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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김열규 교수의 열정적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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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열규
  • 출판사 : 비아북
  • 발행 : 2008년 09월 05일
  • 쪽수 : 316
  • ISBN : 978899607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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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시골마을 북키드가 한국학의 석학이 되기까지,
    동.서양 고전의 그 짜릿한 탐닉과 탐독, 그리고 탐식의 세계!

    일제 강점, 한국전쟁, 유신정권… 세월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 그것은 멈출 수 없는 지식의 쾌락! 김열규 교수, 그에게 독서는 앎이자 삶이었다. 강단에서, 자연 속에서 일흔을 훌쩍 넘긴 노 교수의 열정적 책 읽기! 행간의 삶을 읽어라, 시대의 물음은 책 안에 있다!

    한국학의 석학 김열규 교수가 2년 만에 출간하는 최신작!
    - 행간의 삶을 읽어라, 시대의 물음은 책 안에 있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한국인의 자서전>을 출간하여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한 우리시대 석학 김열규 교수. 그가 주옥같은 작품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탐독의 결과였다. 올해 77세의 노교수인 그는 파란만장한 한국현대사 속에서 그를 키운 것은 “이데올로기도 전쟁도 아닌 오로지 책”이었다고 강조할 정도로 책에 대한 애정이 강렬한 시골마을 ‘북키드’였다. 버려진 책더미 속에서 주운 무수한 의미와 상징! 그에게 책은 스승이자 어머니이고, 죽음이자 삶이며, 그를 지탱해준 밥이었다. 그는 <한국인의 자서전> 이후 2년 만에 <독서>를 출간하면서, 책과 함께 살아온 짜릿하고 애틋한 칠십 평생의 삶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면서 지식 전달의 매개체인 책의 소중함과 책 읽기의 올바른 방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서를 읽는다는 것은 지난 몇 세기 동안에 걸친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 -르네 데카르트

    어느 시골마을 북키드의 탐닉과 탐독, 그리고 탐식의 세계!
    - 77년 세월 속에 건져낸 참 독서의 세계, 그 세상을 읽는 지혜


    이 책은 크게 2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인 ‘서書_ 책, 내게로 오다’는 책과 함께 한평생을 소요유逍遙遊했던 노학자의 책 자서전이다. 어머니의 <언문제문>을 시작으로 박태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헤세의 <크눌프>를 거쳐 소로의 <월든>까지,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 속에서 그를 위로하고 키워준 책 인생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그는 1932년 경남 고성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북키드이다.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와 어머니의 <언문 제문>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이 두 분은 오늘날 그가 한국학을 연구할 수 있게 해준 스승이다. 초등학교 시절, 문자를 알게 되었지만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면서 <조선어> 교과서를 읽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추억들도 많았다. 또한 해방과 더불어 첫 국어시간에 박태원(소설가,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의 저자)의 <아름다운 풍경>을 읽으며 해방된 조국을 향해 달리고자 했던 가슴 뿌듯한 감격도 많았다. 특히 부산 부평동 국제시장의 경매장에서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많은 책들을 수집했는데, 그곳에서 헤르만 헤세와 앙드레 지드를 만나고 도스토예프스키와 토마스 만을 만났다. 세기의 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는 본격적인 문학 입문을 하게 되었고, 학문을 향한 열정의 싹을 키웠다. 한국전쟁 때에는 미국 병사가 버린 책을 통해 영미 문학의 원전을 읽었으며,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문학과 신학, 역사와 철학, 그리고 미학을 두루 섭렵하며 오로지 책에 탐닉하며 책을 탐식耽食하는 삶을 살아왔다.
    시골마을 북키드가 한국학의 석학이 되기까지, <독서>는 77년의 세월 속에서 건져낸 노교수의 참 독서의 세계이자 세상을 읽는 지혜가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또한 그의 열정적 책 읽기 속에는 행간의 풍부한 삶 읽기와 시대의 물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소설은 책으로서의 인생이다. 각기 인생은 하나의 제목, 하나의 표제, 하나의 서문, 하나의 서론, 하나의 본문 등을 지니고 있다. -노발리스

    어머니의 <언문 제문>에서 소로의 <월든>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책의 대향연
    - 책의 대해大海에서 네 삶의 지도를 그려라!


