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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 21세기를 사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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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배신의 세상, 배신의 시대. ‘배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본 한국사회

이 책은 다섯 번째 <한겨레21> 인터뷰 특강을 엮은 것이다. 강의를 책으로 엮은 만큼 사회자와 강의자의 질문과 답변의 내용을 대화체로 엮어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배신의 세상, 배신의 시대. 삼성을 배신한 김용철 변호사, 배신의 정신분석을 감행한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정권의 몰락과 함께 저버리는 배신자가 되지 않기 위해 배신하는 논객 진중권, 인간과 동물의 배신의 차이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뇌과학자 정재승, 한미FTA 속에 숨은 정부의 배신 논리를 날카롭게 지적한 정태인, 국민을 배신한 법률가들을 고발한 조국. 6명의 명사들이 21세기 배신이 만연한 한국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우 오지혜씨의 유쾌 발랄한 진행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배신 이야기는 이제 배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에게 한 가지 과제를 던져 놓는다. 배신의 순환을 이어갈 것인가 끊어낼 것인가!

출판사 서평

배신을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
배신의 정신분석부터 딜레마까지, 배신 전격 대해부!


널리고 널린 배신, 수시로 겪는 배신감. 21세기 대한민국에는 배신이 창궐한다. 아름다운 연애사를 종식시키는 배신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모신 대통령의 배신까지……. 이 모든 배신의 정체를 우리 시대 최고의 명사들이 전격 해부했다.
삼성을 배신하고 우리 사회에 대한 신의를 지켜낸 김용철 변호사, 진짜 배신과 유사 배신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밝은 지표를 건내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정권의 몰락과 함께 저버리는 배신자가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대중을 배신하는 논객 진중권, 인간과 동물의 배신의 차이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뇌과학자 정재승, 잘살게 해주겠다는 대통령의 굳은 맹약을 낱낱이 파헤쳐 진실을 드러내는 정태인, 국민을 배신한 법률가들의 어두운 공모와 학생을 배신한 폴리페서의 치사한 뒷모습을 내부고발하는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
2008년 최고의 화두 ‘배신’ - 그 뿌리 깊은 감정의 고갱이를 말하는 여섯 명의 입에 주목하자. 그러나 방심은 금물! 이들도 언제 우리의 뒤통수를 때릴지 모르니.

*이 책은 2008년 3월 24일~4월 8일에 열린 '한겨레21' 창간 14돌 기념 ‘제5회 인터뷰 특강’을 정리한 것이다. 특강의 사회는 2회와 3회 인터뷰 특강을 진행한 배우 오지혜가 맡았다.

김용철|나는 배신의 DNA를 가졌는가? “길거리에 소매치기가 아무리 횡행해도, 증거가 있고 잡힌 사람은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살인범이 아무리 많다 해도, 걸리는 대로 처벌해야 될 거 아니에요? 삼성의 문제는 일개 기업의 문제 수준은 넘어섰습니다. 그 조직이 문제를 갖고 있다면, 해결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우리가 몇 년에 한 번씩 주권을 행사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데, 또 다른 최고권력자가 있다면 문제겠죠.”

정혜신| 배신을 분별하는 지혜에 대하여 “우리의 판단력을 마비시키는 배신감이라는 감정과 배신자의 낙인에 대해 분별력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배신감을 느끼고 상대의 행동을 배신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신감의 과잉상태인 것이죠. 이것이 진짜 배신인지 객관적으로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별하는 길이기도 해요.”

진중권| 대중은 언제부터 우리 사회를 지배했나 “대중은 배반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저는 늘 같은 이야기를 해요. 먹물들은 일관성을 가져야 하거든요.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대중이 환호해요. 그런데 같은 이야기를 맥락만 바꿔줘도 막 반대합니다. 많은 경우에는 조삼모사 같아요. ‘와! 우리 편이다!’ 하고 좋아하던 사람들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저놈이 또 우리를 배신했어!’라면서 욕하죠. 저는 이런 의미의 배신은 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재승| 과학의 눈으로 보는 배신의 정체성 “내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지 않음으로써 더 큰 집단에 대한 신뢰를 지키려는 노력은 인간 외에 그 어떤 동물 집단에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배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행동은 배신이 아니라 어찌 보면 지식인의 책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태인| 747은 어떻게 서민을 배신할 것인가 “모든 사형수가 자기는 특별사면을 받아서 사형 안 될 거라고 생각한대요.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들의 심리가 이것과 비슷합니다. ‘우리 애들은 특목고 갈 수 있겠지.’ ‘뉴타운 개발하면 뭔가 떡고물이 떨어지겠지.’ 이 게임은 언제나 부자들이 이기게 돼 있는데, 언론은 부자가 아님에도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내서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나도 가질 수 있다’는 환상을 자꾸 심어주는 겁니다.”

