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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뿌듯한 우리 역사 10장면

열명의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오천년 역사속 자랑스러운 순간들『멋지다! 우리 역사』. 이 책은 역사 속 10편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는 역사책입니다.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교사, 동화작가, 방송국 PD, 대학교수 등 10명의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열정과 애국심이 가득한 이야기를 뽑아 들려줍니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역사 사건과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보아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점을 찾아냈습니다. 꼼꼼하게 기록하는 정조의 습관에서, 어려운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낸 의병 활동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안용복의 이야기 속에서, 간신으로만 여겨졌던 원균 장군의 또 다른 모습에서 열정과 애국심, 자랑스러운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자랑스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어린이 역사책

오천년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순간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교사, 동화작가, 방송국 PD, 대학교수 들이 나섰다. 바로 책을 통해서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주변 나라들과 끊임없이 역사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민족적 자긍심이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이 진심으로 우리 역사의 힘과 뿌듯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우리 사회 리더들의 단단한 목소리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이루어놓은 경험치의 산물, 역사.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역사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교육 분야가 없을 정도다. 이러한 의미에서 역사는 소중한 보물 상자와도 같다. 이 보물 상자 속에서 곱게 뽑아 올린 10편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스스로의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가슴 벅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작은 응원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화작가, 교사, 대학교수, 역사 다큐 전문 PD, 역사박물관 팀장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으면서도 어린이들과 동떨어지지 않은 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답게 선생님들이 뽑은 〈멋지다! 우리 역사〉의 장면들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고, 생각하는 자랑스러운 역사 사건들과는 다르다.
그저 사랑 이야기만으로 생각했던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이야기’ 속에서도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점을 찾아냈고, 역사바로잡기로 통해 간신으로만 여겨졌던 원균 장군으로 인해 우리 역사가 이렇게 오랫동안 기록될 수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중국 선비와의 우정에서도, 꼼꼼하게 기록하는 정조의 습관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낸 의병 활동에서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안용복에서도 우리가 몰랐던 진정 멋있고, 자랑스러운 면모들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다.

가슴 뿌듯한 우리 역사 10장면

열 명의 선생님이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장면과 그 의미에 대해서 들려준다.

첫 번째 장면 : 최현삼 선생님은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이야기에서 온달 같은 평범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 바로 고구려의 힘이며, 그게 바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두 번째 장면 : 김용만 선생님은 고구려가 수나라를 크게 물리친 살수 대첩을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로 꼽으면서 그 이유가 을지문덕 장군이 적을 크게 물리쳤다는 점 때문이 아니라, 자부심 넘치는 고구려 사람들의 당당한 태도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세 번째 장면 : 고운기 선생님은 신라의 보물인 만파식적 이야기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네 번째 장면 : 배성호 선생님은 한글 속에 담겨진 과학적 원리와 미래 한글의 가능성까지 이야기하며, 한글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다섯 번째 장면 : 고정욱 선생님은 이순신과 더불어 또 하나의 영웅 원균 장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원균이 나쁜 사람이라고 알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순신과 함께 용맹하고 뛰어난 원균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이 임진왜란이라는 힘든 역사 속에서도 살아남은 것이라고 했다.

여섯 번째 장면 : 임정진 선생님은 꼼꼼하고 현명한 정조 임금과 할 말 다하는 그의 신하들이 있었기에 조선의 문화가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일곱 번째 장면 : 강명관 선생님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홍대용이 낯선 중국 선비와 만나 편견 없이 마음을 터놓고 사귐을 통해 실학이라는 학문을 발전시켰고, 그 덕분에 나라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여덟 번째 장면 : 김동관 선생님은 우리 역사상 자랑스러운 순간을 국력이 강했던 시대가 아니라,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발휘하여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했던 의병들과 독립군들의 투쟁을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홉 번째 장면 : 이신철 선생님은 우리 역사에서 부당한 독재와 부패한 정치에 맞서 싸웠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열 번째 장면 : 한은희 선생님은 최근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려는 욕심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안용복의 이야기는 우리가 정말 본받아야 하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했다.

작가의 말

하나 사랑 속에 피어난 고구려의 힘 _ 최현삼
역사뒷골목 신분을 뛰어넘은 아름다운 사랑의 발자취
둘 수나라 대군도 두렵지 않은 당당한 고구려인 _ 김용만
역사뒷골목 튼튼하고 견고한 고구려 성
셋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신라의 피리 _ 고운기
역사뒷골목 죽어서도 나라를 지킨 문무왕이 남긴 보물
넷 우리 겨레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여는 한글 _ 배성호
역사뒷골목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
다섯 역사바로잡기로 안 원균의 용맹함 _ 고정욱
역사뒷골목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주역
여섯 꼼꼼하게 기록하는 임금과 할 말 다하는 신하들 _ 임정진
역사뒷골목 백성을 위해 발로 뛴 임금, 정조
일곱 중국 선비와의 우정을 통해 키운 실학 정신 _ 강명관
역사뒷골목 새로운 세계를 연 사람들
여덟 민족의 단결을 보여준 의병 활동 _ 김동관
역사뒷골목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의병들
아홉 민주주의로 이끈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 _ 이신철
역사뒷골목 뜻깊은 민주화 운동의 현장
열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땅 _ 한은희
역사뒷골목 세계 지도 속의 독도

“정조가 다스린 시절이 조선의 르네상스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위가 낮더라도 할 말은 다하고, 지위가 높더라도 반대 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여 고쳐 나간 임금과 신하가 함께 힘을 합쳤기 때문이에요”
- 〈꼼꼼하게 기록하는 임금과 할 말 다하는 신하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