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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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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기업에도 영혼이 있다!

그래, 우리에게도 신뢰받는 기업 안철수연구소가 있다!!
부패와 무능, 불신과 경쟁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에 던지는 귀한 교훈! 한께 사는 것의 소중함, 성공의 참된 의미와 해법을 제시하는 비즈니스의 선진적 역할모델! 2008년 대한민국이여, 안철수연구소에서 희망을 읽어라! 위기를 뛰어넘고 미래로 도약하는 지혜를 배워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의 자존심, 국내 최장수 보안 소프트웨어 V3 탄생 20주년 기념작!

기업에도 영혼이 있다! 그래, 우리에게는 착한 기업 안철수연구소가 있다! 부패와 무능, 불신과 경쟁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에 던지는 귀한 교훈! 함께 사는 것의 소중함, 성공의 참된 의미와 해법을 제시하는 비즈니스의 선진적 역할모델!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 사상 최초로 500억 매출 돌파, 정직하게 일하면서도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안철수연구소! 지독하리만치 엄격한 투명경영과 부채제로의 자금관리, 철저한 고객중심마인드가 기적을 일구다! 500명의 안철수가 완성한 소중한 꿈과 용기, 거대하고 아름다운 도전의 기록! 긴 호흡과 영혼으로 승부해온 국민기업 안철수연구소의 생생한 일과 경영이야기

목차

1장 영혼이 있는 기업, 꿈을 쏘다
가치 있는 일에 희망을 던지다
시장은 만드는 자의 것
생존, 생존, 그리고 또 생존

2장 성장을 위한 뜨거운 날갯짓
진정성과 열정의 화학작용
내게 영혼을 파십시오
외환위기를 이기는 저력
내 아이와 함께 다니고 싶은 회사

3장 우리가 이 땅에서 일하는 이유
CIH 바이러스의 습격
두번 다시 용서를 빌 수는 없다
통합 보안 기업으로 가는 길
개인의 신념이 모여 기업의 가치로

4장 꺼지지 않는 불빛, 벤처 25시
믿음은 배반하지 않는다
고객만족센터는 인재사관학교
세계 백신 도사들이 한자리에
위기를 이기는 습관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

5장 우리는 우리를 경영한다
‘나’는 ‘우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든다
A자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365일 스텐바이, 민간 사이버수사대

6장 불가능, 그것은 도전이다
대한민국을 지킨다, 지구를 지킨다
보안 리더의 자존심
또 다른 도전, 아름다운 퇴장
스무살, 친절한 V3를 만나다
e-편한 세상을 지키는 V3 365 클리닉

7장 세계 10대 보안 기업을 꿈꾸며
글로벌 무대를 여는 닻을 올리다
깐깐한 일본 시장을 감동시켜라
만리장성을 정복한 성실 마케팅
세계적인 통합 보안 기업을 향해

에필로그 - 안철수연구소, 가지 않은 길이 내 길이다

본문중에서

1988년,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는 컴퓨터를 켜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했다. 플로피디스켓을 통해 말로만 듣던 브레인 바이러스가 침입해 화면에 떡 하니 ‘브레인’이라는 이름을 띄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라, 어라 하는 사이에 그의 손은 어느새 그 놈의 속을 해부하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눈에 띄는 건 죄다 뜯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고집통이인 줄 모르고 컴퓨터 바이러스가 사람을 잘못 골랐다. 마침 기계어를 공부해둔 덕분에 바이러스에 대한 대강의 원리를 파악하고 나자 치료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한 숨 두 숨 심호흡을 하던 그가 잽싸게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혹시… 잡지에 실을 수 있을까 해서요. 요즘 전 세계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놈, 그러니까… 브레인 바이러스를 분석했거든요. 치료 방법도 찾았어요.”
잡지에 실릴 원고 마감 때까지 작업을 마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등용문이던 <마이크로소프트웨어>지의 임영선 편집장에게 전화를 했던 것이다. 그 전화는 이후 안철수의 삶을 180도 바꿔 놓는 운명의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 p.18)

당시 안철수연구소가 세 들어 있던 한판빌딩은 밤 9시만 되면 어김없이 건물의 셔터를 내려버렸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 따로 없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만 지키던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은 날마다 두 명의 경비원과 전쟁을 치러야 했다.
특히 저녁 무렵까지 외근을 하고 늦은 시각에 사무실에 들어와야 할 경우에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이라 사무실 안에 있는 사람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공중전화는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서초역에 있었다.
꾀가 생긴 직원들은 돌멩이를 집어 들었다. 유리창에 돌멩이를 던져 사무실 안의 직원을 불러냈던 것이다. 첨단 컴퓨터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회사의 연락 방법이 돌멩이 투척이라니? 돌멩이를 던지는 직원이나 그 돌멩이를 신호로 셔터 문을 열어주는 직원 모두 아이러니한 현실에 배꼽을 잡고 웃기는 매한가지였다.
(/ p.32)