    이 책의 2부인 ‘독讀_ 읽기의 소요유逍遙遊’는 노교수가 독자들에게 드리는 풍부하게 책 읽는 법을 포함을 하고 있다. 그동안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던 김열규 교수는 2부를 통해 자신이 배운 독서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1장 요령 읽기에서는 꼼꼼 읽기와 클로즈 리딩, 삼단뛰기와 장애물경주 등 숙독과 속독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면서 이 둘이 하나의 길에서 만났을 때, 어떠한 쾌락을 느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2장 의미 읽기에서는 글의 메시지와 핵심을 잡는 법, 그리고 그 후에 행간의 풍부한 의미를 읽어내고 핵심에 제대로 된 물음을 던지는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 장르 읽기에서는 소설 시 논설문 등 각 장르의 명확한 특징을 알아야 책 읽는 맛이 더해진다는 것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4장 작품 읽기에서는 자신의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고전을 소개하면서 독자들도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정신적 스승을 책에서 찾아보라고 권하고 있다. 이미 김열규 교수는 어머니의 <언문 제문>이 없었다면, 한국학을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고, 16년 전 낙향을 해서 자연적인 삶을 살게 된 것도 소로의 <월든>의 영향이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외에 그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고전들은 다음과 같다.

    도스토예프스키 <지하 생활자의 수기>: 뻔한 길은 싫어! 우리의 청개구리 주인공은 충고한다. “세상 사람들이여, 잘난 척하면서 제발 사기 좀 치지 말자!” 인간 존재의 모순과 부조리를 여실히 보여준 명작이다!
    체호프 <내기>: 혹독한 시련의 시절에서도 결국 삶의 가치만이 희망임을 보여준 위대한 성전과도 같은 작품이다.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 나의 자서전과 같은 책. 토니오는 고독과 소외가 지성과 영혼을 수련하는 데에 얼마나 큰 축복이고 복음인지를 알려주었다.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그 처절한 인간의 비극. 인간의 한계가 인간을 더 없이 존엄하게 할 수도 있다는 그 무서운 가르침을 전해준다.
    릴케 <말테의 수기>: 어느 도시민의 죽음과 고독의 수기. 릴케는 말테의 영혼을 빌어 이야기한다. 고독과 죽음 앞에서 결국 구원자는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슈테판 츠바이크 <에라스무스 전기>: 편들지 말라, 혼자여라! 그 누구도 다 옳은 것이 아니지만 반면 그 누구도 다 틀린 것은 아니다. 에라스무스의 가치 중립적인 태도는 나의 삶의 신조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정신에 하나의 큰 획을 그어주는 책이 있다. -파브르

    목차

    1. 서書- 책, 내게로 오다

    1) 내 생의 첫 고전, 듣기-유년 시절
    포에지의 싹이 트다-이바구 떼바구 강떼바구/내러티브의 미덕-할머니의 옛날이야기/한의 정서에 눈뜨다-어머니의 제문 읽는 소리/천국과 지옥을 오가다-일요일의 듣기 교실

    2) 낭독의 즐거움- 아이 시절
    제2의 탄생-내 삶의 유사시대가 열리다/보는 눈, 읽는 눈-눈의 놀라운 역할/소리 내어 읽기-나의 목소리는 절규가 되어/탐독-세상에는 오직 나의 두 눈과 책뿐!/제3의 읽기-외워 읽기/누워 읽기여 안녕!-나의 성을 갖다/마지막 조선어 수업-서러운 을사조약/신나는 웃음 읽기-코미디 입문/눈물과 함께 찾아든 울음 읽기-비극 입문/도둑 읽기-“나는 의적이다”

    3) 몰입의 유혹- 소년 시절
    8.15 해방-본격화된 문학 읽기/광복 학기-조국을 향해 달려라/동맹휴학-도서관에서 보낸 달콤한 일주일/찬연한 사주팔자-읽기는 나의 운명/책은 또 하나의 세계-읽기로 희망과 동경을 키우다/친화력의 읽기-“사랑해, 우린 하나야!”/방랑하는 영혼-신발의 의미를 읽다/읽기의 세 가지 신기술-되풀이 읽기, 돌려 읽기, 번개 읽기/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깡패가 가르쳐준 교훈/나의 첫 번째 시-달콤 짭조름한 첫사랑의 맛

