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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메릴과 주식투자의 대중화 [반양장]

원제 : Wall Street to main street : Charles Merrill and middle-class inv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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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대를 초월한 투자고전을 소개하는「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제11탄!

『찰스 메릴과 주식투자의 대중화』는 세계 최대의 증권회사 메릴린치의 창업자 '찰스 메릴'의 삶과 투자원칙, 경영전략을 소개한다. 플로리다에서 어린시절을 시작으로 뉴욕에 입성하고, 월스트리트에서 개혁을 펼치고, 후계자에게 경영을 위임하기까지, 찰스 메린의 인생을 총정리하였다.

저자는 찰스 메릴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J.P.모건을 포함한 이전의 모든 미국 금융인들이 남긴 업적을 전부 합쳐야 할 정도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찰스 메릴은 주식시장 대중화를 열었다. 과거 상류층만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주식시장에 중산층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었다.

즉, 월 스트리트를 메인 스트리트로 옮겨온 창조적 기업가였다. 그리고 미국 기업 최초의 직원 연수원을 설립했다. 또한 주식 브로커의 위상을 몇 단계 높여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직업인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본문은 이런 찰스 메릴이 증권업계에 몸담은 이후 한시도 잊지 않았던 투자원칙과 평생 강조했던 경영철학을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월 스트리트는 물론 전 세계 금융가에서 일하는 사람치고 세계 최대의 증권회사 메릴린치를 모르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이 회사의 창업자 찰스 메릴에 대해 아는 사람 역시 매우 드물다. 이 책의 저자인 에드윈 퍼킨스는 찰스 메릴을 가리켜 “그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J.P. 모건을 포함한 이전의 모든 미국 금융인들이 남긴 업적을 전부 합쳐야 할 정도”라고 말한다. 실제로 찰스 메릴은 주식시장 대중화를 통해 과거 상류층만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주식시장에 중산층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 책의 영문 제목처럼 찰스 메릴은 월 스트리트를 메인 스트리트로 옮겨온 창조적 기업가였다.
하지만 찰스 메릴은 지금까지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남부 출신으로 월 스트리트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았고, 한창 잘 나가던 40대 중반 이후 10년간 금융시장을 떠나 소매체인점 경영에 전념했다가, 50대 중반 나이로 월 스트리트에 복귀해 10년 만에 미국 1위의 증권회사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신비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베일에 싸인 “월 스트리트의 풍운아” 찰스 메릴의 삶과 투자원칙, 경영전략을 처음으로 파헤친 역작이다.
찰스 메릴의 출발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1914년 그가 독립해 처음으로 회사를 차렸을 당시 직원이라고는 여비서와 남자직원 한 명뿐이었고, 사무실과 전화조차 이전 직장에서 빌린 것이었다. 플로리다 출신으로 월 스트리트에서 철저히 아웃사이더였던 그는 당시 엘리트 투자은행과 증권회사에서 거들떠보지 않던 소매 체인점 분야에 전문화함으로써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1929년 10월의 주가 대폭락을 앞두고 그가 18개월 전부터 주식시장의 급락을 경고했던 일화는 아직도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찰스 메릴은 1928년 말 회사의 주식매각 작업이 지연되자 “이유와 목적, 심한 반대, 뭐든 상관없이 나는 (보유주식을) 전부 청산하기를 원하며 그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는 신랄한 내용의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심지어 주식매각을 주저하는 파트너 에드 린치와 심각한 언쟁을 벌여 두 사람의 관계가 벌어질 정도였다. 이 일화는 그의 탁월한 선견지명뿐만 아니라 일단 확실하다고 판단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적극성을 잘 보여준다.
대공황 시기에는 금융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소매체인점 기업인 세이프웨이 경영에 전념한 찰스 메릴은 1940년 다시 월 스트리트로 복귀해 10년 만에 미국 1위의 증권회사를 일궈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업적은 단순히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사를 창업했다는 게 아니라 증권산업 환경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는 점이다.
세이프웨이를 경영하던 시절 “소비자들이 우유 한 통을 사는 데 몇 센트라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준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했던 그의 말처럼 메릴린치는 고객서비스는 높이면서 수수료는 떨어뜨렸고, 100개 이상의 지점망을 갖추고 모든 고객들에게 질 높은 투자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주식투자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소매체인점 경영에서 배운 노하우를 증권업계에 혁신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또한 아직도 〈미국 역사상 영향력이 가장 컸던 100대 광고〉에 드는 메릴린치의 정보제공광고는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다. “주식과 채권에 대해 누구라도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신문 전면에 아주 작은 활자로 6000단어에 이르는 투자 가이드를 담았는데, 정보제공과 교육적인 내용이 전부였고 광고 문안 어디에도 메릴린치의 증권중개 서비스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메릴린치가 미국 기업 최초의 직원 연수원을 설립한 것이나, 주식 브로커의 위상을 몇 단계 높여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 직업인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 역시 찰스 메릴의 공로라고 할 수 있다. 메릴린치가 월 스트리트에서 “인재 사관학교”로 불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는 특히 미국의 어느 기업도 고객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지 못했던 1940년대 초 미래 영업의 9가지 원칙 가운데 제1계명으로 “고객의 이익이 가장 먼저다”를 제시했을 정도로, 수십 년 뒤에나 널리 알려질 수많은 원칙과 개념을 앞장서 주창했다.
찰스 메릴이 증권업계에 몸담은 이후 한시도 잊지 않았던 투자원칙이자 평생 강조했던 경영철학은 두 가지였다. “조사하라, 그리고 투자하라(Investigate, then invest)”와 “고객을 알라(Know your customer)”가 그것이다. 그는 메릴린치에서 일하는 모든 브로커들에게 확실하지 않은 루머나 귀에 솔깃한 비밀정보, 단기에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사탕발림으로 고객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가르쳤다. 정직한 거래야말로 모든 영업자가 돈을 벌 수 있는 지속적인 사업을 창출할 것이며, 증권산업도 이 원칙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1885년 플로리다 주 그린코브 스프링스에서 태어난 찰스 메릴은 암허스트 칼리지와 미시간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1909년 조지 버 컴퍼니의 채권담담으로 증권업계에 입문했다. 1913년 이스트만 딜론으로 옮긴 그는 이듬해 1월 찰스 E. 메릴 컴퍼니를 설립해 독립한 뒤 파트너 에드 린치를 끌어들여 메릴린치를 출범시켰다. 메릴린치는 1950년대 이후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내 최대 증권회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찰스 메릴은 1956년 자신의 지분을 사후 5년간 처분하지 말도록 하는 유언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산으로 설립된 메릴 트러스트는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자선단체에 수십 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목차

