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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독립 만세 : 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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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철호
  • 출판사 : 유토피아
  • 발행 : 2008년 09월 22일
  • 쪽수 : 262
  • ISBN : 978899164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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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말 정확히 알기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김철호가 집필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2장에서는 한국어의 동사 중심 경향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3장에서는 국어생활에서 부딪혔던 여러 난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힌트들이 서술되었다.

출판사 서평

“영어의 ‘화장발’을 걷어내고 우리말의 맨얼굴을 들여다본다”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말의 정체를 파헤쳐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책
한국어는 한국인들의 의식 뒤에 숨어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정서체계를 모양짓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한국어를 들여다보면 한국인이 보이고, 그 한 사람인 ‘나’가 보인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어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어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어휘, 문장, 문법 등의 다양한 차원에서 한국어의 특징을 들여다봄으로써 영어의 ‘화장발’에 가려졌던 한국어의 맨얼굴을 드러내 보인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출판 현장에서 수많은 책을 편집하고 번역해오는 과정에서 품게 된, 우리말과 관련한 갖가지 생각과 크고 작은 의문들을 경쾌한 문체로 펼쳐내고 있다. 한국어를 대상으로 한 그의 자유분방한 사유들은 독자들에게 우리말과 관련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실제 언어생활에 유용한 힌트를 건네기도 한다.

우리말에 대한 20년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
국어 관련서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의 공저자 김철호가 내놓는 세번째 책. 형식상으로는 앞의 두 권을 잇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체제와 내용은 완전히 달라졌다. 앞의 책들은 국어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들 가운데 어휘라는 한 분야에만 초점을 맞췄고 그 중에서도 유사어들 사이의 뉘앙스 차이라는 더 좁은 영역을 다루었던 데 비해, 이번 책에서는 미시와 거시를 넘나들며 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건드리고 있다.
저자의 일관된 문제의식은 우리말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정작 자신의 모어母語인 한국어가 어떤 특성을 지닌 언어인지에 대해 잘 따져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한 개인이 구사하는 언어가 그 사람의 총체적 특질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징표이듯이, 한국어를 들여다보면 사고방식과 정서구조를 비롯한 여러 차원에서 한국어사용자인 우리들의 숨은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어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언어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에게 한국어 다음으로 친숙한 언어인 영어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우리말이 지니고 있는 이런저런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는 20년 가까이 출판 현장에서 수많은 책을 편집하고 번역도 하면서 한국어와 끊임없이 씨름해온 저자가 그 과정에서 품게 된 우리말과 관련한 갖가지 생각과 크고 작은 의문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국어학 교수도 아니고 특별히 교육을 받은 국어 전문가도 아닌 ‘아마추어 국어학도’로서 출판이라는 실제 현장에서 국어를 상대로 고민해온 그가 제시하는 관점들은 그래서 오히려 참신함을 넘어 혁신적이기도 하고, 말하듯이 써내려간 문체 또한 학자들의 저술에서 보기 힘든 평이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국어독립’의 의미에 대해
저자는 한국인과 한국어의 관계를 물고기와 물의 관계에 비유한다. 물고기가 평생을 물속에서 살면서도 정작 물을 의식하지 못하듯이, 우리에게 제1언어인 한국어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익혀서 저도 모르게 말하고 저도 모르게 알아듣게 된 언어라는 것이다. 우리가 한시도 쉬지 않고 숨을 쉬고 있으면서도 공기의 존재를 잘 의식하지 못하듯이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한국인에게 한국어 구사가 찰나간에 이루어지는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과정이라면서, 어느 순간부턴가 우리 안으로 들어와 우리 몸의 일부처럼 되어버린 이 한국어라는 언어를 우리에게서 적당한 거리로 떼어놓자고 제안한다. 그래야 객관적 관찰에 필요한 거리가 생겨나면서 그간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우리말의 진면목이 제대로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말’과 ‘우리’의 분리, 이것이 ‘독립’의 첫째 의미다. 이렇게 한국어를 들여다보는 일은 결국 한국어사용자들의 사고구조와 감성체계를 들여다보는 일이 되고, 결국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된다고 저자는 갈파한다.
그런데 이렇게 한국어와 나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정작 한국어의 정체를 알아내는 일은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이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세계 공용어로 자리잡은 영어의 압도적 영향력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한국어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 언어유형 상으로 거리가 한참 먼 두 언어 사이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면서, 이제는 한국어로 쓴 문장과 영어를 그대로 옮겨놓은 문장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다고 그는 진단한다. 전국민이 한국어 문법보다 영문법 지식에 더 익숙해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에 따라 한국어가 지니고 있던 ‘맨얼굴’의 흔적을 찾아내는 일도 지난한 일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한글날만 되면 신문과 방송들이 앞다퉈 지적하는 어휘 차원의 ‘오염’에서부터 특히 저자가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통사 차원 즉 문장 구성 방식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영어가 한국어에 끼친 영향은 거의 모든 차원을 망라하고 있다. 이렇게 두껍게 덧쓴 영어의 ‘화장발’을 걷어내고 한국어의 맨얼굴을 들여다보는 일, 이것이 <국어독립만세>에서 ‘독립’이 지닌 둘째 의미다.