    4) 책 읽기의 미학-청년 시절
    영어 원전 읽기-전쟁의 폭음 속에서/단상집 읽기-그 쾌적한 수면제의 맛/시도집 읽기-수영과 읽기 사이/두보 읽기-비참한 현실, 찬란한 시심/고독과 고통과 죽음 읽기-삶의 또 다른 의미

    5) 농익은 책 읽기 -노년 시절
    산책하듯 읽기-가다 말다 읽다 말다/나의 또 다른 동반자-오랜 친구 같은 책들/달관과 체념의 읽기-노숙하게, 노련하게/노년에 찾아온 새로운 읽기-정성과 끈기로/완착을 향하여-끝이라는 것

    2. 독讀-읽기의 소요유逍遙遊

    1) 행복한 지知적 놀이, 독서- 요령 읽기
    꼼꼼 읽기-창조적인 읽기로 통하는 문/클로즈 리딩-그게 뭔데?/꼼꼼 읽기와 클로즈 리딩-적게 넣고 많이 씹어라/읽고, 읽고, 또 읽고-첫눈에 반한다는 것/속독과 숙독 사이-하나의 길에서 만나다/삼단뛰기와 장애물경주-읽기에도 비결이 있다/놀기 반 읽기 반-책, 덮을까 말까/읽기의 쾌락주의-극과 극은 통한다

    2) 카타르시스의 발견-의미 읽기
    게임을 하듯이-실마리를 잡아라/물고기를 잡듯이-하나도 놓치지 말라/이를 잡듯이-구석구석 뒤져라/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듯이-재미를 찾아라/사금을 캐듯이-까불고 솎아내라

    3) 골라 읽는 책의 유혹- 장르 읽기
    시 읽기하나-시의 멋, 시의 재미/시 읽기둘-시의 구조/소설 읽기-알록달록 비단을 짜듯이/논설문 읽기-스스로 묻고 캐고 답하기

    4) 내 것이 되어버린 책들- 작품 읽기
    도스토예프스키 <지하 생활자의 수기>-뻔한 길은 싫어!/체호프 <내기>-돈으로는 살 수 없는 자유/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나의 자화상/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그 처절한 인간 비극/릴케 <말테의 수기>-어느 도시민의 영혼/슈테판 츠바이크 <에라스무스 전기>-편들지 말라, 혼자여라!

    본문중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지하 생활자의 수기]: 뻔한 길은 싫어! 우리의 청개구리 주인공은 충고한다. “세상 사람들이여, 잘난 척하면서 제발 사기 좀 치지 말자!” 인간 존재의 모순과 부조리를 여실히 보여준 명작이다!
    체호프 [내기]: 혹독한 시련의 시절에서도 결국 삶의 가치만이 희망임을 보여준 위대한 성전과도 같은 작품이다.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 나의 자서전과 같은 책. 토니오는 고독과 소외가 지성과 영혼을 수련하는 데에 얼마나 큰 축복이고 복음인지를 알려주었다.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그 처절한 인간의 비극. 인간의 한계가 인간을 더 없이 존엄하게 할 수도 있다는 그 무서운 가르침을 전해준다.
    릴케 [말테의 수기]: 어느 도시민의 죽음과 고독의 수기. 릴케는 말테의 영혼을 빌어 이야기한다. 고독과 죽음 앞에서 결국 구원자는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슈테판 츠바이크 [에라스무스 전기]: 편들지 말라, 혼자여라! 그 누구도 다 옳은 것이 아니지만 반면 그 누구도 다 틀린 것은 아니다. 에라스무스의 가치 중립적인 태도는 나의 삶의 신조가 되었다.
    (/ 2부 4장 ‘이미 내 것이 되어버린 책들’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32.02.10~2013.10.22
    출생지 경남 고성
    출간도서 63종
    판매수 6,293권

    1932년에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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