서문 / 찰스 메릴의 유산

1. 다시 월 스트리트로
2. 플로리다에서 보낸 어린 시절
3. 암허스트 칼리지: 남부인에서 북부인으로
4. 뉴욕 입성(入城) 그리고 독립
5. 비상(飛翔): 파트너 린치
6. 1920년대의 호황기: 찰리의 경고
7. 세이프웨이 시대
8. 월 스트리트의 개혁가
9. 고객의 이익이 가장 먼저다
10. 인수합병(M&A)과 새로운 실험
11. 경영 위임: 후계자 스미스
12. 새 지평을 열다: 혁신적인 정보제공광고
13. 마지막 불꽃

에필로그 / 메릴린치와 21세기
저자 후기
주석

본문중에서

“금융서비스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이미 찰리는 수십 년 뒤에나 널리 알려질 수많은 원칙과 개념을 주창했다. ‘조사하라, 그리고 투자하라.(Investigate, then invest.)’ 이 말은 그가 1911년 이후 계속해서 강조한 슬로건이었다. 정직한 거래야말로 모든 영업자가 돈을 벌 수 있는 지속적인 사업을 창출할 것이며, 증권산업도 이 원칙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13쪽)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점은 우리 회사의 성실성과 정직함에 대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순간 추가 주문은 따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실행하는 하나하나의 거래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 올린 가장 소중한 무형의 자산을 늘릴 수도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1916년 4월 찰스 메릴이 영업직원들에게 보낸 메모 가운데-130쪽)
“이유와 목적, 심한 반대, 뭐든 상관없이 나는 (보유주식을) 다 청산하기를 원하며 그 시점은 바로 지금이네. 모든 지점과 직원들을 동원할 수 있도록 통신수단을 활용해 대대적인 매각에 나설 것.”(1928년 말 해외 출장지에서 주식매각 작업을 다시 한번 지시하며-172쪽)

저자소개

에드윈 퍼킨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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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퍼킨스는 현재 남가주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역사학과 교수로 미국 금융시장 발전사에 관한 전문가다. 이 책을 포함해 다섯 권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금융관련법 개정을 위한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기도 했다.

이 책을 옮긴 최성범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일보 사회부와 서울경제신문 경제부 기자를 거쳐 서울경제신문 금융부장으로 일했으며, 금융권에 3년간 몸담기도 했다. 현재 토마토TV 보도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민대 경영대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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