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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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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종갑
  • 출판사 : 나남출판
  • 발행 : 2008년 07월 25일
  • 쪽수 : 328
  • ISBN : 978893008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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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의 몸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다

    저자는 십대부터 비염에 시달리면서 누구보다 몸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그 관심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근대, 근대, 탈근대로 나누어 몸의 현상과 증상에 대해 담았다. 몸을 단순한 생물체가 아닌 문화로 풀어놓았고 그 속에서 문화철학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몸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몸에 대한 관심은 두 개의 질문으로 압축될 수 있다. 몸이란 무엇인가? 또 아름다운 몸이란 무엇인가? 이 두 가지가 그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방법론으로 전근대와 근대, 탈근대의 개념을 사용한다.
    근대적 몸이 진짜 몸이 아니라 이성의 명령에 따라서 체계적으로 억압된 몸이었다면, 탈근대적 몸은 그렇게 합리화되기 이전의 진짜 몸(실재로서의 몸)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탈이성화, 탈합리화가 탈근대가 지향하는 윤리이다.
    이 책은 전근대적 몸을 탈주술화함으로써 근대적 몸이 출범하였다면 근대의 이성적 주술을 다시 탈주술화함으로써 탈근대적 몸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여러가지 구체적인 현상들을 예시로 설득력있게 논증한다.

    더 이상 몸에 대해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
    (한국사회에서는) 1990년대부터 산발적으로 진행되어온 몸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몸 담론’이라고 불릴 만큼 사회문화적으로 주목되어 왔다. 90년대 이후 몸 담론은 하나의 세계관을 제시할 수 있는 철학으로 자라났음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몸에 대한 인식, 유행, 현상들에 비해서, 그간 담론이 현실을 이끈다기보다 뒷북치며 따라가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렇게 몸 담론은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센세이셔널’ 한 현실에 열심히 발맞춰 스스로를 수정하기도 하고 추가하기도 하며 따라가고 있다.
    몸은 장님에게 코끼리가 그렇듯, 손끝에 와 닿지만 전체가 보이지 않고, 무시하기에는 엄연히 실존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엄존하지만 모순되어 있고, 나에게 속하지만 타인에 속하기도 한 것이다.
    그러므로 몸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가 그렇게 더듬더듬 다가가는 게 가장 주효하지 않을까? 이 책 역시 그런 방법론을 따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이론서이지만, 그 형식에 있어서 학술적인 언어로만 가득 차있지 않다. 그보다는 오히려 미디어에 재현된 스타의 이미지, 동화, 고전소설, 사진 등을 통해서 독자들이 보다 쉽게 내용에 공감하면서 생생하게 논지를 따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2개의 꼭지들이 각각 균형 잡힌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 있는 주제부터 하나둘씩 읽어 나가기에 부담이 없는 대중적인 학술서이다.

    전근대에서 근대로, 근대에서 탈근대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전근대적 몸과 근대적 몸”, 제2부는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몸”으로 전근대, 근대, 탈근대라는 시간적 구분 속에서 몸이 인식되는 방식을 구체화하였고, 제3부 “탈근대적 몸과 실재”에서는 몸을 둘러싼 탈근대적 증상을 구체적인 사례 속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 책은 각각 발표된 글들을 모은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각 장은 기계적으로 구성되어있기보다는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 하지만 이 각각의 글들을 모아서 보면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몸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몸에 대한 관심은 두 개의 질문으로 압축될 수 있다. 몸이란 무엇인가? 또 아름다운 몸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저자는 역사 속에서 그 의미들이 어떻게 존재해왔는지를 추적한다. 여기서 전근대, 근대, 탈근대의 개념이 사용된다.
    전근대 사회에서 인간의 몸은 우주에서 분리되지 않고 크게는 우주의 일부, 작게는 공동체의 일부로 인식된다. 이 사회에서 아름다움은 사회적, 도덕적 탁월함과 구분되지 않는다. 곧 탁월한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다.
    근대로 접어들면서 몸은 공동체의 윤리적 맥락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이 지점에서 이성중심주의적 근대의 딜레마가 탄생한다. 데카르트나 칸트의 관점에서 아름다움의 경험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에 속한다. 이성이 인간의 본질이라면 몸은 비본질이며 기계의 문양이나 장식처럼 제거되어도 무방한 부록이다. 육체와 정신으로 균열적 몸, 물질주의적?과학적?기계론적 관점에서 설명되는 육체라고 할 수 있다.
    탈근대적 몸은 프로이트의 ‘억압된 것의 회귀’처럼 증상적으로 출현한다. 근대적 몸이 진짜 몸이 아니라 이성의 명령에 따라서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몸, 달리말해 몸의 몸됨이 체계적으로 억압된 몸이었다면, 탈근대적 몸은 그렇게 합리화되기 이전의 진짜 몸(실재로서의 몸)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탈이성화, 탈합리화가 탈근대가 지향하는 윤리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진짜 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하지만 근대화된 몸을 탈근대화 하는 과정에서 실재로서의 몸이 부분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믿음이 탈근대의 저변에 깔려 있으며, 전근대적 몸을 탈주술화함으로써 근대적 몸이 출범하였다면 근대의 이성적 주술을 다시 탈주술화함으로써 탈근대적 몸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그 여행길로 우리를 초대한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전근대적 몸과 근대적 몸
    제2부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몸
    제3부 탈근대적 몸과 실재

    글의 출처

    본문중에서

    그렇다면 대상을 확대하기도 하고 축소하기도 하면서 파편화하고 해체하는 시선이 훨씬 더 바람직한 것일까? 사이렌의 유혹에 저항하기 위해서 귀를 솜으로 막았던 율리시즈처럼 우리도 이미지의 유혹에 대해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일까? 이것이 이미지를 전복적이며 해체적으로 읽은 독법일까?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709권

    건국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몸문화연구소 소장.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타자로서의 몸, 몸의 공동체] [생각, 의식의 소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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