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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역사상 숭고한 NO의 이야기

인류사의 반역에 대한 사례를 총 정리한『인류 역사를 진전시킨 신념과 용기의 외침 NO』. 이 책은 프랑스 시사주간지「마리안느」가 1999년 8월 반역자들을 특집 주제로한 내용을 모아 엮었다. 기원전 2185년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하게 자신의 신념을 따라 'no'라고 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선택이 인류 역사를 어떻게 진보시키고 변화 시켰는가를 보여준다.

종교재판에 대한 갈릴레이의 NO, 성서의 창조론에 대한 다윈의 NO, 폭력에 대한 간디의 NO,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마틴 루터 킹의 NO, 전쟁에 대한 버트런드 러셀의 NO, 베트남 전쟁에 대한 무하마드 알리의 NO 등 정치, 사회, 문화, 예술과 과학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권리 옹호와 현실을 개혁하기 위한 양심적 선언과 사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NO 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 이 책에서의 NO는 공격이 아니라 주로 방어로서 스스로를 드러낸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반발의 과정은 결국 낡은 사회로의 귀환과 낡은 가치의 재림을 반대하는 것이다.

[Editor's Review]

인류를 진보시킨 ‘No’들의 장대한 서사시
1999년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마리안느』는 ‘No라고 말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일련의 특집기사를 연재했다. 테베에서 천안문까지, 스파르타쿠스에서 무하마드 알리까지 모든 압제와 퇴행, 도그마를 거부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사람들, 그 대가로 자신의 안락을 기꺼이 희생하고 때로는 목숨을 바치기까지 한 숭고한 ‘노’의 영웅들에게 바치는 이 책은 그렇게 탄생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가장 방대한 반도 열전이라 부를 만하다. 책 말미의 ‘No라고 이야기한 또 다른 사람들’에 있는 사람만 해도 100여 명에 이른다(‘No’라고 말했던 영국인들, 초기 기독교의 순교자들, 마사다에서 끝까지 항거한 유대인들, 인상파 화가들, 헝가리 축구팀 등을 하나로 계산했으니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다). 본문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인물들을 모두 합하면 250명이 넘는 ‘노’라고 말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가 “어떠한 소설도 꾸며낼 수 없고 어떠한 영화도 한꺼번에 캐스팅할 수 없는 ‘노’의 방대한 서사시”라고 자부할 만하다.
《NO!》는 또한 다루는 분야에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정치적ㆍ이데올로기적 투쟁의 ‘노’ 일변도가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과학, 여성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휴머니즘에 기반한 권리 옹호의 ‘노’, 비참한 현실을 개혁하고자 한 양심의 ‘노’, 사상과 진리의 패러다임을 바꾼 변혁의 ‘노’들을 모두 포괄한다.
연재가 계속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항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 사람은 왜 들어갔는가? 이 사람은 왜 빠졌는가? 한쪽에서는 카스트로를 요구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단호하게 배제했다.” 이 책은 인물 선정에서 좌우 이데올로기적 편향 없이 중도적인 관점에 선다. 그리하여 이런 책에 꼭 등장할 것 같은 전형적인 ‘노’의 거물들(레닌이나 트로츠키 또는 로베스피에르 등)이 거의 언급되지 않기도 하며, 한 인물의 서로 다른 ‘노’를 엄격히 구분하기도 한다(예컨대 대독 항쟁을 주장한 1940년 드골의 ‘노’에는 환호하지만, 알제리 소요를 기화로 합법적 쿠데타를 의도한 1958년 드골의 ‘노’에는 반대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던 혹은 미처 알지 못했던 ‘노’의 영웅들을 화려하게 복권시킨다는 데 있다. 귀족이면서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토지개혁을 주장하다 암살당한 그라쿠스 형제, 스페인의 잔인한 아메리카 인디오 학살을 고발했던 신부 라스 카사스, 프랑스에서 노예제 폐지에 앞장섰던 빅토르 쇨셰르와 그레구아르 사제, 드레퓌스 사건의 진범을 홀로 밝혀낸 쇠러 케스트너 상원의원 등 그동안 역사책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으나 오늘의 우리(의 의식과 제도)를 만든 낯선 의인들을 다시 역사의 전면에 불러낸다.
또한 이 책은 고대 노예 반란에서 중세 농민 반란, 근대의 혁명과 반혁명을 거쳐 오늘날의 세계화까지 세계사 전반을 아우르지만, 특히 프랑스대혁명부터 68혁명까지 프랑스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파리코뮌, 드레퓌스 사건, 알제리전쟁 등 그 어느 나라보다 ‘노’가 사납게 요동쳤던 프랑스의 ‘반역의 지성사’로서 읽는 재미도 뛰어나다.

