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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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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의 스물한 번째 책 [허클베리 핀의 모험]. 이 작품은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년 허클베리 핀과 선량하고 우직한 흑인 노예 짐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이다. 그들은 문명이 만들어 낸 모든 압박과 구속에서 벗어나 미국의 젖줄인 미시시피 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 유랑의 길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허클베리 핀은 예측할 수 없는 갖가지 사건들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나고 세상의 올바른 이치와 진정한 양심에 대해 진지하게 갈등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모험 소설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19세기 말 남북 전쟁 전후의 미국 사회가 지닌 모순을 트웨인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내 최고의 미국 현대 소설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부랑아 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이라는 소외 계층의 시선으로 백인들의 인종 차별과 위선, 허위의식 등을 강하게 비판한다.
    작품 뒤에 실린 ‘제대로 읽기’에는 허클베리 핀과 톰 소여를 포함한 각 인물의 특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품의 시대적 배경, 당시 흑인 노예들의 삶, 미시시피 강의 역사와 규모, 소설만큼이나 파란만장했던 마크 트웨인의 일생 등, 작품을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들이 실려 있다.

    목차

    기획위원의 말

    제1장 숨 막히는 교양인 생활
    제2장 톰 소여의 비밀 갱단
    제3장 아빠가 나타나다
    제4장 탈출
    제5장 짐을 만나다
    제6장 여자로 변장하다
    제7장 난파선
    제8장 표류
    제9장 자유를 향한 험난한 길
    제10장 그레인저포드 가문


    제11장 다시 유랑 생활로
    제12장 천하의 사기꾼들
    제13장 진실을 폭로하다
    제14장 또 다른 상속인
    제15장 지옥에 가겠어!
    제16장 허클베리, 톰이 되다
    제17장 구출의 순간
    제18장 모든 것이 들통나다
    제19장 마지막 이야기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제대로 읽기

    본문중에서


    날씨가 더운 날에는 원기를 돋우고 몸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어 헤엄을 쳤다. 수영이 끝나면 모래톱에 누워 먼동이 트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럴 때면 마치 세상 모든 것이 잠을 자고 있는 듯 기분 좋은 적막이 우리 주위를 감쌌다. 어쩌다 먹개구리가 울어 대는 것을 빼면 세상에는 나와 짐, 단둘만이 존재하는 듯이 느껴졌다.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뿌연 하늘과 경계를 가르는 희미한 수평선이 시야에 들어왔다. 날이 흐리거나 안개라도 낄 때면 수평선마저 사라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상이 온통 회색 연기로 가득한 것 같았다. 이렇게 이 거대한 강을 우리가 독차지하고 있었다.
    (/ pp. 133~134)


    짐은 늘 나를 귀염둥이라고 부르며 귀여워해 주었고, 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기꺼이 나서 주었다. 그는 항상 나에게 친절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뗏목에 천연두 환자가 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서 짐을 구했을 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이자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바로 나라고 하면서 몹시 감격해하던 모습이었다.
    이런 일들을 회상하고 있는데, 방금 써 놓은 그 편지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종이를 집어 들었다.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짐을 다시 노예로 만드느냐, 아니면 펠프스의 집에서 구출해 자유를 맛보게 하느냐, 이 둘 중 한쪽을 결정해야 했다. 나는 내가 어느 쪽을 택할지 알고 있었다. 나는 숨을 죽이고 잠시 망설인 끝에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좋아, 난 지옥에 가겠어!”
    나는 편지를 북북 찢어 버렸다. 내가 한 말은 끔찍하고 무서운 뜻을 담고 있었지만 이미 입 밖에 내뱉고 말았다.
    (/ pp. 217~218)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제대로 읽기 중에서
    차라리 지옥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하며 짐의 탈출을 돕기로 마음먹는 헉. 그의 다짐은 그가 양심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의식 속에 박혀 있는 사회 규범을 따르기보다는 흑인 노예 짐을 구하는 일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우리가 사회 정의라 믿고 있는 통념을 거스르고 진정한 양심을 좇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일이며, 인종을 떠나 흑인과 백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일이다.
    (/ p. 281)

    저자소개

    마크 트웨인(Mark Twa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35.11.30~1910.04.21
    출생지 미국 플로리다
    출간도서 196종
    판매수 68,975권

    마크 트웨인(1835-1910)은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미국 최고의 천재 작가’로 불리는 소설가다.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 미주리주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수로 안내인, 광부, 신문기자 등의 직업을 거쳤다. 저널리스트 시절 쓴 단편 「캘라베라스 카운티의 유명한 뜀박질 개구리」(1865)로 주목을 받았고, 직후 지중해 일대를 돌며 쓴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1869)로 이름을 얻었다.
    그의 대표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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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뉴욕 주립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듀크 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하고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 및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빙 교수로 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에 [언어와 이데올로기-바흐친의 언어 이론]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술가, 번역가, 평론가로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은유와 환유], [번역인가 반역인가], [녹색 고전], [소로의 속삭임] 등을 쓰고 [위대한 개츠비], [앵무새 죽이기], [오 헨리 단편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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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쓸쓸함보다 더 큰 힘이 어디 있으랴], [백조 왕자], [둘리틀 박사의 바다 모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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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총 51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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