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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지독한 떨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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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젊은 날의 뜨거운 열정을 평생 간직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

여성을 주제로 지속적인 글을 써온 프랑스의 소설가 베느와트 그루의 장편소설『이토록 지독한 떨림』. 자신의 삶과 사회적 욕구를 지키면서도, 젊은 날의 뜨거운 열정을 평생 이어가는 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1993년 국내에서 <살갗 위의 소금>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는 작품으로, 이번에는 원작의 대담한 문체를 그대로 옮겼다.

파리 출신의 지식인 조르주와 브르타뉴의 선원 고뱅. 열여덟의 여름, 조르주는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고뱅을 만나게 되고 둘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고뱅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조르주에게 청혼을 하지만, 그가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 조르주는 그것을 거부한다. 가문, 교육 수준, 직업 등의 차이가 있는 두 남녀는 결혼을 선택하는 대신, 각자의 가정을 유지한 채 30여 년 동안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데….

이 소설은 기존의 관습을 탈피하여, 여성의 몸을 주체적인 육체로 표현하였다. 육체적인 쾌락에서부터 시작한 두 남녀의 사랑은 결국 삶의 마지막에 서로의 심장에 가장 소중한 존재로 새겨지는 진정한 사랑으로 남는다. 그들은 부부로 살며 처음의 열정을 잊은 채 평생을 지내기보다는, 일 년에 며칠을 만나더라도 그 열정을 유지하는 길을 선택한다. [양장본]

출판사 서평

살갗에서부터 시작된 찬란하고 열정적인 그들의 사랑

시간이 흘러도 사랑의 열정을 식지 않게 유지할 수 있을까? 어떤 연인도 세월 앞에 서로의 열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토록 지독한 떨림』의 조르주는 역시 그러한 전철을 밟게 되리라 간파한다. 스무 살 여름 운명 같은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나지만, 그녀는 그의 청혼을 단박에 거절한다. 여성을 주제로 지속적인 글을 써온 프랑스의 소설가 베느와트 그루의 여성과 사랑에 대한 장편소설 『이토록 지독한 떨림Les Vaisseaux du Cœur』이 출간되었다. 베느와트 그루는 이 소설에서 운명적인 사랑 때문에 삶을 그르치는 여주인공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사회적 욕구를 영유해 나가면서도 젊은 날의 뜨거운 열정을 평생토록 이어 가는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 냈다.
운명에 이끌린 남자 고뱅은 조르주를 위해 자신의 삶도 생활도 모두 바꾸고 그녀에게 모두 바치려 하지만 조르주는 그것을 거부한다. 조르주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도 고뱅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것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가문, 교육 수준, 직업 등의 차이가 현저한 두 남녀는 결혼을 선택하는 대신, 각자의 가정을 이룬 채 30여 년 가까이 만나고 헤어진다. 가족이 유지되는 또 다른 한편에는 사랑과 성이 유지된다. 아이를 낳아 키우거나 일상을 함께 보내는 부부로 함께 살며 처음의 열정을 모두 잊은 채 덤덤한 관계로 평생을 살기보다는 일 년에 일주일 혹은 몇 년 만에 단 열흘을 만나더라도 처음의 그 열정적인 사랑을 유지하기를 선택한다. 전 세계를 누비는 그들의 애정 행각은 젊은 날 불타는 열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식이었다. 결국 이들의 사랑은 서로의 심장에 가장 소중한 존재로 새겨지는 진정한 사랑으로 남게 된다.
브르타뉴 선원이었던 그, 그리고 파리 지식인이었던 그녀. 이 두 사람은 닮은 데라고는 눈곱만큼도 없고, 관습과 예법은 서로를 더욱더 낯설게 만들었다. 살갗에서부터 시작해 심장으로 퍼져 간 이들의 이야기에서 베느와트 그루는 이 두 인물의 열정과 애정, 육체적 쾌락을 통해 찬란한 사랑과 자유로운 여인을 그린다. 그녀는 노골적이고 대담한 언어로 늘 존재해 왔지만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여성의 욕망을 표현한다.