조 국| 그들은 어떻게 한국을 어지럽혀놓았나 “정의의 여신은 눈을 수건으로 가리고 한 손에는 천칭을,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것이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편견 없이 진상을 밝혀내고 균형 잡힌 판결을 하겠다는 의미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의의 여신은 종종 수건을 내리고 누가 자신 앞에 왔는지 살짝살짝 보는 것 같아요. 우리 사회의 법률가들은 법의 정신을 배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차

머리말: 배신의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한겨레21' 편집장 박용현

삼성의 배신, 나의 배신- 나는 배신의 DNA를 가졌는가?
김용철 변호사 · (전)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할 일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저 시키는 대로 일했을 뿐인데
삼성에 기대한 건 글로벌 스탠더드
오로지 한 분께만 약한 검찰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가르쳐주겠다”
내가 가진 반항의 DNA는 교육 탓
나머지 인생은 다르게 살고 싶다
진심으로 삼성을 걱정했다
살인범이 아무리 많아도 잡아야 한다
법대로 가면 된다
배신의 대가는 오직 양심의 자유
나를 믿어준 사람들과 끝까지 가겠다

배신의 정신분석- 배신을 분별하는 지혜에 대하여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 (주)마인드프리즘 대표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배신의 경험은 있다
나는 정말 배신을 당했는가?
베이식 트러스트를 훼손하는 배신의 충격
배신감의 고갱이는 헛된 믿음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분별력
현상부터 보지 말고 동기를 이해하기
배신의 개념을 정교하게 구별하라

대중의 배신, 논객의 배신- 대중은 언제부터 우리 사회를 지배했나
진중권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비행이 주는 황홀감과 극한 자유
“아, 왜 또 나야”
군중, 무한히 황홀하고 무한히 불안한 존재
논객은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
대중은 배신해야 하는 대상
배신자가 되지 않으려면 자주 배신해야 한다
그러나 대중과 만나야 한다먹물은 입장을 바꾸면 안 된다
새로운 대중이 맞이할 새로운 시대
놀이 정치와 현실 정치는 검의 양날
나는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싶다

배신의 딜레마, 배신의 과학- 과학의 눈으로 보는 배신의 정체성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나는 공공의 적인 ‘엄친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늘 존재하는 배신
배신은 동물적인 본능
인간은 왜 남을 신뢰하는가?
우리 모두는 배신 앞에 속수무책
또 다른 배신을 막는 강렬한 배신의 추억
배신은 모두 나쁜가?
뇌과학은 인간 본연에 대한 연구
과학에 선행하는 바른 시대정신

이명박 경제의 배신- 747은 어떻게 서민을 배신할 것인가
정태인 성공회대 NGO대학원 겸임교수 · (전)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해할 수 있는 한미 FTA
노무현의 배신, 이명박의 배신
거꾸로 가는 747 정책
땅 파는 것보다는 가치재 투자가 낫다
정부는 광우병의 위험을 잘 알고 있다
출발하면 멈출 수 없는 한미 FTA의 폭주
막아야만 살 수 있다
언제나 부자들이 이기게 되어 있는 게임
미국 식으로 가면 망한다
한미 FTA는 한나라당의 정책기조
청와대의 386들은 왜 침묵했나?
거짓으로 얼룩진 정부의 선전
우리가 갈 길은 캐스팅보트의 역할

교수와 법률가의 배신- 그들은 어떻게 한국을 어지럽혀놓았나
조 국 서울대 법대 교수 ·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육법당에는 봉사하지 않겠다
대학과 지식인들의 천박한 배신
학자를 부셔버리는 소용돌이의 한국 정치
법률가 집단의 어두운 공모
법은 무관심한 대중에 서비스하지 않는다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문가 집단의 음모
‘악법도 법이다?’ 진정한 법치의 정신
폴리페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는 국민의 힘
결국 진보가 승리할 것이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8.03.27~
출생지 광주
출간도서 3종
판매수 16,641권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해군 법무관을 지냈다. 30대엔 인천, 홍성, 부산, 서울 중앙, 부천 등지에서 주로 특수부 검사로 일했다. 인천지검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재직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고,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를 거쳐 1997년 8월~2004년 9월 사이에 삼성 회장 비서실 법무팀 이사,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상무.전무,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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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3.08.07~
출생지 대한민국
출간도서 16종
판매수 22,048권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다. 최근 15년은 정치인, 법조인, 기업 CEO와 임원 등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이들의 속마음을 나누는 일을 했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라우마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공간 ‘와락’을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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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JUNGKWON CH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59종
판매수 73,876권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있으며, 기술미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인문학과 게임, 디자인, 공학 등 타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이미지 인문학],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진중권이 사랑한 호모 무지쿠스], [미디어 이론]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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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0.02.0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1종
판매수 878권

KBS 경제전망대, MBC 초대석, 기독교방송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을 진행했으며, 청와대 시민경제 비서관을 거쳐 2007년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있다. 민주노동당 FTA 저지 사업본부장, 월간 [작은책]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년월일 1965.04.06~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16,446권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2017.05~).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치적 민주화를 넘어 사회경제적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민주헌정을 꿈꾸면서 학문과 참여를 삶의 두 축으로 놓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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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2.05.0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42종
판매수 123,675권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 대학교 의과 대학 정신과 박사 후 연구원, 고려 대학교 물리학과 연구 교수, 컬럼비아 대학교 의과 대학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의사 결정 신경 과학, 뇌-기계 인터페이스, 뇌 기반 인공 지능이다. 저서로 『열두 발자국』,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1.4킬로그램의 우주, 뇌』(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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