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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여름

원제 : 十八の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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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네 편의 이야기꽃이 피운 향기로움

    꽃을 소재로 한 네 편의 연작 미스터리 소설이 담긴 책이다. 네 편의 이야기는 꽃을 모티프로 한 소설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의 이야기가 풍기는 분위기가 모두 다르다. 애달픈 이야기, 따스한 이야기, 코믹한 이야기, 어두운 분위기의 이야기. 서로 다른 이야기 꽃들은 서로 다른 향내를 뿜어내고 있지만 각각의 꽃이 한 곳에 모이면 꽃다발이 되듯이 서로 다른 색채와 향기가 한 다발 꽃으로 다가오는 연작 미스터리 소설집이다. 생을 긍정하고 사람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의 서정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3년 ‘이 미스터리는 굉장하다’베스트 10 선정!
    2004년 추천 문고 연애소설 부문 1위!


    당신의 마음에 한 송이 꽃을 피워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 미쓰하라 유리의 아름다운 연작 미스터리


    2008년 여름의 끝,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만큼 선선하면서도 저물어가는 오후 햇살처럼 따사롭고 아련한 느낌의 미스터리 <열여덟의 여름>을 선보인다. ‘이 미스터리가 굉장하다’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동시에 연애소설 부문 추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독특한 전력을 지닌 이 단편집에는 서로 다른 네 가지 ‘꽃’을 키워드로 하는 네 편의 미스터리가 수록되어 있으며, 네 편 모두 단편답지 않은 탄탄하고 완결성 높은 구성과 매끄러운 문장이 돋보인다.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한 표제작 [열여덟의 여름]은 18살의 재수생 신야와 매력적이지만 어딘지 수상한 면이 있는 구미코의 만남과 관계에 얽힌 비밀을 다룬 작품으로, 청춘 소설 혹은 연애소설을 연상시키는 전개 속에 자연스럽게 사건의 복선을 녹여내고 등장인물의 동기를 밝혀가는 후반부의 구조적 반전이 평단과 독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세대 차가 부른 오해와 가족의 정을 따뜻하게 풀어낸 [자그마한 기적], 막무가내 형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애틋하면서도 미소 짓지 않을 수 없는 [형의 순정], 옛 제자가 겪은 과거의 비극에 얽힌 진실이 충격적인 [이노센트 데이즈]까지, 각각의 작품이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커다란 하나의 꽃다발이 되어 독자들에게 좋은 향기를 선물한다.

    나팔꽃, 금목서, 헬리오트로프, 협죽도… 네 가지 꽃에 숨겨진 4색(四色) 비밀

    언뜻 보기에는 전혀 공통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서로 다른 분위기를 지닌 네 개의 작품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는 바로 꽃이다. [열여덟의 여름]에서는 나팔꽃이, [자그마한 기적]에서는 금목서가, [형의 순정]에서는 헬리오트로프, 그리고 [이노센트 데이즈]에서는 협죽도가 등장한다. 이 꽃들은 단순한 소품의 차원이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 전개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사건의 해결과 비밀을 밝히는 데 핵심적인 키워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그마한 기적]의 경우에는 금목서의 향기가, [이노센트 데이즈]에서는 협죽도의 양면성이 중요한 단서가 되는 등 작품마다 꽃을 활용하는 방법도 조금씩 달라, 작가의 아이디어와 구성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을 정화시키는 상냥하고 다정한 문장

    “즐겁게 읽어주신다면, 그리고 잠깐이나마 ‘인생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라고 생각해주신다면, 더 이상의 기쁨도 없을 것입니다.” -미쓰하라 유리

    미쓰하라 유리는 한국 독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일본에서는 ‘다음 작품을 꼭 읽고 싶은 작가’로 주목받아왔다. <열여덟의 여름>은 본격 추리소설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서정적이면서도 은은한 감동을 주는 큰 줄거리에 추리 문법과 미스터리적 요소를 적절하게 삽입하여, 독자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이야기에 몰입해 순수하게 작품 자체를 즐기도록 하는 묘미가 뛰어나다. 또한 이 작품은 ‘읽고 나면 마음이 정화된다’는 찬사를 받았을 만큼, 저자인 미쓰하라 유리의 강점인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부드럽고 고요한 문장이 돋보인다. 오해와 비밀,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좌절하고 분노하지만, 사실 마음속에는 그저 ‘좋아한다’는 한마디를 숨기고 있을 뿐인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다정한 목소리로 전하면서, 이들처럼 소용돌이치는 감정 속에서 힘들어할지 모를 독자들의 마음을 보듬어준다.

    당신의 창가에는 어떤 꽃이 피어 있습니까?

    절대로 알고 있음을 드러내서는 안 되는 비밀 때문에 진심을 전하지 못한 신야, 서로가 지닌 상처의 무게 때문에 쉽게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던 미즈시마와 아스카, 고백을 눈앞에 두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도이치, 좋아하는 사람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던 후미카, 그리고 이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지켜보며 격려하는 주변 사람들까지, <열여덟의 여름>을 채우는 이들은 모두 극한의 슬픔과 아픔을 지나면서 한 뼘 더 자라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을 긍정하며, ‘사람’에 대한, ‘사람’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마음속 정원 가득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그 꽃이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기를, 누군가가 행복을 찾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해 아파한 기억이 있다면, 늦여름의 어느 날 그 기억에 울고 싶어진다면, 미쓰하라 유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당신이 피운 꽃의 아름다운 향기를, 혹은 어딘가에서 당신을 위해 피어 있을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열여덟의 여름
    자그마한 기적
    형의 순정
    이노센트 데이즈

    후기를 대신하여, 감사의 글
    문고판 후기
    해설-오바야시 노부히코(大林宣彦)
    옮긴 후

    본문중에서

    “너무나도 그리워서, 그리운 만큼 너무나도 미웠기 때문에, 누군가를 죽여야지만 이 마음이 가라앉으리라 생각했어.”
    (/ 열여덟의 여름중에서)

    삭막하고 따분한 요즘 세상에는 산이 움직이는 일도, 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이 어리석은 착각 때문에 자신과 주위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을 막는 정도의 기적은 지금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 자그마한 기적중에서)

    “물론이야. 나는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다른 길을 선택했어.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하고 싶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날 위해서야.”
    (/ 형의 순정중에서)

    “누구든지 소중한 사람이 죽으면 더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슬퍼지잖아. 하지만 자살만큼은 막아주는 뭔가가 대체로 존재하지. 자식이라든지 꿈이라든지 일이라든지, 아니면 더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야. 그런데 공교롭게도 모든 것이 나쁜 쪽으로 겹쳐지는 바람에, 마치 비탈길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처럼 죽음을 향해 치닫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
    (/ 이노센트 데이즈 중에서)

    저자소개

    미쓰하라 유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대학 대학원을 수료하고, 시집, 그림책, 동화 등을 집필하다가 1998년에 첫 번째 미스터리 작품인 [시계를 잊고 숲으로 가자]를 출간했다. 2002년에는 [열여덟의 여름]으로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먼 약속]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는 수학을 전공했지만 일본어에 매력을 느끼고 번역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외국어 전문학교 일한 통역번역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온 방 안을 리락쿠마로 꾸며놓은 리락쿠마의 열성팬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는 [괜찮아요 리락쿠마] [리락쿠마와 뒹굴뒹굴] [앙]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무지개 곶의 찻집] [3시의 나] [쓰가루 백년 식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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