M사 회장이 먼 곳에 던졌던 시선을 잡아끌어 안철수에게로 고정시키며 천천히 말문을 열었다.
“동양에서도 요트는 부를 상징한다죠? 맞습니까?”
뜬금없는 질문에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은 ‘그래서?’ 하는 듯 한 날 선 표정으로 M사 회장에게 눈과 귀를 집중했다.
“J사 아시죠? 왜 있잖습니까, 우리에게 지분을 판… 그 사장을 요즘도 더러 만나는데 요트를 타는 재미에 푹 빠져 있더군요.”
그는 잠시 시간을 두더니 튕기듯 자리에서 일어나 안철수 앞으로 다가섰다.
“서버용 백신 만드는 게 어디 쉬운 일이라야 말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야 어느 세월에… 요트 한 번 제대로 타보겠느냐고요. V3… 파시죠! 인수하는 조건으로 1천만 달러를 지불하겠습니다.”
안철수와 함께 M사를 방문한 박준식은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러면서도 무릎 위에 올려졌던 자신의 두 손이 재빠르게 셈을 하고 있음에 흠칫 놀랐다. 1천만 달러? 박준식은 무심코 고개를 들어 안철수를 바라보았다.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다. 그 순간, 박준식은 호흡이 멎는 듯했다. 세상에, 100억 원? 그런데 저 표정은 뭐야?
짧은 긴장감이 흐른 뒤, 안철수의 입에서는 단호한 한마디가 흘러나왔다.
“노!”
(/ pp.62~63)

1999년 4월 26일 아침, 안철수연구소의 전화벨이 신경질적으로 울려댔다. 그것은 그저 시작일 뿐이었다. 날이 밝기가 무섭게 온 나라가 큰 혼란에 휩싸여 버렸던 것이다. CIH 바이러스 대란이었다. CIH 바이러스의 대침공은 일시에 전국의 PC 30만 대를 초토화시켰다. 그로부터 안철수연구소의 전화기는 단 한 숨도 멈춤 없이 줄기차게 울렸다. 회사 전화 회선의 물리적 한계로 전화 접속률은 10퍼센트에도 채 미치지 못했고, 어렵사리 접속에 성공한 고객들은 버럭 화부터 내기 일쑤였다. 그날부터 1주일간, 안철수연구소의 전 직원 40여 명은 전적으로 고객지원 업무에 매달렸다. 화장실에 갈 시간은 물론 심호흡 한 번 맘껏 할 시간조차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4월 초부터 황미경은 각 언론사에 업데이트된 백신 프로그램으로 CIH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돌렸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의 보도자료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어찌 보면 CIH 바이러스 대란은 우리가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혹독한 통과 의례였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IT(정보 기술)가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긴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대재앙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준 사건이었다. 또한 불법 소프트웨어의 부작용과 컴퓨터 보안의 중요성에 새삼 눈을 뜨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pp.87~88)

“회사의 모든 일에서 완전히 떠납니다.”
2005년 3월 18일, 안철수연구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 자리에 모인 기자들은 안철수가 CEO에서 물러난다는 청천벽력 같은 보도 자료 발표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10주년 행사로만 알고 편한 마음으로 참석한 기자들은 일제히 언론사 데스크를 향해 기사를 전송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실 그날의 행사는 한 달 전부터 준비된 것이었다. 이미 부사장 김철수를 비롯해 김현숙, 김기인, 박근우는 이 사실을 안철수로부터 통보받은 상태였다. 이미 수년 전부터 안철수가 적합한 사람에게 CEO 자리를 넘길 것이라는 얘기는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었다. 2005년 2월, 그의 행동은 두드러지게 달라지고 있었다. 어느 날 안철수의 부름을 받은 박근우는 기상천외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CEO를 사임할 겁니다. 준비해주세요.”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던 박근우는 안철수가 모든 일에서 손을 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기에 이렇게 되물었다.
“그러면 회장님이 되시는 건가요?”
안철수는 빙그레 웃으며 조용히 말했다.
“아무것도 맡지 않습니다.”
창업자가 회사의 모든 일에서 완전히 떠난다는 말은 박근우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CEO의 사임 발표는 극비리에 진행되었다. 안철수는 기자간담회 이틀 전날 밤에야 <10주년에 즈음하여>라는 사임사를 보내줄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 pp.217~218)

3년간의 유학을 마친 안철수가 돌아왔다. CEO가 아닌 KAIST의 석좌교수로. 유학길에 오른 첫 1년간 그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관심 있는 과목들을 수강하고,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 캐피탈 회사에서 EIR(Entrepreneur in residence)로 일을 배웠다. 이후 2년간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자 MBA 과정을 마친 다음, 함께 공부한 동기들의 유혹을 뒤로한 채 서둘러 귀국했다.
“유학은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한 준비로써 선택한 것이자 약속이었습니다. 하루도 헛되이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 p.283)

저자소개

안철수연구소 사람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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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 이사회 의장 및 KAIST 석좌교수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인 V3를 개발한 후부터 쌓은 정보 보안 노하우를 기반으로 1995년 3월 15일 창립되었다. 2008년 6월 개발 20주년을 맞이한 V3는 국내 최장수 소프트웨어 브랜드로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국내 유일의 보안 소프트웨어이다. 현재 V3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창립 초기만 해도 세계적으로 정보 보안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였기 때문에 변변한 수익 모델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기업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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