모든 ‘No’가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저자 프랑수아 칸이 보기에 ‘노’의 챔피언은 단연 비오 9세다. 이 교황은 프랑스 인권선언문에서 과학, 민주주의, 언론 자유, 관용과 다원주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근대적 가치에 ‘노’를 표명했다. 하지만 그의 무수한 ‘노’ 중 어떤 것이 결실을 맺었을까? 반대의 경우를 보자. “파리코뮌은 훌륭한 행동이 아니었다. 그러나 코뮌 참가자들이 반대했던 것 가운데 오늘날 무엇이 남아 있을까? 거의 아무것도 없다.” 비오 9세의 ‘노’와 파리코뮌의 ‘노’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KKK단의 ‘노’와 마틴 루터 킹의 ‘노’, 히틀러의 ‘노’와 예수의 ‘노’는 결코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시대정신에 반대하고, 변화를 무조건 거부하고, 현상만 유지하려는 ‘노’는 이 책의 관심사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이것들은 개인적 안락을 위한 ‘노’, 이기주의적 거부다. 그러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전진시킨 것은 자신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노’, 자아의 한계를 넘어서는 ‘노’다. 자고로 부자들은 재산에 대한 과세에 반대하며,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부유해지는 것을 가로막는 제도에 반대한다. 그러나 역사에는 자신들이 혜택을 누리는 불공정한 제도에 ‘노’라고 말한 부자들, 자신들이 최초의 수혜자가 되기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피 흘린 가난한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이런 ‘노’에만 이 책은 주목한다.

‘노를 위한 노’ vs '예스를 위한 노'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파괴적인 ‘노’들이 있다. 하나는 ‘범죄의 노’고, 다른 하나는 ‘노를 위한 노’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같은 테러리스트, 극우민족주의자, 원리주의자들의 ‘노’는 그들이 아무리 거창한 명분을 내세운다 할지라도 공포를 조장하는 추악한 범죄로서의 ‘노’다. “그것은 중세의 전장에서 회수한 깃발 아래에서 야만적인 이데올로기를 답습하는 ‘노’다.”
‘노’라고 이야기한 사람들의 만신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오귀스트 블랑키다. 일생 동안 33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낸 이 급진적 사회주의자는 거의 평생을 ‘노’라고 외치며 살았다. 하지만 프랑수아 칸은 블랑키야말로 ‘노를 위한 노’의 전형이라고 비판한다. 직업적 반도이자 혁명지상주의자였던 블랑키는 ‘노’를 입에 달고 다닐 줄만 알았지 어떠한 현실적 비전도 없었다. 그는 결코 ‘예스’라고 이야기할 줄 몰랐으며,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에 대해 ‘노’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예스’와 단절된 이상화된 ‘노’가 얼마나 많은 비극을 낳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스탈린주의가 그랬고 문화혁명이 그랬다.
이 책이 기리는 ‘노’는 어디까지나 ‘예스’라고 말하기 위한 ‘노’다. 드골의 독일에 대한 ‘노’는 프랑스에 대한 ‘예스’였다. 빅토르 위고의 쿠데타에 대한 ‘노’는 공화국에 대한 ‘예스’였다. 에밀 졸라의 반드레퓌스파에 대한 ‘노’는 민주주의에 대한 ‘예스’였다. 블랑키만큼이나 평생을 반도로 살았던 라틴아메리카의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의 경우를 보자. 그는 수차례 철저히 패배당하고 자기 사람들에게마저 배척당했지만 자신이 천명한 네 개의 ‘노’를 고수했다. 왕정에 대한 ‘노’, 식민제국주의에 대한 ‘노’, 노예제도에 대한 ‘노’, 라틴아메리카의 분열에 대한 ‘노’가 그것이었다. 볼리바르는 이런 ‘노’를 공식화했지만 ‘노’ 속에 자신을 가두어놓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파괴는 수단이었을 뿐 그의 목적은 건설에 있었다.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희망의 수문을 열었던 이 투사에게는 그 어떤 부정주의의 흔적도 발견할 수 없다.”
이 책의 ‘노’는 공격이 아니라 주로 방어로서 스스로를 드러낸다. “매번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촉진시켰던 행위는 일종의 ‘반작용’이었을 따름이다. 반란이나 반발이었던 것이다. 공격하기보다 스스로 방어하고 먼저 행동하기보다는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즉 낡은 사회로의 귀환, 낡은 가치의 재림에 반대한 것이었다.

