해

07 성장할 기회, 그리고 실수할 기회를 주어라
실수도 배움의 일부이다
사과의 치료 효과
몇 마디 유머는 잘못을 쉽게 인정하게 한다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쳐라
어마어마한 완벽주의의 대가
실수에서 취할 점을 찾아라
독립적인 사고를 장려해라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성장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08 평생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늘 배움에 정진해라
가족이 함께 새로운 것을 배워라
지능의 일곱 가지 영역에 대해 배워라
지능의 열두 가지 도구
대기만성의 위인들로부터 배우는 교훈
꿈을 좇는 데 늦은 법은 없다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중단 없는 배움에 대해

09 자신의 가치를 지켜라
모든 것은 정직함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최고 가치를 지켜라
바르게 생활해라
정기적으로 바름을 점검해라
인생의 가장 가치 있는 교훈들을 공유해라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가치와 바름에 대해

10 이로운 사람이 되어라
보람된 일을 선택하여 변화를 모색해라
봉사를 가로막는 생각을 극복해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발견해라
아이에게 봉사를 통한 리더십을 보여주어라
얼마나 베풀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라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베풂의 가치에 대해

11 믿음을 갖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라
믿음은 우리의 가장 큰 자원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믿음은 힘을 주고, 변화를 주며, 지켜준다
믿어주었을 때 발휘되는 힘
건강한 낙관의 실행
비관주의의 위험
비관주의자 vs 낙관주의자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믿음과 낙관주의에 대해

12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라
사랑의 속도로 살아라
사랑의 편지가 일으키는 기적
사랑하는 것을 자주 떠올려라
아이 사랑은 인생의 궁극적인 선물이다
사랑은 비극을 더욱 큰 사랑으로 변모시킨다
실천 방안
아이들이 보내는 메시지-사랑의 힘에 대해

언젠가 삶에 지친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그녀는 간디에게 인사하며 간청했다.
“마하트마, 제발 제 아이에게 설탕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타일러주세요.”
“사흘 뒤에 그 아이를 다시 데리고 오십시오.”
간디는 그 말뿐이었다. 그 여인과 아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떠났지만 어쨌든 정확하게 사흘 뒤에 다시 왔다. 그들을 다시 본 간디는, 그 여인으로서는 어이없게도, 아이의 눈을 쳐다보면서 간단히 말했다.
“설탕을 먹지 마라.”
“고맙습니다만, 마하트마. 그 정도 말이라면 사흘 전에 해도 되지 않았나요?”
그 여인이 물었다.
“아니요, 부인. 사흘 전에는 내가 설탕을 끊지 않고 있었습니다.”
간디는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_ 본문 20~21면, ‘솔선수범을 통해 가르쳐라’ 중에서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풀 잎사귀마다 천사가 있어서 몸을 굽혀 ‘자라라, 자라라’라고 속삭인다.”
사람이 이 세상에 보탤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기여 가운데 하나는 어떤 한 아이를 위하여 그런 천사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존재에서 즐거움을 찾고 그들의 모든 발걸음을 격려하며 그들과 함께 자주 시간을 보내라. 자식을 만끽해라. 만끽한다는 것은 다른 존재에 대하여 깊은 만족감을 얻는다는 뜻으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_ 본문 30면, ‘일상적으로 대화해라’ 중에서

온 가족이 미소 짓기 30일 작전을 시작하고, 매일 저녁 식탁에서 그 결과를 점검해라. 가족끼리 하루에 몇 번씩 포옹해야 한다는 할당량을 정하여 작전 과제에 반드시 포함시켜라. 30일의 마지막 날에,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가족 특별 나들이를 나가라.
_ 본문 76면, ‘웃음과 놀이, 애정을 나누어라’ 중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믿을 만한 몇몇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함께 ‘어마어마한 실수 식사’를 계획하고, 최근 몇 가지 실수로부터 배운 교훈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야기해보아라.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화제에 올려 잘못에서 보물을, 실수에서 교훈을 찾는 방법을 강구해보아라.
_ 본문 139면, ‘성장할 기회, 그리고 실수할 기회를 주어라’ 중에서

이야기 상대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말해보아라. 서두르지 말고 말투에 신경 쓰면서 단어 선택에 신중해라. 친절이 곁들여진 정직은 상대방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하지만, 친절이 수반되지 않은 정직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 단순하고 정직한 접근 방법이 가져다주는 인간관계의 향상은 놀랄 정도이다.
_ 본문 186면, ‘자신의 가치를 지켜라’ 중에서

매주 15분 내지 30분쯤 시간을 내어 소규모 봉사 활동을 해라. 작은 기적의 봉사 활동 목록에 마련된 몇 가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자신만의 목록을 만들어라. 일상생활에서도 생각나는 대로 친절한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쳐라.
_ 본문 204면, ‘이로운 사람이 되어라’ 중에서

부모, 아이, 교사, 공무원 또는 유엔 회의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이 모든 일을 사랑의 속도로 한다고 상상해보아라.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발걸음을 멈출지, 얼마나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공원에서 재미나게 놀지, 살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얼마나 자주 기억할지를 상상해보아라. 매일 사랑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은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사랑을 우리의 진정한 목적 가운데 하나로 보지 못할 때, 우리는 자신에게 사랑의 속도로 움직이라고 일깨워줄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의 속도로 움직이면 그날은 어김없이 훨씬 더 편안하고 경이로운 날이 된다. 우리가 사랑의 속도로 움직이면, 우리의 사랑과 관심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다.
_ 본문 238면,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라’ 중에서

자신이 맞고 상대가 틀렸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을 때에는 ‘우리가 이 위로 얼마나 높이 올라갈 수 있는가, 우리가 거기에서 얼마나 빨리 빠져나올 수 있는가’ 놀이를 해라. 경쟁보다는 사랑의 정신으로, 누가 먼저 더 높은 시각에 도달하는지 그리고 누가 먼저 수치심과 비난의 순환에서 벗어나는지, 그리하여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과 긍정적인 관계로 돌아올 수 있는지 보아라.
_ 본문 252~253면,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