구성과 내용
3개 장 중에서 서론에 해당하는 첫 장은 앞의 ‘둘째 독립’과 관련이 깊다. 여기서는 영어와 한국어를 다양한 차원에서 비교하고 있다. 영문법의 ‘단어’라는 개념이 한국어에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 영어와 한국어의 유형상 차이, 주어를 비롯한 주요 문장성분들을 대하는 두 언어의 차이, 영어의 수동과 한국어의 피동, 영어와 다른 한국어의 주관적 특성, 영어의 명사 중심 경향과 한국어의 동사 중심 경향 등, 두 언어 사이의 이런저런 차이점들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둘째 장은 영어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한국어의 여러 면모 중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어의 동사 중심 경향을 좀더 깊게 다루고 있다. 명사와 동사 사이에 놓인 철학적 차이, 동사에서 명사가 생겨나는 한국어 기본어휘의 특징, 한국어의 명사 중심 구문화 현상, 영어와 다른 한국어의 수량 관련 표현 방식 등이 주요 내용이다.
셋째 장에서는 다루고 있는 주제들의 성격은 좀더 실제적이어서, 독자들이 국어생활에서 부딪쳤던 이런저런 의문이나 난점들과 관련해 해결의 힌트를 던져준다.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각종 어문규범의 ‘입법취지’를 따져보고, 이런 규정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를 논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어의 특징적 측면들인 관형사와 조사, 연결어미 등의 숨은 면모를 영어와 비교해서 살펴보고 있다.

목차

하나. 포크로 국밥을 먹으려 들지 말라

1. 단어가 기가 막혀
2. 변신 로봇 대 합체 로봇
3. 반달곰이 무슨 짓을 했다구?
4. 주어? 내다 버려!
5. 수동은 아는데 피동은 모른다?
6. 좁혀가느냐 넓혀가는냐
7. 싱거워서 어떻다는 건데?

둘. 국어는 움직이는 거야

8. 세계관이 다르다 (1)
9. 세계관이 다르다 (2)
10. 내 이름은 내가 아니다
11.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12. 동사는 형, 형용사는 아우
13. 명사가 명사를 만났을 때
14. 많다는 거야, 적다는 거야?

셋. 국어, 한국어, 우리말

15. ‘우리’는 누구인가
16. 말을 차별하지 말지어다
17. 외래어 차별하지 말지어다
18. 띄어쓰기를 얕보면 큰코다친다
19. 말도 경제성을 추구한다
20. 지름길 놔두고 왜 멀리 돌아갈까
21. 나는 놈 위에 묻어가는 놈
22. 뭘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23. 까마귀는 죄가 없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전북 남원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민음사, 정신세계사 주간, 청년사 주간, 나무심는사람 주간, 유토피아 대표를 거쳐 현재 에디터 집단 글노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서울 출판예비학교 전임교수를 지내고,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sbi 교열교정과정 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읽기책과 그림책 여러 권을 한국어로 옮겼고, '국어 실력이 밥 먹여 준다' 시리즈를 비롯하여 우리말과 관련한 책을 쓰고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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