‘노’들이 서로 충돌할 때
‘노’들이 서로 충돌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민주주의자들이 이런 딜레마에 시달렸다. 그들에게는 네 가지 ‘노’가 가능했다. 자본주의에 대한 ‘노’, 전체주의에 대한 ‘노’, 파시즘에 대한 ‘노’, 식민주의에 대한 ‘노’가 그것이었다. 전략적 선택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면, 당연히 첫번째 주적은 파시즘이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파시즘에 동조하거나 파시즘을 묵인했다.
자본주의자들은 공산주의를 막을 수만 있다면, 스탈린주의자들은 자본주의에 타격을 입힐 수만 있다면, 빈식민 투쟁자들은 제국주의자를 몰아낼 수만 있다면 하는 기대에서 파시즘에 가담했다. 많은 진보적인 아나키스트 평화주의자들, 트로츠키주의자들 또한 가장 가까운 적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구실 아래 최악의 적에게 이용당했다. 그 어떤 위대한 유럽의 사회주의자도 나치의 야만에 온몸으로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한 역할을 떠맡은 자는 그들이 그토록 혐오했던 루스벨트와 처칠이었다.
이론적인 ‘노’에 갇힌 나머지 실천적인 ‘노’를 표명하지 못하는 경우는 역사에서 거듭 반복된다. 이 책은 이들의 판단 착오를 비난하기보다는 “그토록 혼란스런 와중에도 방향을 제대로 잡을 줄 알았던 사람들”을 ‘노’의 영웅으로 기억하려 한다. 그런데 그들은 언제나 자기편을 향해 ‘노’라고 말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노’의 영웅들 - 자기 진영에 대해 ‘노’라고 말하기
“진정한 용기는 적의 범죄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진영의 범죄를 고발하는 것이다.”라고 러셀은 말했다. 이 책이 특별히 편애하는 세 명의 ‘노’의 영웅들―빅토르 위고, 에밀 졸라, 샤를 드골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자기편에 대해 ‘노’라고 말했던 것이다.
상원까지 진출한 빅토르 위고에게는 부, 명성, 영예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 그러나 1848년 2월 혁명을 통해 그는 민중의 불행을 각성한다. 1851년 쿠데타로 나폴레옹 3세가 이끄는 제2제정이 수립되자 위고는 건지 섬으로 망명길에 오른다. 그 망명생활은 1870년 공화정이 다시 서기까지 거의 20년이나 이어졌다. 당시 문단의 어느 누구도 위고의 편에 서지 않았다. 공화국에 가담하기를 유일하게 망설였던 이 골수 왕당파가 공화국의 이름으로 끝까지 독재에 ‘노’라고 말한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에밀 졸라는 더욱 일신의 영달만을 추구했던 작가였다.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원했고, 아카데미프랑세즈 회원 자리를 갈망했다. 보수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던 그가 ‘애국심 대 정의’라는 이상한 게임에서 조국의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한 이름 없는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 한 번의 발언(‘나는 고발한다’)으로 그의 명성은 땅에 떨어졌으며 추방당하고 만다.
철두철미한 군인이었던 드골은 반드레퓌스파의 전형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 보수주의자, 질서옹호자, 전통주의자가 유일하게 비시정부의 항복을 거부하고 독일과의 전쟁을 선언한다. 하지만 사망한 공화국의 그 어떤 거물도, 군 수뇌부도, 고위관리도 그에게 합류하지 않는다. 아니 그들은 오히려 그에게 사형을 언도한다.
세 사람은 모두 도덕적 거부를 통해서 자신이 속했던 계급과 사회기반에서 스스로 떨어져나왔으며 군대, 교회, 행정부, 아카데미, 엘리트 지식층이 담합한 체제 전체에 맞섰다.