여성의 욕망, 여성의 로망 _ 여성이 에로틱한 글을 쓴다는 것

많은 문학 작품들이 남성의 사회적이고도 개인적인 욕망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수많은 여성 작가가 존재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오늘날에도 여성은 항상 약자로서 존재하고 여성의 목소리는 도덕과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 소설은 윤리적 기준 이전에 존재하는 여성의 로망과 육체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조르주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고뱅에게 의지하지 않았고 고뱅 역시 조르주의 노동에 의존하지 않았다. 고뱅은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조르주에게 완벽한 남성이었다.
여성의 글에서조차 여성은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판단되는 대상으로 그려지기 일쑤였다. 도덕인 면에서나 개인적인 면에서나 여성은 항상 외부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육체의 욕망을 좇은 여주인공들은 자신이 누린 열정이 마치 죄악과도 같은 것이며, 그 죄악을 누린 대가로 고통과 수치, 죄의식 속에 경험하거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이 소설에서 여성의 몸은 감상하는 몸에서 느끼는 몸으로, 대상화된 육체에서 주체적인 육체로 옮겨졌으며 욕망과 도덕적 잣대 사이에서 고뇌하다 불행을 맞는 것이 아니라 관습의 굴레를 탈피하며 내밀한 즐거움을 맛보며 살아간다. 물론 그동안 많은 여성 작가의 글을 통해 여성의 욕망을 대담하게 다룬 작품들이 나왔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 글들이 소개되는 데는 많이 시간이 걸려야 했다. 이 책은 ‘살갗 위의 소금’이라는 제목으로 1993년에 출간된 바 있다. 하지만 원작의 대담한 문체를 그대로 옮기지는 못했다. 새롭게 출간된 『이토록 지독한 떨림』은 원서의 문체에 충실하게 번역되었다.

목차

책머리에

고뱅
이본의 결혼식
파리
그후 십 년
세이셸에서 보낸 열흘
앗, 위험해!
디즈니랜드
베즐레
발딱 서!
남위 50˚ 해역의 거센 풍랑
몬트리올에서, 그럼 안녕!
마음의 배

역자 후기

본문중에서

나는 이 땅에서 빈번히 이루어지는 이 놀라운 행위를 아름답게 포장하려 한다. 그런 치장을 하지 않는다면 뭣 때문에 글을 쓰겠는가? 남녀의 다리 사이에게 반짝이는 절정의 순간을 어떻게 포착할 수 있을까? (……) 나는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은 없다. 이 작품은,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대담하게 도전한 문학 작품 중에서도 걸작이라 할 만한 작품들과 포르노그래피의 중간쯤에 놓일 것이기 때문이다. _‘책머리에’ 중에서

저자소개

베느와트 그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0

베느와트 그루는 192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고전 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에서 문학과 라틴어를 가르쳤다. 1946년에는 라디오에 진출해 1953년까지 기자로 활동했다. 편집자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중견 작가의 한 사람으로 1980년 이후에는 페미나상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작가인 폴 기마르와 결혼해 세 딸을 두었다.
책으로는 장편소설 『사물의 일부La Part des Choses』(1972), 『그녀는 이렇게Ainsi Soit-Elle』(1975), 『대개는Les Trois Quarts du Temps』(1983), 『이토록 지독한 떨림Les Vaisseaux du Cœur』(1988) 등이 있으며, 플로라 그루와 공동 집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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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공부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디즈니 포스터 컬러링북》《늑대가 너무 무서워》《캣피쉬》《소크라테스 토끼의 똑똑한 질문들》《애완동물 잘 돌보는 10가지 규칙》《피노큘라》《농장을 탈출한 채식 돼지》《윔피키드 시리즈》《원켄슈타인》《포터우키》《낮잠형 인간》《명왕성으로 도망간 돼지》《아빠, 나를 내버려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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