오늘날 ‘노’의 자리
프랑수아 칸은 오늘날 ‘노’를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것은 첫째, 혁명의 배반으로 인한 실망감 때문이다. “68혁명 이후 극좌파 입장을 고수하던 얼마나 많은 지식인들이 새로운 교리의 학문적인 나팔수로 변모했던가? 폼만 재는 극좌파는 돈벌이만 되면 평소 우스꽝스럽게 여기던 극우민족주의자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반란을 통해 명성을 얻은 다음 체제에 편입해 그 명성을 관리하는 변절자들을 꼬집는다.
둘째, ‘노’의 제도화 때문이다. 실제로는 ‘노’가 넘쳐나지만 그것은 현실과 유리돼 있다. 지금 무엇에 대해 노라고 말할까?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 60년 전의 파시즘, 사라져버린 공산주의에 대해. 거부를 통해 사라진 적들을 분쇄하라. 실존하는 체제 유지 세력보다는 차라리 상상 속의 왕권파와 맞서라. 한가롭기 그지없지만! 현실, 현실의 억압, 현실의 소외, 현실의 지배권력, 현실의 폭력, 현실의 퇴행과 반동, 현실의 전쟁과는 절대로 싸우지 말 것. 반란 만세! 단 위험이 없다면.”
결국 궁극적인 원인은 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동맹과 그 독재에 있다. 내란 찬양에서 스톡옵션 숭상으로, 파괴적 아니키즘에서 주가지수 숭배로 바뀐 속물적 반도들의 ‘노’는 그 어느 때보다 획일적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금처럼 같은 순간에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꿈꾸고 노래하고 상상한 적은 결코 없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노’는 사상과 취향의 획일화ㆍ동질화ㆍ규격화에 맞서는 것, 세계화라는 유일담론의 범지구적 확산을 막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헌사
옮긴이의 말 - 역사의 흐름을 바꾼 반역자들의 서사시
프롤로그 - 그리고 그들은 ‘노’라고 말했다
1 테베에서 천안문까지
2 시몬 볼리바르의 수수께끼 같은 ‘노’
3 사상이 ‘노’라고 이야기할 때
4 ‘예스’라고 이야기한 드골의 ‘노’
5 유형을 초래한 ‘노’
6 자기 진영에 대해 ‘노’라고 이야기한 사람들
7 윈스턴 처칠의 지고한 ‘노’
8 노예제도에 대한 ‘노’
9 민족해방운동의 ‘노’
10 전쟁에 대한 ‘노’
11 사형에 대한 ‘노’
12 어린이 노동에 대한 ‘노’
13 남성 권력에 대한 ‘노’
14 역사의 시원으로 거슬러올라가는 ‘노’
15 봉건제도에 대한 ‘노’
16 반혁명에 대한 ‘노’로서의 혁명
17 프랑스대혁명의 거대한 ‘노’와 그 기원
18 나폴레옹식 전체주의에 대한 ‘노’
19 부르주아 독재에 대한 ‘노’
20 블랑키 혹은 ‘노’를 위한 ‘노’
21 파리코뮌 가담자들의 모호한 ‘노’
22 드레퓌스파의 고귀한 ‘노’
23 1958년의 드골에 대한 ‘노’
24 식민지 전쟁에 대한 ‘노’
25 이중거부의 희생자들
26 단일 현실에 대한 ‘노’
원래 계획에 없던 몇몇 ‘노’들
27 잔 다르크 혹은 영국인들과 종교개혁에 대한 ‘노’
28 교황의 이교도적 모습에 대한 사보나롤라의 ‘노’
29 근대성에 대한 루이 16세의 ‘노’
30 데스노스,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자유여!
에필로그 - 빠뜨린 사람들
부록 - ‘노’라고 이야기한 또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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